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가 가늘어지자
물위에 아기새우? 들이 뭘 먹겠다고 난리더군요
혹시나 싶어서 새우를 미끼로 써 봅니다 ㅎ
생각보다는 찌올림이 나은데
아직은 쭈레기 (발갱이)의 성화가 장난 아니네요
이곳 구봉낚시터 붕어탕은 깜장붕어가 대부분인데~
많이 바뀌었네요
6시가 다 되어 가네요 ~
산 속에 있는 곳이라 게다가 비 온뒤라
선풍기 하나에 그리 덥지는 않네요
왠지 기분이 좋아져서 한컷 ~^^
비가 그린 그림들이네요 ~^^
저녁으로 컵밥 ㅡ쇠고기 미역 국밥
맛은 괜찮은데 역시 양이 ㅡ 햇반 한개 추가요~!!!
전자탑을 밝히고 나니 ㅡ 잠시후 어두워 집니다
그리고 집어도 어느정도 된듯해서
외바늘에 목줄길이 20cm로 교체 합니다
9시부터는 그야 말로
쭉쭉 ~쑈 ~!!!!
민물의 흑기사 ㅡ 오바마붕어. 깜장붕어
역시 이 녀석의 힘은 대단 합니다 ^^
오바마 붕어는 딱 두마리 밖에 못 봤다능 ㅠ
먹성 좋고 ~
힘 좋고 ~
이 멋진 녀석들도 앞으로는 점점 보기 힘들겠군요
대충 요런 녀석들이 있더군요 ~
쭈레기가 40% 짜장붕어가 50% 깜장붕어 10%
그리고 잉어탕에서 월담한 잉순이 세마리도 ~
4번쯤에서 하시던 조사님 찌를 잉어가 뺏아갔어요
예전엔 깜장붕어가 7~80% 되었는데 ㅠ
아쉽네요 ~그 파이팅이 ㅎ
그래도 밤이 깊어 질수록
찌올림도 천천히~ 그리고 높이높이 ~^^
대부분 붕순이가 바늘을 물고 나오더군요
새벽 2시가 다 되어 가네요 ~
아예 작정을 하고 온 터라 ㅡ 더 이상의 욕심도
더 이상의 아쉬움도 없더라구요
혹여 하는 마음에 떡밥은
비닐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 두고
방으로 들어가서 올만에 아무런 생각없이
멍~~하게 있다가 잠이 들었네요
9시반 까지 푹~!!!!!
시원하다 못해 얼음물같은 물에
샤워 한판 하고 ~ ♡
10시쯤 장비를 챙겨 나오는데
낚시터 사모님 시원한 냉수 챙겨 주시며 ~
더워서 고생했다 하시며 재회의 말씀을 건내신다
이번 낚시 여행은 너무너무 잘 쉬었다 왔네요~
힐링~~에너지 완충 ~!!!!!
저도 구봉은 호불호가 정확합니다.
처음 간날 암껏도 모르는 저한테 자세한 설명(좀 무뚝뚝)과 더불어
좀 지저분하지만 없는것 없이 편하게 낚시하고 왔지요... 아주 좋은 기분으로...
얼마 후 또 찾은 구봉지...
사장님의 그 눈빛과 말씀하시는 투가 너무너무 기분나빠 낚시대 피지도 않고 되 돌아 왔습니다.
약 4~5년 전 얘기입니다.
그때는 오바마붕어가 90%가 넘은듯 했구요 입질도 시원하게 올려줘서 좋았습니다.
산속이라 힐링도 되고~
암튼 조만간 다시 들려봐야 겠습니다~
참고로 저번에 신계가서 실력이 미천하여 붕어는 2마리 잡았습니다.
저도 구봉지는 일년에 한두번 정도 가는 곳입니다.
워내 잡자터를 선호하는지라 ~
그래도 나름 주인장의 세심한 배려가 보이는 낚시터죠 ㅎ
쉬러 가고 싶을때 생각나는 곳이죠
신계는 잡어가 좀 있기는 하지만
집어만 되면 손맛을 보실수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새벽 4시부터 8시까지는 손맛보기 좋은 시간이죠
이 시간대는 무조건 집중해서 하셔야 될것 같네요
더운 날씨 건강관리 잘하시고 늘 안출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