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떠난지가 10여년 되갑니다.
중간중간 간간이 년 1~2회정도???
지인과 마지못해 다니곤 했습니다.
그러다 요즈음 뒷동네인 만경강에서 수상쩍은 소식이 들려와
3일간 저녁 내리 꽂아봤습니다.
바다낚시 요즈음 서해권 찌낚시가 거의 절망수준의 조과라
잠시 민물로 돌아온것도 있지만,
만경강에서 종종 대물급의 장어가 출연한다하여 귀가 솔깃 했지않습니까?
엣다!
삼복더위 몸보신이나 할겸 대물채비 급조하여 밤낚시 나간게죠.
이곳 만경강 중류권은 저희 뒷마당이라 달리면 10여분이내 모두 사정권입니다.
한때 대물터로 유명세를 한참 타기도 했었죠?
수년전부터 조과들이 별 신통치 않은걸로 압니다만
반면 붕어 원흉 배스낙시터로는 천국인것 같습니다.
첫날밤 지인 형님과 둘이서 여름밤 지새웠지만
있구나!!!
하는 감만 느끼며 3수로 마감했습니다.
준 월급정도로 손맛은 모두 다 아시리라 믿구요,
저희가 기대한 대물(?)은 걸었지만
느낌만 주고선 수초를 휘감으며 나오질 않아 얼굴을 못봤습니다.
심심찮게 빠가(동자개),메기,모래무지들이 가끔식 선보여 지루하진 안했습니다.
둘째저녁
출조전 이곳 질문코너에 대물장비 원줄채비 문의드려 답을 얻고
단단이 무장하여 벼르고 나갔습니다.
하지만 역시 실망만 안기고 새벽에 철수했습니다.
삼세번의 그날
어제저녁에 드뎌 원하던 장어를 상면했군요.
뇌우와 폭우속에 물오름에 편승해 이넘들도 움직였나봅니다.
두어시간 남짓 낚시시간였죠.
저녁 9시경 편성후 11시쯤 접었는데
그시간동안 전주 하늘은 뇌성번개와 더불어 폭우가 퍼 붓더군요.
강줄기 물 흐름이 빠르게 움직임이 느껴졌고
물오름이 순식간 30여센티정도 불어났습니다.
대물찌라고 해봐야 던지면 유속에 감당 안되어 동동동...
안되겠기에 바로 접었습니다.
싸이즈가 맘에 안들었으나
원하던 대상어를 본걸로 만족하고
오늘저녁도 그곳으로 달려갈겁니다.
이곳 만경강은 쏘가리와 꺽지가 자생하며,
민물고기들 거의 모든 종류가 살고있는 아직은 오염이 덜된 강인것 같습니다.
입맛도 돋울겸 손맛보러 많이들 다녀가십시요.
조행기 첨 써봅니다만
성의없이 올린것 같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시어 감사합니다.
다음엔 주변 사진도 좀 찍고 하여 올려보겠습니다.
장어 미터급 상면하는 그날까지 쭈~~`욱 달려보겠습니다.
포인트는 만경강 하리교에서 공단다리 사이 양쪽 군데군데가 모두 포인트입니다.
우리도 매번 자리 옮겨가며 하기 때문에 어디라고 콕 찍은 명당자리는 없습니다.
보통의 TIP 한가지는
수초대를 넘겨야하므로 3칸대부터 유리합니다.
주로 3.5칸이나 4칸이 주력이구요,
연질대는 아주 불리합니다.
얼굴 거의 못봅니다.
미끼는 오로지 지렁이만 썻구요,
6대편성 기준 2통은 있어야 넉넉합니다.
꿰는 방법에따라 다르지만
저는 주렁주렁 서너마리씩 끼웠습니다.
이상 만경강에서의 3일밤 간단한 조행길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