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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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의 조언을 새겨담아 본리지로 향했습니다.
아침부터 이래저래 짐챙긴다고 시간 다~ 보내고 ( 원래 초보가 챙길게 더 많아요 ㅋㅋ )
한참을 준비하고 출발하려니 벌써 힘이 빠지더라는...
암튼 무작정 선녀지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본리지로 향했습니다.
왜?
선녀지 초보인 저랑 레베루가 틀려서 포기했습니다.
낚시대를 던지고나서 5초도 안되서 입질이 오는데 잡지는 못하고 바늘에 떡밥만 달다가 왔습니다. ㅋ
잔챙이었는지 아님 내가 실력이 없어서인지 암튼 일찍포기하고 본리지로 향했습니다.
본리지!
오~~~ 여기저기 선배님들이 많이 보입니다. 물론 처음보는 선배님들입니다.
제가 초보라서 낚시 하시는분들은 모두 저의 선배님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선녀지의 기억은 잊고 바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필이면 묘지 바로앞에 자리를 잡았지요 내가 왜 그랬을까... 지금 생각하니 이해가 안가네요 ㅋ
그냥 삘~ 받아서 무작정 자리깔고 낚시를 하기시작했습니다.
으흐흐~ 손바닥 보다 쬐금작은 붕어한마리 잡았습니다. ㅋㅋㅋㅋㅋ
붕어 한마리로 퇴근하는건가??
점점 눈알은 가운데로 몰리고 정신은 혼미해져가고 다리가 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오후6시 묘지앞인데 이제 어둑어둑 해가 지려고합니다.
왠지모르게 뒷골이 쏴~~~~ 한게 퇴근을 서둘러야될거같습니다. ㅋ
그래도 혹시나하는 기대감으로 조금만 더해보려고 캐미를 끼우려는데
2개는 불량이고 1개는 깨지고... 3개만 있으면 되는데
역시나 땐땐함을 무기로 저~ 옆자리 선배님에게 캐미 3개를 빌렸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10번
ㅋㅋ 즐거운마음으로 캐미를 끼우고 다시한번 정신을 집중했죠
그것도 잠시 이제 깜깜해졌습니다. 뒷골이 쏴~한게 캐미한번 보고 묘지한번 돌아보고
그때였슴다~
캐미보고 묘지한번 돌아보고 다시 캐미를 보는데
캐미가 없습니다!
갑자기 캐미가 삭~~~~~~~ 올라옵니다.
또 삭~~~~~~~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더니 캐미가 물속에서 막~ 돌아다닙니다.
이건 뭐 타이밍이고 뭐고 없습니다.
그냥 놀라서 낚시대를 들었습니다.
절라 힘이 쌨습니다.
내 낚시대 2~3만원 짜린데 이거 잡다 부러지면 안되는데~ 아~~ 우짜징?
순간 오만생각이 다들었습니다.
그냥 무의식적으로 들고있었습니다. 그리고 점점 이시키가 나에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낚시줄을 잡고 들어올렸습니다.
오~ 이게 뭐냐?
이런고기 처음보는데 절라 징그럽게 생겼네~
고기 등때기 무늬가 암튼 징그러워서 저는 장갑을끼고 잡을까 말까 잡을까 말까 여러번 고민했습니다.
그 찰나 옆자리 아까 캐미 빌려주신 우리 선배님 생각이 ~ ㅋㅋ
아저씨~~~~~~~ 아저씨~~~~~~~~~~~~~~~
요기 이상한 고기 있는데요 가져가실래요?
선배님이 드뎌 오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시키는 가물치 였습니다.
크기는 내 손가락에서 팔꿈치까지의 길이에서 조금 모자란거 같았습니다.
이거 안가져가냐고 물으시길래 난 무서워서 ㅋㅋ 그냥 낚시만 할꺼라고 하면서 선배님에게 드렸습니다.
맨날 동네서 붕어만 잡다가 가물치를 잡아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처음잡는 어종이라 조낸 당황하다 손맛이고 뭐고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고 가물치보고 놀란것만 기억나네요
다음에도 가물치 잡으면 손맛좀 느긋하게 보고 들어올려야겠습니다. ㅋㅋ
선배님들 앞으로도 많은 조언 부탁드리고 많이 배우겠습니다.
평일에 낚시 가시는 선배님들 저도 같이 가고시퍼요 ~ ^^
p.s 근데 남의 묘지 앞에서 낚시한게 많이 걸리네요
막~ 가물치가 꿈에서 나와가꼬 막 덤빌거같고 아~ 이거 기분이 영~
그래서 퇴근하는길에 내 자리 깨끗하게 치우고 묘 앞에서 묵념하면서 죄송하다고
사과드리고 왔는데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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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밑(중층 딸기 글루텐 채비)
좌안 밭 둑밑 (산 쪽 가까이) 십 미터 일대 (옥수수미끼)
무덤 우측 옆 제방 첫 자리 (옥수수, 딸기 글루텐) -수심이 가장 깊음
식당 앞 버드나무 왼쪽 5미터 지점 (옥수수)
대물은 좌안 밭 둑 밑이 제일 잘 나옴
늦 봄에서 아카시아 꽃 필때가 피크임
간혹 가물치나 동자개도 나옴
낮낚시에는 글루텐에 20내외의 싸이즈
밤낚시에는 옥수수에 턱걸이 월척정도
라면과 우동 파는 집 있어 간단히 해결 가능함
본리지 가물치 액기스로 이봉주가 많이 먹었다는 소문이~
앉으신 자리는 가물치나 잔챙이 정도
새우채집은 좋은 자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