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조 보다는 동출을 즐기는 저로서는
베이스 캠프 설치에도 많은 신경을 쓰는 편인데,
기존 파라솔 텐트가 조금은 불편해도 잘 쓰고 있었는데,
바람에 장사가 없더라고요,
올 2월 해남 출조때 바람에 막이 안으로 밀려 들어오고,
살대가 90도로 휘어질 정도가 되니 텐트 내부가 반도 못쓸 지경이 되고,
궁여지책으로 폴대를 살대에 받쳐서 사용했는데 결국은 살대가 뿌려져 버리네요 ^^;

그래서, 일반 텐트중에 바닥이 없는 것을 찾던 중,(가격도 좀 저렴한 놈으로^^;)
딱, 눈에 들어온 것이 트라이 캠프 얼음낚시용 텐트 大자입니다(小자는 너무 작아서...)

일단,
설치가 파라솔 텐트보다 훨씬 간편합니다.
두더쥐 박고, 파라솔 피고, 테이블에 꽂고, 파라솔텐트 치고 해야하는데..
낚시 자동 텐트처럼 펴면됩니다.(훨씬 간편하죠^^)

제일 큰 장점은,
돌로 다져저 두더쥐가 안들어가도, 심지어는 콘크리트 바닥에도 설치가 된다는 점이죠^^

규격은 2800*2800*2100 입니다.
파라솔텐트 50인치는 2400*2400*높이는 유동^^입니다.
전혀 불편함이 없고,
사진에는 없지만,
텐트에서 이글루 덮고 2명이 자도 걸리적 거리지 않습니다.(테이블도 그대로 두고)
3,4명은 충분히 가능할듯도 합니다.





문이 양쪽으로 개폐가 되어서 양방행이 되면서,
여름에는 통풍이 잘되서 시원하기도 하겠네요.
사진에는 잘안보이지만, 스커트가 달려 있어서 바람에 막이 덜 펄럭거리네요.
스커트에 무거운걸 올려 놓으면 더욱 좋겠지요.(펄럭이며 발생하는 먼지가 훨씬 줄어서 좋겠네요^^)


의자는 간이용이 아닌 낚시용을 그대로 사용해도 불편함이 없네요^^
옆에 보이는 막지지용 고리는 남녁의 바람을 당하고 온지라
트라이 캠프 사장님한테 울다시피 조르고 졸라서 덧대기를 하고 만든 것인데..
디테일은 다시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하게도 문은 양쪽으로 고리를 만들어 주셔서 한방향으로 통행이 가능하네요



제가 이 텐트가 딱이다라고 생각하게 만든 것이 바로 이 기능입니다.
모기장 통풍메쉬 입니다.
2방향은 통풍, 2방향은 투명 비닐창 입니다만,
추위, 먼지등으로 문을 닫고 안에서 취사를 하다 보면 습기가 배출이 안되는 일은 없겠지요?
또, 애연가인 저로서는 담배연기 배출도 문제없이 해결되고요.
그래서, 4면 매쉬창으로 건의 해볼까 합니다.





하프플라이도 같이 구입하였는데,
비가 오면 내부 지퍼로 잠가도 100% 막지는 못할 것 같고,
매쉬망을 100% 활용하려면 하프플라이가 제격인듯 합니다.
비가와도 매쉬망을 열고 쓸수 있으니까요^^



밖에서 보면 크기가 커 보이는 듯한데, 내부를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고..
암튼 저는 대 만족입니다.



또하나의 장점인 수납성입니다.
기존 50인치 파라솔과 패킹사이즈가 크게 차이가 안나서 더 맘에듭니다.
다른 일반 텐트들은 더 크죠.
그리고 무게도 파라솔과 큰차이가 안납니다.
각도기등 부속품을 넣으면 오히려 가볍겠네요^^



마지막으로 고리 덧댄 내부 보강 사진입니다.
내부에서 심실링으로 하고 박음질해서 고리를 만들었습니다.
문에는 4개씩, 측면에는 2개식 합이 12개네요.
아무래도, 막에 직접 한 것이라 약할 수도 있다고하셔서,
이부분에 대해서는 A/S안 받는 조건으로 통 사정해서 만들었네요.

이 고리에 대한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 드렸으므로,
업그레이드 출시를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암튼,
좋은 베이스 캠프용 텐트를 구매해서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