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잠시 낚시 할려고 박사지로 갔습니다.

청통낚시점에 들러 지렁이,생수1병,커피1캔,캐미 를 구입 후 지난번에 점찍어 놓았던 박사지로......

5시 조금 넘어 도착..평일 오후라서 그런지 조사분들이 몇분 안계시더군요..

상류 쪽으로 갈려고 차를 몰고 들어갈려는데 몇일전 내린 비로 인해 길이 험해 다시 돌아 나와서

못 입구쪽에 자리 했습니다. 미끼는 준비해둔 옥수수가 있어 옥수수로 시작했습니다.

10분 만에 20cm정도의 이뿐 붕어가 한마리 올라 오내요. 기분 좋게 맞수를 했습니다.ㅎㅎㅎ

그리고 나서 지렁이와 옥수수 짝밥(?) 으로 미끼를 바꾼 후...

담배 한대 필려고 불댕기는 순간 찌가 쑤~~~욱 올라 오길래 힘차게 챔질 하니 월이에 쪼~매 못미치는 넘이

발버둥을 치며 올라옵니다..^^ TV에서 본건 있어가지고 두손으로 만세를 부르며 손맛을 느끼고....ㅋㅋ

그렇게 혼자서 재미를 보다 무심코 옆 바닥을 봤는데 검고 긴게 기어갑니다. 뭔가 싶어서 헤드라이트를 켜니

뱀한마리가 유유히 지나가네요.ㅠ.ㅠ 그때부터 신경이 온통 뱀한테만 갑니다. 그사이에 찌 올라오는것도 못보고...

조금 지나 또 이상한 느낌이 들어 옆을 보니 또 뱀이....ㅜ,ㅜ 우쒸~~

그냥 3시간만에 낚시대 접고 내려왔습니다.

맨날 허탕만 치다가 간만에 손맛 보고 있는데 망할넘의 뱀이 안도와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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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낚시 결과
옥수수로 붕어 20cm 2수,25cm 2수, 28cm 1수
지렁이로 가물치(20cm) 5수

주말에 낚시하신분이 집어를 잘해 놓아서 그런지 오늘 운이 좋았습니다.

박사지 가시는 분들 비~암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