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에 가입해서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처음으로 조행기를 올립니다.
예전 바다낚시 다닐 땐 자주 조행기를 올리곤 했는데 민물은 처음이네요.
장소: 성주군 초전면 소재, 월곡지(홈실지)
규모: 중형(제가 크기 개념이 없는지라...^^;)
형태: 계곡지
기상상황: 장마기간 중 잠시 소강상태
수위: 만수
포인트: 상류(수심 2M권)
낚시채비: 신수향 2.9칸대 쌍포, 원줄(카본 1.5호), 목줄(합사 1호), 쌍바늘채비(붕어바늘 4호), 찌(약 4푼)
떡밥: 신장떡밥 + 어분, 글루텐 짝밥
제가 대물낚시 위주로 낚시하다가 여건상 밤낚시가 어려워 예전에 자주 하던 떡밥낚시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물생미끼 낚시도 나름 메리트가 있지만 떡밥낚시도 마찬가지거든요. 예민한 찌맞춤과 자기자신의 노력(밥질), 그리고 깔금한 찌올림과 정확한 히트....^^
암튼 이날 조황은 5치~8치로 약 30수정도 한것 같네요. 오후 3시부터 저녁 8시까지 했으니깐 짧은 시간에 손맛은 많이 본듯 합니다. 지금 월곡지는 갑자기 수위가 불어서 그런지 상류쪽에 많은 붕어들이 들어온것 같더군요(자주 라이징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조사님께서 낚시를 하셨는데 대물낚시하시는 조사님이 여럿 계셨습니다.
한번씩 4짜가 출몰하고 5짜가 넘는 잉어도 낚인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월곡지의 매력은 계곡지여서 그런지 시원하고 기본수심이 깊다는 점과 외래어종이 아직까진 없다는 점입니다.
우리 월님들도 손맛이 그립다면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P.S. 많은 조사님께서 낚시를 하셔서 그런지 일부 분들이 자신의 쓰레기를 버리고 가서 많이 지저분합니다.
뒷받침대 하나 땅에 박으시고 비닐봉지하나 달아놓고 낚시하시면서 꽁초며 케미, 기타 쓰레기는 봉지에 담아두시면서 낚시하시면 정말 깔끔한 낚시가 될듯 하네요. 담에 그자리에 오시는 분들이 기분좋게 미소짓는 그런 낚시문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 월곡지 조황이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가까이 있으니, 기회 있으면 물가에서 뵐수 있을것같네요.
행복한 낚시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