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상 오후 5시에 퇴근하여,
목표로 하는 저수지에 도착하면 다른분들이 자리하고 계시고,
늦게 도착하여 부산 떨고 피해 드리고 싶지는 않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숨어있는 그님을 향한 개척정신으로 도전할 생각입니다.
멋진 계획은 수립되었으나,
작전실행 능력이 부족합니다..전투근무지원 차량이 승용차인 관계로
비포장길을 타는데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대물장비(가방,텐트,난로,모포,삐꾸통..)가 여간 많은게 아니라서
짐 짊어지고 몇백미터 올라 못에 도착 간신히 대 펴고 밥먹고 하면
피곤에 바로 자빠링 되어 해뜰때 일어납니다.
그래서 생각한것이
지게와 물운반 손수레입니다.
지게는 출시되었는 다용도 밭침틀지게가 아닌 정통 촌 지게인데....차에 들어가지 않코
물운반 손수레는 대구 전매청앞에서 한 4만원 정도면 구입 가능하다고 시장조사도 마쳤고
가정용 손수레로 짐을 싫어보니 사이즈만 나오면,얼추 가능할듯 합니다.
제가 연구한 것은 여기까지 입니다.
혹시 승용차타고 대물하시는 선배님들중에 더 좋은 방법이 있으시면
노하우 전수 부탁드립니다.
꼬물 거리는 케미불이 서서히 밝아올라 정점에 오르는 긴장감 넘치는 승부
환경정리와 자연보호
두마리 토끼 다 잡는 대물인이 되길 바라는
경산 초보 일체유심조.
안녕하십니까~^^
일체유심조님!~지난번에 남겨 주신글 감사 했습니당.
짐이 많으시다... 저도 한번씩 출조 하면 많은 짐에 여간 고생을
하는게 아닙니다... 너무 많은 짐에 한번 옮기고 나면 넉 다운 되어 버리고...
힘들어서 낚시는 커녕....ㅋㅋ 바로 뻗어버리죵..^^
되도록이면 낚시가방 안에 장비를 마니 넣으세용!
저도 얼마전에 큰 대물 가방 하나 구입햇는데.. 그로인해 지금은 가방, 의자, 텐트, 삐구통2로 땡입니다.
가방이 크니까 공간이 커서 옷도 들어가고 모포는 물론... 기타 장비들이 마니 들어가더라구요...
가격은 좀 비싸지만...대물꾼으로써 큰가방은 필수인것 같아요
그럼 안출하시구요~ 봄 감기에 조심하세용~^^
조사님들의 생각이 다들 비슷한 것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나이가 쉰세대라 힘이 부쳐 좀 편하게 낚시할 요량으로 4발 오토바이 100cc 짜리를 2백만원 주고 구입하여 스타렉스 밴에 싣고 다니면서 이 골짝 저 골짝 찾아 다니며 유난을 떨었습니다.
일찍 대 펴놓고 심심하면 오토바이 타고 주변 순찰 다니는 것을 더 즐겼다고 봅니다.
앞뒤로 짐은 다 싣고 다닐 수 있어 좋은데 그런데 실지로는 4발 오토바이를 몇번 사용해 보지 않았고 이제 밴에 자리만
떡하니 차지하고 앉아 골치덩어리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놈을 처분하고 보트로 바꾸어 보나 생각 중입니다. 장비 욕심이 생각보다 문제를 속시원하게 해결해 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마음을 잘 다스려 억제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조사님들의 어복 충만을 기원합니다.
수레는 자칫하면 그 자체가 짐이 될 수도 있고, 조포님 말씀처럼 로또에 되면 좋긴 한데, 밤에 고기 안 잡고
육고기 잡다가는 제 명에 하늘 오르기가 쉽지 않을 듯 하고....
제 생각에 두 번 나누어서 옮기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연달아 옮기는게 아니라, 1차는 순수하게 낚시에 필요한 짐(낚시가방, 받침틀, 삐꾸통 등)을 포인트에 옮겨서
전을 펼칩니다. 어차피 전 피는데, 부산스러워서 한 30분에서 1시간 정도는 입질을 받을 확률이 극히 낮다고 생각되기에...
그리고, 2차로 주변도 돌아 보고, 조우가 있다면 다정히 산새 소리와 낚시 이야기를 나누면서 천천히 사람에
필요한 짐을 옮깁니다.(음식, 물, 옷가지, 보온장비 등)
절대 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 경험상 낚시대를 펼치고, 한 동안 자리를 비워 주는 것이 오히려 고기들의 경계심을 줄이지 않나 싶습니다.
