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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여명 IP : b5ac9319769344a 날짜 : 2009-05-26 09:35 조회 : 4550 본문+댓글추천 : 0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2박3일 번출 다녀왔습니다.
어류정에 도착하니 사람이 무자게 많습니다.
2년전 어심이 4짜를 한 포인트의 뒷자리에 자리가 하나 있길래 앉아 볼라고
일기예보 듣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근처에서 양복입고 다른 쪽의 포인트를 한 참
들여다 보던 남자가 자동차를 급히 몰더니 제쪽으로 옵니다. 뻔해서 물어 봅니다.
여기서 할겁니까?..네, 아까부터 보고 있었습니다..풋...실소가 나옵니다.
네, 여기서 하세요. 저는 저수지로 갑니다. 나처럼 자리없어서 쫓겨나온 사람들이
한 10명쯤 되나 봅니다. 10대를 주욱 깔아 봅니다.
21부터 0.2칸 단위로....
새벽 2시경 처음으로 25대에서 입질을 받았으나 찌가 걍 수초찌라서 올라 온것만
보고 맙니다. 취침!!!
다음날 아침 자리를 옮겨 수로의 다리 우측 첫번째 자리가 비었습니다.
좌로부터 21, 24, 27, 25, 29, 27, 25를 깝니다.
저녁 7시 반 경...해가 넘가어가고 있어서 케미를 꺽어 투척하던 중
27대의 찌가 이미 다 올라와 있고, 이제 벌렁 뒤집어집니다.
냅다 챔질하니..헐..이런 벌써 수초를 감았습니다.
낚시대를 높이 쳐들고 잡아 당기는 순간............
부채 모양의 큰 꼬리 지느러미가 살짝 보입니다....두 가지 생각이 동시에
듭니다. 4짜닷!!.....근데 교통사곤가?(유료터에서 교통사고의 다반수가 꼬리에
걸려 나옵니다..ㅋㅋㅋ) 아무리 해도 나오지는 않고, 마음은 급하고,
마침 온 총무님(51세)한테 대를 맡기고, 수초제거기를 꺼냅니다.
원둘이 끊어지면...황...이기때문에 한 10번의 수고로 겨우 끌어 내보니
34입니다.
이후...잠잠..........밤에 기온이 떨어짐을 피부로느낍니다.
이슬이 파라솔을 흠뻑 적십니다. 새벽에나 입질 오것다..취침하자.
5시에일어나 주간 케미로 바꾸고 다시 투척합니다.
6시, 7시...같은 맨 우측 25대에서 계속 입질을 봅니다만 다 올라온 찌,
또는 반쯤 올라온 찌를 챔질..메롱....입니다.
그러다가 집중하고 쳐다보는데...역시 그 25대...3마디 살포시 올리더니
이내 주욱 찌를 올립니다. 34.5
이렇게 2박3일간 번출을 마치고 집에 오니 피곤이 갑작이 몰려듭니다.
월님들 항상 안출하기소, 낚시로 행복하세요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가소서
어류정 34.5 축하드립니다
늘 건강챙기시고 안출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