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예당 다녀왔습니다.
홍성에 사는 친구도 볼겸 준비없이 지렁이 한통 사들고 갔다가 고생만 하고 왔습니다.
저처럼 정보없이 예당의 명성만 듣고 갔다가 고생한 분들이 계시더군요.
얼음낚시는 지렁이만 쓰는 줄 알았던거죠.ㅜ.ㅠ
바닥낚시만 하던 사람에게 예당은 전혀 맞지가 않았습니다.
예당을 잘 아시는 분들께는 너무도 당연한 얘기일 것 같습니다만.
거의 예외없이 글루텐을 사용하셨고 채비도 내림채비를 사용하셨습니다.
부랴부랴 근처 낚시점에서 채비를 만들어 보았지만 멋진찌올림 같은 걸 볼 수는 없는 낚시더군요.
반마디 깔짝. 낚시대 들고 있다가 얼른 채지 않으면 안되고.
정말 집중해야만 하는 낚시인 것 같습니다.
글루텐으로 바닥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셨지만 조과면에서 비교가 되지를 않았습니다.
지렁이나 옥수수 사용하시는 분은 없는 것 같았고.
얼음이 녹고 있어서 좁은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낚시를 하다보니 유원지인지 낚시터인지 시끌벅적...
좁은 지역인데도 잘 나오는 곳은 아시는 분들끼리 바톤터치하고.
바닥낚시하는 저같은 사람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내림채비로 잘 잡으시는 분들은 거의 20마리정도까지. 30이 넘는 것들도 심심치 않게 보였구요.
물론 떡붕어구요.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분들이 텐트 낚시를 하셨습니다.
낚시텐트 준비 못한 사람들은 매우 불쌍해 보이는 분위기였어요.^^
예당지 가실 분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