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토요일 오후 친구와 둘이서 점심을 먹고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달렸읍니다.

지난번 출조했지만 물흐름때문에 낚시를 포기했던 곳..... 백봉수로 !!

먼저 평택 대물낚시점에 들러 포인트와 물흐름에 대처하는 방법등을 듣고 여러가지
준비물을 사서 드디어 백봉을 향하여 출발....

낚시점 사모님의 친절에 (손님이 계속 들어오는데도 차근차근 약도를 그려주며) 이글을
빌어 감사말씀 드립니다.

가다보니 정말 딱 차 한대 지날수있는길 - 맞은편에서 오는 차와 마주치면 대략 난감.....

많은 분이 낚시를 하고있는데 조황을 물어보니 입질이 없다네요.....쩝.....

편한 자리에 대 편성하고 텐트치니 4시경... 어째 날씨가 우중충하니 비가 올것같은
분위기가 듭니다.
나오는 씨알은 잔챙이 수준.... 7시쯤 친구 한명이 합세해서 12시까지 쪼아보지만 간간히 나오는
씨알은 여전히 잔챙 수준, 커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빗방울도 떨어지고 바람도 불고 낚시 여건도 나빠져서 에라~ 모르것다 텐트로 들어가서
쿨~쿨~ zzzzzz

새벽3시쯤 일어나니 비는 계속 내리고 있고, 바람도 여전하고 다시 쿨쿨

5시에 기상하여 떡밥을 넣으니 바로 입질이 옵니다. 챔질을 하니 허걱....... 7치 붕어가
째는게 장난이 아닙니다. 친구 두명 정신이 번쩍 들어서 낚시에 몰입

나오는데로 7치이상입니다.
짜밥낚시를 하는데 계속 지렁이를 물고 올라오네요.
3.2대에 글루텐을 달아 던졌는데 찌가 들어가자마자 쭉 올리는 입질에 엉겹결에 팸질.....
수심이 1미터30정도인데 피아노 소리와 함께 쉬이이이익.....
당췌 얼굴을 보여주지 않읍니다. 친구는 뜰채를 들고 달려오고 한 3분정도나 지났을까
갑자기 팅~~~ 낚시대가 허전합니다.

손맛을 제대로 보고 10여수 잡은 붕어 방생하고 우리가 앉은자리 청소하는데 비교적
깨끗했으나 풀속에 감춰둔 쓰레기 전부 주어서 두푸대 가지고 철수.....

비가 께속 오는통에 친구 차가 진흙에 빠져서 한참동안 날리부르스하다가 운좋게
간신히 탈출하였읍니다.
비올때 회원님들도 주의에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백봉수로는 밤낚시보다는 낮낚시가 훨씬 좋을것 같읍니다.
가시는 분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