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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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입질없는 대물낚시] 현실과 원칙간에 갈등시
저두 꾸욱 참고 있다가 2주전에 올해 첫 밤낚시출조했었습니다...
결과는 꽝~ ㅋㅋ
딱 한번 제대로 된 입질이 있었습니다...
그런디... 3.6대에서 야간케미도 너무 안보여 바꾸려고 고민하고 있을 때...
님의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버뜨 자욱한 물안개와 입김마저도 미약한 입질을 파악할 수 없게 하더군요...
올리는건쥐 마는건쥐... 착시인지 현실인지... 구별이 안되는 상황에서...
한 30분에 걸쳐 3cm를 올렸더군요...
케미를 그토록 주시하고 있었는데...
보고 있으면서도 언제 올린지 모르겠으니... ㅋ 한심하더라구요...
결국 챌까말까 갈등하는 사이 님의 움직임은 멈추었습니다... ㅜ.ㅜ
딱한번 입질이후 말뚝~ ㅠ.ㅠ
순간... 겨우내 기다려왔던 밤낚시였는데...
아쉬움과 함께... 후회가 빨딱 기지개를 켜더군요~ ㅋ
찌는 주로 7~9호 봉돌 사이의 부력을 먹는 넘에...
맞춤은 케미/바늘 안달은 상태에서 천천히 올라오는 수평맞춤이었습니다..
저부력찌나 좀 가벼운 찌맞춤을 했었음...
그나마 찌올림을 제대로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후회 말이져...
분할봉돌로 분할도 해보고... 편납으로 분할도 해보고... 어리버리채비도 해보고...
그것도 아쉬워 내림까지 해봤지만...
제가 추구하는 낚시와 너무나 동떨어져...
올릴 넘은 올린다... 는 개인적인 굳은 신념때문에...
결국 저에게 맞는 대물낚시란 넘에게 발을 들여 놓았었는데...
스스로가 아직은 대물꾼이라고 할 수 없는 실력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지난해부터 이렇게 꽝치는 날이 늘어가며...
조금씩 내가 추구하는 낚시가 과연 대물낚시로 맞는가? 하는 의문을 갖습니다...
1. 남들이 뭐라 하든 낚시철 동안은 무조건 무거운 찌맞춤...
2. 제 길이로 최소 5cm이상(수면반사시 10cm이상)의 찌올림시만 챔질...
한마디로 제 채비에 먹히는 넘만 잡는다는 얘기죠...
그러다 보니 대물낚시를 한다고는 하는데...
예전보다 워리얼굴을 보는 회수가 더 적은 듯 싶네요...
1~2가 가장 큰 문제인 듯 싶은데...
1~2는 대물낚시를 하지 않더라두 제가 마지막까지 지키고 싶은...
나만의 원칙입니다...(단, 양어장 제외 ㅋ)
갈등을 접고 현실에 맞추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제가 원하는 원칙 하에서 잡히는 넘만 잡는게 맞는 걸까요?
횐님들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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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저라면 아니 현재의 저는 후자 즉 "저의 원칙하에 잡히는 넘만 잡는다"입니다.
이유는....
낚시로인한 스트레스는 절대로 안받기로 했습니다.
"올리지도 못하고 간만보는 늠들은 드러워서 안잡는다" 저만의 철학입니다. ㅎㅎ
조과요??? 작년 가을부터 지금까지 무월척입니다.
마음이 편안한 낚시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