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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걸하고...허락받고

IP : 22606d85e451a32 날짜 : 조회 : 11175 본문+댓글추천 : 0

붕어!! 잘 잡지는 못해도 낚시 참 좋아합니다 근데 한달에 두세번가는 낚시.. 나이 40이 넘어서도 마눌 눈치봐가며..구걸해가며..허락 떨어져야 갈수있다면.... 계속 낚시 해야될까요.. 오늘도 그렇게 갈려고하다가 차에까지 올라탔다가 갑자기 짜증이 밀려와서 도로 집에 들어와버렸네요

2등! IP : 22606d85e451a32
푸른노을님 다른 선배님들도 정녕 그렇게 사신단 말씀입니까? 낚시가 무슨 그렇게 악취미라고..일이주동안 열심히 일하고 하룻밤 낚시하나 맘 편히 못 다녀온단 말입니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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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4387788822d7666
저두 처음에는 허락받고 그랬는대 요즘은 일주전부터 통보하고 퇴근하고 낚시대 만지작거리면 정말좋아하나보다 하고 포기하던대요 ㅎㅎ 한번 써먹어보셔요 ... 뒷감당은 모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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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b5c23a00cc66ee
저도 30대 후반입니다
3교대 일하고 육아도 잘때까지 도우고
집안일도 와이프하기전에 합니다
한달에 한번 갈까말까하는 낚시
오랜만에 집에행사및 집사람과 약속도 없어서
기분좋게 집일하고 낚시간다니까
"또가나?"
진짜 내가 일하는기계도 아니고
가정부도 아니고
치아뿌라하고 이제는 집에서 내할거만 하고
낚시는 자주는 아니지만 통보 없이 갑니다
옛날이 좋았다 생각할겁니다
미리 이틀쉬는 날이 보이마 낚시가나 먼저 물어보지만 대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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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e593f44445f3fa
그럴때가 행복한겁니다.
님이 가정에 필요한가(?)보죠.

좀있으면 윗분처럼 통보하다가 좀더 지나면 오늘은 안가나...
더있으면 밥해주기 귀찮다고 쫒겨납니다-빨리 낚시나 가라고

요것이 남자에 일생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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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9ef22ea08b737e
선배님 전 30대 입니다. 한달에 한번 밖에 못갑니다..두세번 보내주면 구걸 잘 할 자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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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2606d85e451a32
아..지금쯤 같이가기로 한 놈은 룰루랄라 콧노래 부르면서 대 피고 있겠네요..구걸이라도 그냥 갈껄 그랬나요? 괜히 차까지 올라탔다가 돌아와서는...에혀..몸이 근질거리고 병나지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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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d53003d143c4c5
한달에 두세번이라...
구걸하는거 빼곤 부럽습니다.

원래 그런겁니다.
아들 면회 와서 강이 보시고 낚시 하시는 분들 보인다고 쿠사리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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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2606d85e451a32
왜 그렇게 낚시간다고하면 싫어할까요...?할일을 안하고 간다는 것도 아니고..평소 술을 즐기는 것도 아니고 거의 유일한 취미이자 낙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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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d3fe888a665059
내가 하고 싶은건데 왜 허락 받고 갑니까?

위에 댓글에 제 생각하고 비슷한 글이 있는데

"내가 돈 버는 기계냐?"

하고 싶은거 하시고 사세요.

허락 받고 날 받아서 가시는 분들도 있고,

저처럼 가고 싶을때 막 가시는분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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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2070e5e64a5e0e
애들이 어릴적에는 눈치가 보였는데 자식이 고등학생이되니 낚시간다해도 별말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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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030b62bca74be1
마음 편한 쪽으로 행동하시면 될듯하네요.

중고딩때 수업 땡땡이 치고, 불안해 했던 기억이 있지요.

그때는 어려서 그런 판단을 했지요.

