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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호 술곡리권 포인트 조황
이번에 여름휴가를 맞이하여 친구와 2박 3일 합천호로 휴가낚시 다녀왔습니다.
얼마전 장마시기, 합천호의 오름수위 마릿수 조황에 기대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조황정보를 보니 출발당시(7월 30일)엔 수위가 다소 안정되어서 그런지 조황이 많이 주춤하더군요.
하지만 여름철 댐에서의 낚시가 주는 그 뭐랄까.....여름에 어울리는 낚시랄까...^^
일시: 7월 30일 ~ 8월 1일(2박 3일)
장소: 합천호(술곡리권)
포인트: 2~3M권 육초지대
미끼: 떡밥(신장+어분), 지렁이
채비: 2.5 ~ 3.2칸(2~3대), 원줄-카본 2호, 목줄-합사 2호, 고부력찌(고리봉돌6~7호), 양바늘채비(바늘 6호)
합천호가 워낙 넓고 골자리가 많다보니 어디어디에 고기가 나올지 몰라 합천호낚시점에 문의를 해서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포인트까지 진입하는 길이 험하고 초행길이므로 조금 시간이 걸렸죠...ㅠㅠ
차량을 주차하고 포인트(연안가)까지 진입하는데 약 500M 정도에 가는길이 잘 닦인 맨땅이 아니라 사람키만한 육초가 잔뜩있어 길도 새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베이스캠프도 그늘이 없어서 낚시자리와 100M정도 떨어진곳에 설치해야 했고....암튼 대를 펴는대까지 정말 고생했죠....ㅠㅠ
그리고 막상 대를 담궈보니 포인트 일 것 같은 곳은 육초가 무성해 채비가 들어가질 않더군요.
이러면 2박 3일이 괴로울것 같아서 제가 먼저 물에 들어가서 작업하고 친구놈이 따라서 작업했더랬죠...^^;
낚시도 하고 수영도 하고....ㅋㅋ^^;;
갈쿠리로 끍고 뽑아내고....에휴....정작 채비가 들어가는 곳은 작업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수심이 2~3M정도니깐 들어가기엔 목숨(?)을 걸어야 했기에...ㅎㅎ.
저와 친구가 줄로 잡아주고 수영도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기에 시도를 했지만, 우리 님들께선 알아서 하시길....
^^;;
물에 들어가 본 결과 바닥은 진흙인데 많은 부여물이 가라앉아 있고 듬성듬성 육초줄기와 갈대줄기가 많았죠.
암튼 이날 작업을 1시간 가량 하고도 채비를 정확하게 던지지 않으면 입수가 까다로왔습니다.
육초, 갈대의 줄기와 대류로 인해 떠내려 오는 수중부유물도 많았고....첫날 밤낚시는 거의 황이었죠.
피라미만 10여수 이상하고 붕어얼굴은 한번 보았습니다.
이날 저희가 1등, 그다음으로 5시가 넘어 2분이 또 오시더군요. 이분들도 물속에서 작업...^^;;...하지만 과도한 수초작업 때문인지 저만 밤낚시에 1마리의 붕어를 만나고 3명 모두 황이었습니다. 맏은편에서 5분 이상의 조사님들이 낚시를 하시다 얼마나 입질이 없었으면 밤에 그 먼 철수길을 하시고.....ㅠㅜ
하지만 아침이 되면서 조황이 살아나더군요. 친구놈이 7치를 시작으로 월척을 한수하고 연속으로 6마리를 잡아냈습니다. 자리를 보니 물이 많이 차있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잦은 입질은 들어오고...엄청난 손맛이...ㅎㅎ
하지만 피곤한 몸으로 인해 텐트에 가서 자고 잠시후를 기약해야 했습니다.
베이스캠프에선 사가지고 간 고기도 구워먹고 수박도 먹고....조그만 냇가에 가서 샤워(?)도 하고....^^....역시 여름휴가입니다.
31일 오후 6시, 드디어 친구와 둘이 고즈넉이 낚시를 즐기고 따문따문 입질도 들어오고 씨알도 좋고....
정말 합천호의 붕어손맛은 타의추종을 불어합니다. 제가 민물낚시경력이 10년, 여기저기 많은 곳을 다녔지만 정말 힘이 장사더군요.
8치붕어의 손맛이 예전 양어장낚시를 다닐때 잉붕어의 손맛을 연상시켰으니까요....^^
이날도 친구놈은 타고난 어복으로 인해 월척급으로 3수, 저는 밤낚시에만 8치~9치 10여수를 했습니다.
2박 3일 총조과는 23수....^^;;....고기는 당연히 방생....
솔직히 휴가낚시라서 쉼위주로 간것도 있지만 고기욕심도 있었거든요...
생각으론 50수 이상은 할것 같았는데 수초작업 때문인지 조황이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하지만 멋진 풍경과 깊은 수심, 엄청난 붕어손맛에 섭섭한 마음이 다 풀리네요....^^
이상 합천호 조황이었습니다. 우리 월님들도 휴가때 많은 손맛, 편한 휴식 취하고 무사복귀하소서....^^
P.S. : 합천호에 낚시를 가실려면 무엇보다 지렁이를 많이 준비하세요. 이상하게 떡밥엔 피라미가 주를 이루고 지렁이에 붕어가 물리더군요. 그리고 채비는 가능한 무겁고 튼튼하게 준비하시길...육초가 많아서 걸리면 채비손실이 정말 많고 심심치 않게 월척들이 입질을 하기 때문에 쉽게 제압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떡밥낚시를 기준으로 한것입니다. 무겁고 튼튼하게라고 해서 수초대물낚시처럼 한다면.....^^;;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쓰레기 청소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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