두 번 옮기기에는 시간도 촉박하고, 짜증난다는 이유로...
또는 빨리 전을 다 피고, 짐도 정리해 두고 홀가분하게 담배 한 모금 땡기고 푸근하게 고기를 쪼아 보자는
조급한 마음으로 무리하게 한번에 짐을 옮기는 것은 자칫 건강도 해치고, 날씨가 더울때면
진이 빠져 육체적으로 피곤한 낚시가 될 수도 있으니 한발짝 물러서서 여유를 가져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다들 같은 일로 같은 고민을 한다니 우리는 천상 낚시꾼인 모양입니다. ㅎㅎ
저는 앞뒤로 맵니다 일단
뒤는 낚시가방(5단짜리), 그리고 앞으로 큰 배낭을 매구요(배낭안에는 잡다한것들 주로 사람을 위한것들요)
그리고 낚시가방위에 텐트는 낚시가방매기전에 고정시켜서 올려놓구요.
마지막으로 오른손에 짐하나 더 들고 움직입니다.
저도 낚시터 들어가면 기진맥진 ㅎㅎ
저는 가방 손잡이에 산악용 고리를 3개정도 걸어두고 이동시에 고리를 활용합니다
파라솔걸고 ,모포집에 모포넣고 걸고 ,파라솔텐트 걸고,미끼통 걸고 ,보온용 옷 봉다리에 넣어 걸고 ,
기타 잡다한것을 주머니나 비닐봉투에 넣어서 걸고 가방메고 한손에는 삐구통 ......
그런데 이동할때 정말 죽습니다
군대에서도 이정도 군장은 메어보지 못한것 같은데 .....
내가 왜 이고생을 하고 있나......휴
그래도 좋은걸 ........
ㅎㅎ 저의 경우에는 처음에 갈때는 가방,의자, 미끼,그리고 음료수(물,맥주..)
이렣게 가져가서 일단 세팅해놓고 그다음에 담배한개피물고 쉬엄쉬엄
하나씩 가져옵니다.
초보가 대물한답시고 장비가 머가그리 많은지..ㅎ
일체유심조님~~ 그래도 그시간이 제일 행복하지 않습니까ㅎㅎ
저도 빨리 찌구경 가야 하는데 ... 요즘 시간이 안나네요
님이 좋아하시니까 그고생도 마다하지않고 다니시잖아요
제생각엔 한번에 다옮겨도 좋지만 두번세번 고생하면서 옮기는게
더 큰 추억으로 남지않을까요 ^^
아직도 아침저녁으로 쌀쌀하던데 건강조심하시고 즐거운 낚시하시길 빕니다.
낚시장비를 옮기는 것은 우리 낚시꾼의 오랜 숙명인거 같습니다.
저도 첨엔 한방에 옮기려고 무지 노력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마이너스입니다.
차라리 두번에 나누어 옮기는것 보다 더 체력이 소진되어
전투에 투입되어서는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잠만 자고 오게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두번에 나누어 옮기는게 좋은데요
두번에 나누어 옮기는 것도 요령이 필요한듯합니다.
첫번째 들고 갈 무기는 대편성을 위해 필요한 장비를 옮기는 것입니다.
우선 낚시대 편성을 하고, 식사를 하는 순이기 때문에 대편성을 위한 장비만을
가지고 이동을 하는 것입니다.
낚시가방, 받침틀, 수초제거기, 생수 한통, 의자 정도를
1차로 가지고 이동을 하여, 포인트 선정 후 낚시대를 폅니다.
낚시대 편성 후 2차 식사를 차량에서 해결합니다.
식사준비를 하면서 야간전투를 위한 복장 착용을 합니다.
식사 후 파라솔이나 기타 소품들을 이동하면
양이 많지 않고 편하게 2차로 짐을 옮길 수 있습니다.
식사를 차량에서 해결하였기 때문에 짐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혹 늦어진 시간이라면 식사준비까지 포인트로 이동을 해서
식사준비와 나머지 를 하면 조금은 편한 방법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서 어서 대펴고 붕어구경해야지....이런 생각은 낚시를 하시는 모든분들이 가지고 계신 생각입니다.
저도 그렇고요. 하지만 짐옮길때만은 천천히 합니다.
몇백미터면 두번 ,세번에 걸쳐서 짐을 옮김니다. 일체유심조님.....급하게 옮기려고 하시지말고...
물좋고 산좋고...이런곳에서 운동하신다는 생각으로 꽃보며 나무보며 물보며 천천히...
짐을 옮기시길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