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시용품에 대한 사용기를 올리는 곳입니다(장비류, 기성품)
· 사진이 없거나 단순 개봉기, 구입기는 적합한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 낚싯대는 낚싯대포럼, 찌는
월척지식-낚시용품, 동영상은 동영상게시판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받침대(틀)] RE-[받침대(틀)] 빅바이트받침틀 실사용기
차도낚 IP : b0093cc23997a31 날짜 : 2019-01-23 17:23 조회 : 23669 본문+댓글추천 : 0
눈팅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가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서로간 합의점을 찾아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랐는데 결국은 이런 결과까지 나오네요.
빅바이트 제품을 사용하지도 않을 뿐더러 빅바이트 사장님을 옹호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지만 한번쯤은 생각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한국사람들의 특징인지 낚시인 중 그런분들이 많은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피해의식이나 패배주의가 너무 강하게 자리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조구사는 까고봐야한다는 심리가 강하게 박혀 있는 듯 하구요. 이런 생각들이 바탕이 되어 한 개인 혹은 회사를 집단으로 물어뜯어 굴복을 시켜야 속이 시원해지는 듯 하네요.
일전에도 소품가방 건으로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댓글들을 보면서 참 답답했던 기억이 납니다.
폭리, 봉, 호구, 뒤통수, 안전뱅이금고, 화장품가방.... 괜히 손해보고 있다는 심리가 작용을 한것까진 이해하겠는데 그걸 보이지 않는 인터넷 공간이라고 아무 거리낌 없이 타자를 치는 문화가 참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모 밴드의 밴드장이라는 분이 밴드에 '월척에 글을 하나 쓸테니 지원사격을 해달라. 댓글 백개 이상 달리지 않으면 그만두겠다'..... 머 이런내용을 주변사람들한테 듣고는 '세상에 참 대단한 사람들 많구나'라 느겼습니다.
결국 '빅바이트공작소 니가 우릴 건드려?. 너 잘못걸렸어'라며 월척에 쓴 글이 중국에서 일년에 수천~수만개씩 대량으로 찍어다 파는 알루미늄 공구통이었네요. 약간의 과장을 보태면 낚시가방만한 소품가방을 들고나와서 25,000원에 구매했고 가성비 짱인것처럼 하시던데 이건 좀 아닌것 같네요.
이번 받침틀 같은경우 생산자와 판매자 사이의 잘잘못을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두 당사자만이 잘잘못을 알고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단지 각 개개인이 알고있는 지식들이 마치 진리고 정의인 것처럼 100% 제작자 잘못으로 몰고가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알루미늄에 크롬도금하여 수톤짜리 프레스도 만드는 세상입니다. 일본이나 국내에서도 10여년 전부터 받침틀 판재로 사용하고 있구요... 단지 크롬 도금을 얼마나 강하게 했느냐가 관건이지 만들면 안되는건 아닙니다.
요즘 중국산 낚시대들이 참 핫하지요.... 금액 싸고 가성비 좋더군요.
문제는 중국산과 국산 낚시대를 비교하면서 국내 조구사는 정신을 차려야 한다.... 중국산은 저렇게 싼데 국산은 뭐 이리 비싸냐 말씀들 하시는데 저는 조금 생각이 다르네요. 자유경쟁 체제에서 가격 및 품질경쟁에서 밀리면 도태되는 건 맞습니다. 국내 낚시대회사 및 조구사들이 망할지 계속 유지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원가 자체가 다른 제품 두고 싸니 비싸니하는건 잘못된것 같네요. 한국과 중국 인건비차이야 다들 아시겠지만 심하게는 열배차이도 납니다.
월급이 쥐꼬리만큼이어서 먹고살기 힘들다고들 하시잔아요... 어떻게든 한푼이라도 더 받아보려고 회사도 이리저리 옮기고.... 인건비 시급 1천원으로 낮추면 낚시대값 엄청 착해지겠지요... 근데 여기계신분들 중에 더 받길 원하지 월급 줄이라고하면 좋아하실분 계신가요?
조금 엇나갔네요.
빅바이트공작소 사장님이 X같아서 못해먹겠다고 하시면서 폐업도 생각중이라고 하시는데 이 문제로 정말 폐업을 한다면
전후사정 보지도않고 악풀 달았던 분들은 어떤 책임을 지실까요?
성인이면 성인답게 생각하고 글쓰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랄뿐입니다.
빅바이트 사장님의 폭언과 욕설을 두둔하고자 올린글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조금씩 역지사지로 생각하며 소통하는 우리가 되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