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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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계곡지에서의 올바른 영점 찌맞춤 문의

엠알이 IP : 9532da7411e03d6 날짜 : 2008-04-02 22:46 조회 : 4855 본문+댓글추천 : 0

제가 사는곳이 중북부 지방이라 계곡지가 많아 건탄 대물낚시만을 고집하는 사람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현장에서 찌맞춤을 할때 캐미꽂고 바늘은 뺀상태에서 영점 찌맞춤을 하는데
이상하게도 채비 투척후 20분쯤후면 찌톱 한마디정도가 올라오는 현상이 생깁니다. 제가보기엔 건탄이 풀리면서
일어나는 현상같긴 한데 가벼운 맞춤을 하는것도 아니고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다른조사님들은 저보다 민감하게 찌맞춤 해도 이런현상이 없다고 합니다. 조력있으신 조사님들께서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참고로 수심 3~5미터권 제가 사용하는찌는 고부력찌 나루예 홍단 사용하고 있습니다(발사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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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금색붕어 08-04-03 08:22 IP : 88934843bf757e8
음....당췌 모르겠네....좀더 무겁게 찌맞춤을 해보시는건 어떠신지요...

정확한 답은 고수님께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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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자연자연 08-04-03 08:44 IP : c896fae5c12116e
찌맞춤에서는 이상이 없는것 같습니다.
20분 후 찌 톱이 한마디 정도 상승 원인은 첫째, 사선입수입니다.
건탄이 크고 무거울수록 사선입수가 크게 됩니다.
두번째, 건탄이 너무 크면 건탄이 풀린 후 상승하기도 합니다.

사선입수를 예방하기 위해서 투척후 찌가 서는 것과 동시에 가슴 쪽으로
(초릿대를 수면 쪽으로 내리고 손잡이는가슴쪽으로 높인 상태에서)
30~40cm 정도 끌어 당기긴 후 찌가 안착되면 낚시대를 내려 놓습니다.
이렇게 수직입수를 하면 그런 현상이 사라지지만 건탄 자체가 상당히 크다면
찌 상승 현상이 조금은 일어 납니다.

즉, 수직입수 시켜보세요. 해결 될 겁니다.
수심이 3~5m라면 고정찌보다는 유동찌를 사용하시고, 찌유동 간격을
2m~ 2.5m 정도 벌려 놓으면 자동으로 수직입수됩니다.
추천 2

3등! sm 08-04-03 08:49 IP : 15331c7ab078a43
사선입수네용..
찌는 가급적 장찌에 고부력을사용하시고
앞치기시 일명끈어치기 풀스윙보단 채비가날아가는도중 대를살짝들어
끈어줌으로써 사선입수를 줄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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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담바라 08-04-03 09:39 IP : a882b9571639f45
잘은 모르겠으나 혹시 바닥이 경사가 져서 그런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마디로 평평한 제바닥이 안닌것이지요. 건탄을

사용하면 그 무게로 인해 찌가 제수심보다 약간 내려가면서 풀려 흘러내리면 찌가 올라오는 현상같습니다. 낚시대를 던져놓고

한번 조금씩 당겨보세요.수심차이가 현저히 나면 경사면에 봉돌이 닿아 있는것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입질 받을 확률도 현저히

떨어지겠지요.

계곡지는 평평한 제 바닥을 찾는것이 입질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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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트림 08-04-03 10:13 IP : 51c149503236a2b
앞분들 좋은 말씀 동감입니다.

수직으로 선찌가 이동될리는 없지요.

첨부 하면 님께서는 이 맞춤법이 가벼운 찌 맞춤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

현장에서 그렇게 재셔서 집에 와서 한번 부력을 다시 재 보시지요.

아마 조금 가벼울 겁니다.

건탄 대물 지맞춤은 통상 찌와 봉돌을 수조통에 넣고 영점 찌맞춤을 합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수심이깊어지고 줄의 무게 등으로 조금더 무겁게 되구요.

