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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봄이오면 IP : 77c24b14996ca75 날짜 : 2009-07-10 09:06 조회 : 4776 본문+댓글추천 : 0
7월7일 많은비소식에 지인한분과 합천댐 계산권에 짐을풀고 낚시를 시작했는 데 오후2시경부터 그물꾼들이 하나둘오더니 상류 육초대주위를 초토화시키더니 점점 저희가 자리한곳으로 내려오더군요(그물이 열다섯개정도에 뒤수발드는사람 합해서 약사십명정도 물가에서 대낚시하는분대략20명정도)너무한다고 한소리해도 들은체도 않더군요.고기에 눈이뒤집혀서 온전한 정신이아닌거같아 보였습니다.결국 건너편에서 실랑이벌어져 경찰이오니 뿔뿔이 도망가더군요.문제는 경찰이 가고난뒤 다시와서 밤부터 아침까지 체면이고 뭐고 없이 내옆에까지와서 던지지길래 더있다간 싸울거 같아 낚시대만걷고 파라솔과 의자는 놔두고 차에와서 두시간정도 자고 가니 파라솔 엎어져있고 의자옆으로 팽개처져있고 오전에와서 바지걷고 작업한 육초대 엉망으로 만들어버렸네요.너무황당하여 한참을 쳐다보다 미련을 접고 울산으로왔습니다.
7월9일 임하호 출조 역시 상류부근에 밤새그물질하더군요.
대물낚시 허구헌날 꽝에 어쩌다운좋으면 두세마리, 떡밥낚시도 많아봐야 10~20수정도가 고작인 데 그물질한번에 35정도 떡들이 열댓마리 대단한 어부들이데요.
여지껏 정도낚시 고집하며 즐기는낚시만 하다 처음본 황당함에 몇자 적어봤습니다.
아~~~새벽 물안개피는 합첩호!
기억속에서 잊혀질까 두렵습니다.
그래도 싸우지 않고 피하셨으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천사와 악마가 공존하는 곳이 세상입니다. 악마를 보셨다고 생각하십시요.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곳입니다.
즐기는 낚시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