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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호 준척!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우공이산 날짜 : 2012-10-02 15:05 조회 : 3552 본문+댓글추천 : 0

9/30(일) 한가위

합천호

◈ 시간 : 18:00 ~ 20:30
◈ 위치 : 하금마을 아래 수몰 논밭 자리
◈ 날씨 : 추설 보름달 휘영청; 평균기온:15.4℃ / 최고기온:24.1℃ / 최저기온:8.4℃ / 평균운량: - / 일강수량: -
◈ 상황 : 수위 ⇒ 90%, 전답 지역이 거의 수몰됨.
◈ 조황 : 22대, 24대 두대 / 쉬어빠진 떡밥. 깔작거리는 입질이 계속되어 챔질하자 블루길이 올라옴. 1시간 쯤 지나 집어가 되어 제대로 된 입질에 7치, 이후 또 철수 직전 웬만한 월척 능가하는 체고좋은 준척 한마리.
◈ 특기 : 그냥 바람쐬는 기분으로 방한 준비를 하지 않아서 좋은 상황에도 철수를 할 수밖에 없었음. 처음에는 어느 정도 삭아내리고 있지만 밑걸림이 심한 수몰 육초대를 뚫다가, 짬낚시에 피곤할 같아 밑걸림이 없는 수몰 육초대 옆의 논자리 맹탕으로 옮겨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오히려 의외의 결과임. 옆자리의 육초대 노린 조사와 20여미터 앞의 2대의 보트낚시에서는 조과가 없었음. 일반적으로 붕어낚시는 수초대를 노리는 것이 유리하고, 휘영찬 보름달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극복하려면, 더욱 수초대나 수몰나무와 나무 그늘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 상식인데, 이를 뒤집는 결과가 나왔다. 결론적으로 아마 삭아내리기 시작한 지 보름 정도 지난 육초대에서 생기는 가스를 붕어가 기피하고, 오히려 육초대 언저리로 회유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중요한 판단의 근거로 삼을 수 있는 것 같다. 그래도 다음에도 이와 같은 상황이라면 육초대를 탐하지 않을 수 있을까? 장담하기 힘들 것 같다. 관념의 상식을 파괴하기가 과연 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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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ㅇlㅇ 12-10-02 20:17
번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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