그리고 수직 입수인데도 찌의 변동이 있으면..... 작은 물밑 생명체들의 소행이라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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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 08-04-03 11:07 IP : 39688b5e9f925ee
가벼운 찌 맞춤에+ 무거운 떡밥미끼+계곡지의 가파른 지형=시간지남후 떡밥이 점차 바늘에서 이탈/풀리면서 가벼운 찌맞춤에 점차 뜨는 형상이라 생각해봅니다.(사선입수 폭이 큰 채비에 계곡지...)
해결 방법은 윗분들 께서 알려주신 방법등 여러 해결방법이 있겠네요...
사선입수를 최대한 줄이셔야 합니다.
유동채비+투척후 자기몸쪽으로 대를 조금 당겨서 입수 시키는 방법등등...
지금 사용하시는 찌맞춤도 제가 생각하기엔 어중간 하지않나 생각해봅니다...
정통수평 찌맞춤보단 가볍고,영점찌맞춤보단 무겁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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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붕남 08-04-03 11:30 IP : 8960248f835c966
사선입수가 맞는거같습니다~

수심깊은 양어장에서도 그런현상 잦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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越君 08-04-03 14:16 IP : 1fdc6b7620c3e5b
자연자연님 말씀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
추천 한방 놔드립니다. 아프셔도 참으세요!~
추천 1

심자한 08-04-03 15:29 IP : 671bdf56efa3045
영점 찌맞춤이란 찌의 영점과 수면을 맞추는 행위를 말합니다.
군대에서 사격술 훈련시 영점 사격과 같은 의미입니다.
군사 훈련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아는 "가늠자와 가늠쇠를 일치시키는 것"을 말하지요.

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찌에서 영점을 어디로 볼 것이냐 하는 문제를 최초로 거론한 분이 "조재성 씨"입니다.
조재성 씨의 "낚시 바이블"이란 책을 권합니다.
찌 톱 부분에서 가장 표면장력을 덜 받는 곳이 "케미 컨넥터와 찌톱의 연결점"이지요.
이 연결점을 "영점"이라고 그 분이 말했죠.

수면에 그 점을 일치시키는 것, 이것이 영점 찌맞춤입니다.
그런데 찌맞춤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원줄(카본줄인 경우)과 케미컬라이트입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을 부착한 채로 수조통에서 찌맞춤을 합니다.

흔히들 현장 찌맞춤을 한다고 하는데, 이건 "영점 찌맞춤"의 제안에 어긋납니다.
각자의 취향이라면 별 문제이지요.
그리고 수온, 물의 밀도 따위는 찌맞춤에 있어 뱀 다리(ㅋ 사족)에 불과합니다.
4℃일 때 물의 밀도가 가장 크며 무거운데,
그 수온에서는 입질도 없고 낚시를 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TV 따위에서 강의를 한 사람들이 어이없는 소리를 한데서 비롯된 겁니다.

물고기 사냥꾼이 아닌 낚시꾼이 되는데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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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자연 08-04-04 08:35 IP : c896fae5c12116e
엄밀히 말하면 영점찌맞춤이라 함은 가라앉는 침력과 떠오르려는 부력의 제로(0)지점을
수면에 일치시키는 것을 영점 찌맞춤이라 합니다.
당연히 영점부위는 찌의 최상단이 되겠지요.
즉, 낮 케미를 장착하고 영점을 맞추었다면 케미 꼭지 점입니다.
그러나 영점을 어디로 하느냐하는 것은 나름대로 합리적인 곳을 선택할 수는 있습니다.
낮 케미 꼭지 점이 될 수도 있고 낮 케미 중간지점이 될 수도 있고 낮 케미 하단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 낚시터에서 낚시할 때는 수온과 원줄의 영향이 매우 크므로 하고자하는 낚시현장에서
본인의 적성에 맞게 현장찌맞춤을 하게 됩니다.
현장에서 영점찌맞춤은 매우 위험한 찌맞춤입니다. 잘못 사용하면 뜰낚이 되고
바람이나 조류에 밀리게 되어 약간 무거운 찌맞춤보다도 오히려 나쁜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현장찌맞춤과 현장영점찌맞춤과는 개념이 다릅니다.
현장 찌맞춤은 최대한 현장에 적합한 찌맞춤을 하는 것이고(기호에 따라서)
현장 영점찌맞춤은 표현대로 현장에서 영점찌맞춤 하는 것입니다.

