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소좌)를 같이 구입하신 형님 한분이 계신데 낚시에 재미를 붙이셧는지
세상에 근무끝나고 자정쯤에 삽교호로 오신다고 하십니다.
오지 마시라고 수로 특성상 밤낚시 재미본적이 별로여서 낚시시간도 얼마 안되고..
여차저차 설명을 하지만..안통합니다. 소좌 사용해보고싶은신지..
저는 새벽에 늦잠을 자서 포인트 도착하니 08:30 음.. 사람의 발길이 끊긴지 오래됫는지
길이 사라지고 무성한 수풀로 가득합니다.
다른곳으로 갈까하다가 남동. 남서. 남풍에 등지고 하려고 처음해보는 곳이라 기대감에 헤치고 진입합니다.
아이고 멀다.. 집에서 카맵으로 거리를 재보니 255미터네요.
저는 좌대에 낚시가방 의자 파라솔. 6단받침틀 들어가는 가방에 잡다한거 다 집어넣고 한번에 이동합니다. ㅠㅠ
그럴싸한 좌우 버드나무 사이에 6단받침틀에 23 25.27.27.23.20 셋팅후 낚시를 합니다.
가만히 아무것도 안하고 파라솔밑에 앉아만 있는데도 속옷과 바지가 땀으로 젖네요.
연신 부채질을 하면서 내가 왜이러고 있지??
수온이 오르면서 대류로 인한 원줄 및 찌 상승이 생기고... 그와중에도 입질을 해주네요.
대류생기면 입질 거의 없는데.. 뜨믄뜨믄 희한하게 입질을 합니다.
어두워지기전에 초보형님이 편하게 하실수 있게 수초제거를 해드릴려고
오른쪽을 보니 나무가 많아서 어려울꺼 같고 그냥 제 왼쪽옆에서 오시면
제 낚시대 2대를 걷어서 그리로 던질수있게 수초를 제거해놓습니다.
아시죠 땀 한바가지 나오는거..아고덥다. 헉헉..
형님 오시기 한시간전 좌대위에 설치할 취침텐트는 풀위에 얹혀놓고 모든 찌의 밧데리를 꺼놓습니다.
차있는곳까지 가서 압력밥솥에 밥을하고 닭볶음을 덮혀놓고 자정넘어서 오신형님과
맛나게 먹은후 밤낚시 잘 안되니 차에서 눈좀 붙이고 새벽에 가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설명후 한숨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포인트로 낚시하러 갔네요.
저는 잡는데 형님은 입질이....없는게 아니라 오는데 못잡으시네요.
살치만 몇수 하시고 붕어를 못잡으시니 제가 형님 10마리 자브면 철수 하시죠..
파이팅을 외치며 유심히 봅니다. 왜 못잡는지 원인을 알려드려야 겠다 싶어서요..
찌맙춤은 집근처 손맛터에서 해보신터라 예민하게 잘 맞추셨더라구요.
입질이 와도 못잡는 원인이 하나둘 제눈에 들어 옵니다.
형님 찌에서 시선을 떼지 마세요. 떡밥달때도 감각으로 다시고 눈은 찌를 보세요.
알려드리고 나서 얼마후 붕어 8치를 걸어내는데 야 니말이 맞네..좋아하십니다..
형님 찌만 잘 보셔도 조과에 영향을 많이 줍니다.
다른점들도 발견되었지만 초보형님께 차츰차츰 알려드릴려고요.
첫수.
나비야 너도 덥지..
대략 30여수 이상인거 같네요. 사진찍고 즉방입니다.
낚시가시려거든 얼음물 최소 4리터 이상 준비하세요. 물만 먹다 왔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