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처음으로 붕어 낚시를 시작하고 회원 조황란에 글을 남깁니다.

어릴적 낚시대 1대를 가방에 울러 메고 고향 의성 읍내에 있는 저수지를 다니곤 했는데 그때는 미끼라곤 빨강 딸기떡밥과 밥풀.지렁이 였습니다.
주로 하얀 쌀밥에 빨강 딸기떡밥을 썩어 쌀 한톨씩 꿰어 붕어 5~20 cm 전후를 재미삼아 잡고 하였습니다. 그런 저수지가 새못.헌못.팔성못등 이었습니다. 어릴적에 이름을 그렇게 불렀는데 지명은 따로 있더군요^^
그렇게 세월이 흘러 서른쯤 달창 저수지에서 낮 낚시에 꽝을 치고 동료 권유로 유료 잉어 낚시에 빠져 십여년을 가까운 유료터를 즐겨 다녔습니다. 최근 직장일로 3년정도 낚시를 하지 못하고 올 봄 부터 다시 유료터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느낀게 요즘은 유료 낚시 별로 안하는구나 하며 조용한 낚시를 하였지요.
친구중에 붕어(대물) 낚시만 고집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몇번 유료터를 같이 가서도 붕어의 매력을 어필하더군요. 그러던 참에 이번 추석에 붕어 낚시를 2박 간다길래 장비를 월척에서 중고도 사며 장비를 하나둘씩 준비하여 친구와 동행 하여 붕어 낚시를 시작 하였습니다.
낚시 채비도 참 많더군요. 원봉돌 바닥.옥 내림.옥 올림. 스위벨 등등.. 배울수록 머리만 아팠습니다.
7번정도 의성 저수지를 다니며 모두 꽝이었습니다. 물론 작은 붕어는 잡았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올해 낚시다 마음먹고 의성 안계를 찾아 기0지를 찾아 갔습니다. 전전날 친구가 월척 32.5를 한수 하였기에 기대가 컸습니다.
홀로 단독 출조를 생각 하고 저수지 도착 하니 친구 1명이 온다 하내요 . 친구가 도착 하고 같이 대를 편성 하고 어둑 어둑 해가 저물고 캐미불을 하나둘 밝히니 항상 느끼는 거지만 참 설레고 기분 좋았습니다. 점차 기온은 10도에서9.8.7.6.5.4 계속 내려가서 에고 의성은 춥긴 춥구나 느끼며 11시경 중앙 32칸 찌불이 쑤우욱 올라 옵니다. 가슴은 두근 두근 얼f른 자세를 고쳐 잡고 낚시대를 잡을 준비 하니 다시 찌를 더올려 줍니다.
강한챔질을 하니 묵직한 그 무엇를 느낍니다. 첨버덩 첨버덩 ^^ 앞에 수초가 넓게 자리 잡고 있어 최대한 낚시대를 들고 고기를 재압하며 들어 올렸는데 앞 수초에 걸려 더이상 나오질 않습니다. ㅠ 그때 친구가 소리 든고 달려와주던군요. 얼마나 고맙던지요 . 친구가 대를 잡고 제가 수초 근처까지 내려가서 원줄을 잡고 겨우 들어 올리니 시커먼 의성 붕어가 올라 옵니다. 친구가 월척 되겠다 하길래 기분좋게 계측하니 조금 아쉽지만 29 cm 입니다. 아쉬움보다는 올해 최대어를 잡았다는 맘이 커서 계속 싱글 벙글 웃으며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새벽 3시 이번에는 가장 짧은 26칸에서 입질이 옵니다. 그런데 시원히 올리지 않고 꼬물꼬물 ㅠ 찌 1마디 롤렸다가 내렸다가 처음엔 바람이 불어서 원줄이 날리며 그런줄 았지요. 그렇게 찌 1마디가 오르락 내리락 하기를 거의20분 지속 되었습니다. 그때까지 찌오르면 챔질 해야지 하고 낚시대 잡을 준비는 하고 기다렸지요. 또 찌가 1마디 올라 오더니 이번에는 물속으로 찌가 스르륵 잡깁니다. 두근 두근 ~~
이때다 챔질 풍덩 풍덩~ 와 또 걸었다^^ 이번엔 수초에 걸리지 말아야지 하며 힘껏 낚시대를 들어 보지만 또 앞 수초에 줄을 감아 버립니다.
이번엔 더 앞쪽에서 줄을 감아 놓치겠구나 생각 하며 차에 들어가 잠을 자는 친구에세 호출 합니다. 친구야 고기 걸었느데 안나온다 얼릉 와서 낚시대 좀 들어주라 하고 전화기 끊고 좀있으니 친구가 잠이 덜깼는지 뭔데 합니다. 고기 걸어서 안나온다 하니 고기 어디있는데 합니다.ㅠ
후레쉬로 비추니 시커먼 의성 붕어 비늘이 보입니다.^^ 원줄을 조심히 잡고 살살 당기니 수초 감긴줄이 풀립니다. ^^
고기 꺼내는데 성공 합니다. 얼른 낚아채서 친구 전해 주고 자리 올라가서 보니 친구가 4짜 되겠다 합니다. 와우~~ 두근 두근 뛰는 가슴으로 계측자에 올려 봅니다. 35 cm 입니다. 대박 내생에 월척을 하다니 우하하하~~ 친구녀석 부러워 합니다.
잡은 고기는 살림망에 넣고 낚시 집중 하지만 더이상의 입질은 없내요.
날이 새고 친구는 가고 소식 든고 또다른 친구가 옵니다. 같이 1박 더하기로 하는데 오늘은 너무 춥다 합니다. 영하 7도ㅠ
둘째날은 얼음도 얼고 너무 추워서 입질 하번 보지 못하고 새벽 3시쯤 차에 들어가 잤습니다. 친구는 밤새 4번의 입질을 받았지만 헛 챔질질로 꽝 입니다. 4번 입질중 3번은 식사 할때. 폰 만지고 있을때. 전화 할때 입질 와서 못잡고 한번은 찌가 솟구쳐서 강한 챔질 그러나 헛챔질 아었습니다.저는 놀렸지요 난 2번 입질 와서 2마리 잡았는데 넌 4번 입질 와서 꽝이냐고 놀렸지요.
그렇게 아침이 되니 서리가 내려 낚시대가 하얗게 얼었고 마시다만 물통에 남은 물이 꽁꽁 얼어 버렸습니다.
아침에 안계낚시 사장님이 조황 체크 하러 오셔서 계측 하고 사진 찍었는데 아직 그사진은 없내요.
올해 마지막 낚시에서 29 1마리 / 35 한마리총 2마리를 낚았습니다. 내년 봄을 기약 하며 후기를 남깁니다.
본인 쓰레기는 모두 가져오고 자리는 정리 했습니다. 요즘 무척 춥습니다. 건강 관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