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밀못에서 낚시한분중 대구 넘버에 산타페 타고오신분 어느 조우회소속인지는 모르나 그조우회중 누구한명이라도 내글을 보고 반성하기 바라오.아침부터 쌍욕이 나올려고 하네 욕좀해야되겠소.

올해 첨으로 대물낚시를 하러 밀못으로 향했소. 도착하니 내가하고싶었던 포인트가 비어있길래 바라 자리를 정하고 대편성후 밑밥도 주고 설레는 맘으로 어둠이 찾아오길기다렸소. 내옆에서 열심히 수초작업을 했던 당신 참으로 열심히 작업을 오랫동안 하더이다. 그자리가 바로전날 내친구가 앉아서 했던자리였소. 내심 열심히 수초작업한보람이있으라고 월한마리 하라고 속으로 빌었소.
근데 저녁식사후 어두워지고 9시쯤이나 되었는가.... 늦게 도착한 당신일행과 잡담소리에 들어오던 입질도 끊어져버리고 무슨 전화는 그리오래하는지 낄낄낄 웃어대고 정말 환장하겠더이다. 그기까진 내가 참겠소.

아침에 당신 철수할때 뭐라했소? 쓰레기 여기 버리도 된다고? 정출오면 치운다꼬? 설마했는데 정말 거기에 쓰레기를 버리고 갔더이다. 내 정말 어이없고 당신조우회를 박살내고 싶은심정이오. 거기 조우회는 그렇게 가르치는가보오. 정출올 저수지는 쓰레기맘데로 버리고 정출와서 치우면 된다고?

장비를 보아하니 낚시는 좀 다닌거 같은데 그런 쓰레기같은 정신상태로 무슨 낚시를 하시오. 좋은장비들고 남들따라 낚시다니면 그게 낚시인인줄아시오? 정신차리시오 장비 좋은거 살려는 생각말고 저수지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부터 키우신다음 낚시하러 다니는게 맞을듯하오.

아마 이글을 본다면 당신은 욱하는 마음이들까 부끄러운마음이들까 궁금해지는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