또 수온과 물의 탁도는 분명 부력에 영향이 있습니다.
수조에 어름을 넣고 물의 온도를 낮추어 찌맞춤한 후 뜨거운 물을 부어 수조 물을
미지근하게 하면 상당한 찌에 변화가 옵니다. 여름에 낚시터에서 물에 손을 넣어보면
미지근한 물도 있습니다. 수조에서 차가운 수돗물로 찌 맞춤한 것과는 부력차이가 있습니다.
겨울철 차거운 어름낚시의 찌맞춤과 봄, 여름 날씨에 찌맞춤은 차이가 있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노지에서 자로 재듯이 정밀한 영점 찌맞춤의 낚시가 일반적인 찌맞춤의 낚시보다
과연 얼마나 더 유리하냐는 것은 낚시인에 따라서 논란이 있습니다.
하우스양어장에서는 정밀한 찌맞춤이 유리하겠지요.

그리고 어떤 찌맞춤이든 낮 케미 부분은 표면장력이 발생하므로 낮 케미는 수면위로
모두 내놓고 낚시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낚시는 종합예술과도 같아서 어느 한가지만으로 조과가 결정된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날의 날씨와 붕어활성도, 포인트, 찌맞춤, 떡밥운용술 등 여러 가지 조건이 만족스러울 때
비로소 좋은 조과라는 결실이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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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붕어빵 08-04-05 10:06 IP : 3b982570f9cfee3
이런경우 저라면 좁살봉돌이나
B봉돌을 하나 원줄 젤 밑에 아니면 목줄에 하나를 물리 겠네요
예전에 저도 그러한경우가 더러있었습니다
제생각엔 물에 탁도때문에 그러한경우가 생기질않는가합니다
물색이 갑자기맑아지면 그러한경우가 더러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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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자한 08-04-05 21:51 IP : dfd64774de2db65
추가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원줄을 어느 것을 쓰는지 밝히지 않으셨네요.

위에서 자연자연님이 말한 방법은 내림낚시나 중층낚시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적인 작업이지요.
왜냐하면 그네들이 쓰는 원줄은 뜨는 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줄은 물에 적셔놓아야만 수면에 찰랑찰랑 달라 붙기 때문에 그 작업이 필수입니다.
괜히 초릿대를 물에 쑤셔박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소위 바닥낚시(대물낚시 포함)를 즐기는 이들은 카본줄을 원줄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초릿대를 쑤셔박을 필요가 없지요. 아주 짧은 시간에 가라앉으니까요.
대신에 투척할 때 최대의 길이로 던져졌기 때문에 찌가 착수하면 낚싯대를 최대한 밀어주는게
사선입수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나일론 줄을 사용한다면 줄이 뜨기 때문에 찌의 부력을 증가시킵니다.
그리고 위에 적은 글을 보니까 찌맞춤이 최소한 무거운 편은 아닌듯 하군요.
한편으로 카본 줄을 사용한다면 찌의 부력을 감소시키는 형태가 되고,
카본 줄은 길이와 굵기가 바로 침력의 증가로 나타나니 이 점도 고려하여야 합니다.

거의 모든 나일론 줄은 비중이 0.98 정도 이고, 고급 바다낚시용 원줄의 경우에도 1.04를
넘지는 않습니다. 고급 줄 같은 경우에는 "부력제"를 넣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찌의 변화를 얘기하기 전에 자기가 쓰는 소품들이 어떤 성질을 가졌는지 알아야
합니다.

심자한은 등록된 프로는 아니지만 그걸로 먹고 사니 실제가 프롭니다.
조력도 민물, 바다 각 별개로 25년 정도는 되었구요.
잘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즐길지는 압니다.

간간히 글을 볼 때 들은 지식인지 진짜 아는건지 알 수가 있습니다.
간간히 오래된 점주로 부터 잘못 알려진 지식들이 검증없이 통용되는 것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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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자연 08-04-06 19:21 IP : c896fae5c12116e
심자한님, 저는 바닥 올림낚시만 한답니다.
그리고 현재 카본 줄만 사용하고 있구요.
위에 답변들도 카본줄 중심으로 답변드린 것입니다.
위에서 제가 한 말 중에는 어느 곳에서도 내림낚시나 중층낚시 기법을 표현 적이 없는데요.
내림낚시와 중층낚시를 잘 아시는 분이라면 뭔가 착각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본 줄의 비중은 1.5~1.7 정도이고 모노 줄은 비중이 1.1~1.2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모노줄을 짧게 잘라서 물에 넣으면 천천히 가라 앉지만 현장에서는 물의 표면장력에 의하여 뜨게 되는 것이지요.

심자한님의 유구한 조력과 바다,민물의 프로급이라고 하시니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말씀과 프로다운 조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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