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충주호로 낚시가려고 하였으나, 안성에 있는 대물터로 장로를 변경하였습니다.
이유는 최근 '발칙X 붕X' 카페에 가입하여,
그쪽 사람들과 친해지고자 그쪽 번출에 참석의사를 밝혔습니다.
좌대 낚시다보니 참석인원이 12명으로 제한되어서
뽑기 방식으로 공정하게 참석인원을 뽑는다고 하더군요.
운영진 3명을 제외한 9명의 참석인원을 뽑는 영상이 그 카페에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닉네임이 적혀있는 쪽지에 제 닉네임이 없더군요.
그래서 문의하였더니, 실수로 제가 빠져서 미안하다고, 총무와 메니져에게 전화가 와서...
뭐 사람이 하는 일이니, 그런 실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몇일 후 결원이 생겨서 참석할 의사가 있는지 문의가 다시 와서 기꺼이 참석하겠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같이 참석 신청을 했던 3분께서 추첨 영상이 좀 이상하다고 하시는 겁니다.
처음에는 그래도 낚시TV에도 나오는 분이 메니져로 있는 카페에서
조작을 했을리 없다고... 잘못 보신 것 같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영상을 10번 정도 다시 보니...정말 어처구니 없더군요.
첫재, 추첨에서 배제된 3명의 추첨지를 쇼핑백에 넣는 모션이 확연히 다름니다
일반회원은 입구에서 그냥 넣고, 배제된 인원은 마치 바닥에 추첨용지를 붙이는 것 처럼 꾹 밀어 넣습니다..
둘째, 볼륨을 최대로 높여서 들으면, 추첨에서 배제된 회원 한분의 닉네임을 2번 부르고
손가락으로 넣을 방향을 표시합니다.
세째, 배제된 한분의 추첨지를 접었다가 다시 펼쳐서 닉네임을 확인하고 다시 접어서 넣습니다.
추첨 용지를 접어서 넣으면 그만이지, 다시 펼쳐서 닉네임을 확인하는 이유가 뭘까요?
이런 발칙한 조작을 하는 영상이 자신들이 공정하게 추첨한 것이라고 올린 영상에 명백히 다나오더군요.
그쪽 번출 하루전에 이 사실을 인지하고 번출 참석을 안하겠다고 통보 하였습니다.
번출 하루전에 불참의사를 밝히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불참 이유를 그쪽 총무에게 말했습니다.
불공정한 카페 운영으로 회원들을 농락하는 운영진이 주관하는 번출에는 참석할 수 없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자신들은 공정하게 추점을 하였고 조작 같은 그런일은 없다고 발뺌하다가, 나중에 추첨 조작을 인정하더군요.
그리고 번출에 참석하여 자신들의 입장도 들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번출에 나와야 된다고 하더군요.
나참 어쩌구니 없어서....
입장을 표명하고 싶으면 전화로 이야기 하시라고 말하고 '발칙X 붕X' 카페 탈퇴 했습니다.
저처럼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러 까페에 중복 가입을 많이 하시는데...
이런 발칙한 운영진이 회원을 농락한는 카페에는 가입하지 마시길 바라면서...
조행기에 앞서 글 남깁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오늘의 채비 입니다.
낚시대 - 9대 편성 (24, 28, 36, 40, 44, 40, 36, 32, 28)
미끼 - 옥수수 및 옥수수 글루텐
채비 - 스위벨 긴목줄 채비
수심 - 2.5m ~ 3m
한방터 답게 옥수수 미끼 달아서 다대편성을 합니다.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한방터 답게 낮에는 찌가 미동도 안하네요.^^;;;
동네분이 오셔서 새벽 2시부터 동틀때까지 조황이 좋다고 하시네요.
저녁 먹고 캐미달고
옥수수와 옥수수 글루텐 달아서 밤낚시를 준비합니다.
하염없이 9개의 캐미를 응시하고 있는데... 헉~ 새벽 2시경 갑자기 배수를 시작합니다.
알고 보니 수문이 고장나서 물이 빠진겁니다.
새벽에 확인하니 물이 30~40cm는 빠진 것 같네요.
찌들이 전부 몸통을 찍고 있습니다.
이번 한방터 조행기는 수문 고장으로 한방 맞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가을에 여기는 한번더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이상 붕어 없는 한방터 조행기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S. 그냥 오기 뭐해서 배스라도 잡아보려고 하였으나....
그 또한 쉽지 않네요.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