땡땡이 쳤으면 즐겁게 놀았어야 했는데요 ㅎㅎ

지금 생각하면 학교를 갔어야 했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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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b795df6099480a
전 멀리출조안하면
쉬는날 잠깐이라도 유료터 다녀오까
고민하면 와이프가 태워줍니다
손맛다보면 태우러올테니전화하라고,
마눌도 낚시잘따라다니는데
애가어려서 요즘은 혼자가네요
안보내주면 저지래많이하세요
귀찮게 하시고
땡깡도 부리시고..
낚시안가세요?
이소리나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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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4f7dcee0b315743
세월이흘러 나이가들면
그렇게 관심가져주는게
그리울때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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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07cfbab72c0585
남자는 다리 힘빠지고 돈 못벌면 개털됩니다 돈벌고 힘있을때 당당하게들 사시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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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a2c4b54910f44c
ㅎㅎ
낚시 교장님 말씀처럼 어느 시기가 되면 가거나 말거나,또는 잘 다녀 오라고 음식까지 챙겨 주게 됩니다.
오히려 집을 비워주면 더 좋아하는...
그땐 반대로 서글퍼 지죠.
함께 있어 달라고 붙잡는 지금이 그래도 행복한 시기 입니다.
출조를 줄이시고, 부인께도 잘 해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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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2606d85e451a32
선배님들 답이 두가지로 나눠지는것같아서 어찌해야 될지....

당당히 가라..

그럴때가 좋은거다.. 자중해라..

출조횟수는 약간 줄여서(지금도 솔직히 많은건지는 모르겠지만) 가더라도 한번갈때 마눌 눈치 안보고 당당하게 가는게 좋지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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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75ff45e1a861c0
낚시...
1.낚시 간다고 하더니...낚시 안가고 왜 들어왔어요.
2.(마음)에 있는 그대로 말씀 하십시요.
3.나의 (취미)가 낚시인데...
4.(낚시)를 갈려고...
5.(차량)에 오르고 (시동)을 걸었는데...
6.갑자기...(짜증)이 몰려와서 (낚시)를 못가고 돌아 왔다고...
7.(아내)가 왜...짜증이 몰려왔냐고 물으면...
8.(마음)에 있는 그대로 말씀 하십시요.
9.(낚시)를 갈때는...자유롭고.편하고.즐거운 (마음)으로 가야 하는데...
10.(낚시)갈때 마다...(마음)이 편하지 않다고...(평소)에 느낀 그대로 말씀 드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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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c3354200e0d868
지인들이 어제 홍성으로 낚시가서 저도 갈려고 하다가 집사람이 몸이 안좋다길래....내가 안가볼순 없고.....부식 담당이여서 ㅠㅠ

가서 삼겹살만 먹고오자고.....집사람도 흔쾌히 승락해서 같이가서 삼겹살만 구워먹고 왔습니다.....왕복 5시간 걸려서 ㅎㅎ

낚시 하고싶음 하라했는데 아픈 집사람 텐트에 처박아놓고 낚시는 아닌것 같아서 물에 대도 안담궜습니다.....

5월에 친구랑 해외여행 간다길래~~ 가라~~~ 대신 난 5월에 낚시좀 가야겠다......처가도 한번 갔다와라 하고 쇼부쳤습니다.......

내가 번돈으로 와이프 해외여행 보내주고.........전 낚시가서 라면 먹고 ㅋㅋㅋ 참 우울하긴 하지만 우째요........가정의 평화를 위해선

추석이 기다려집니다........처가에 집사람 떨궈놓고......6~7박으로 달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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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ba351dd7fbe4c0a
저도 그 님을 먼저 만나고

그 님을 만나러 가야 합니다ㅠ

지구의 평화를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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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812697e9272bea
여러 선배 조사님들 충고 조언 감사드립니다 특히 산수부린님 말씀대로 해봐야겠습니다...

**어제 날두고 혼자간친구 꽝치고왔다고 하니 맘이 좀 풀리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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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6779f6a4d94246
낚시가면 일단 외박 이지요~~~~~
그래서 새벽 2~3시에 출발 한적도 많아요~~~
안되면 무조건 같이가자고 1~2주전에 예약 하죠~~~마눌님에게~~~따라와도 좋고 안오면 더 좋고~~~~
미리 미리 예약하시면~~~~
그런데 1달에 3번 이상 다니시려면~~~음~~~~힘들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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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e3f8d8424e3199
가족을위해서죽도록일하면서
내가하고푼일가끔한다는데뭐라하면쬐금그쵸
가고품무조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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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133fa95d802af
저는 솔직히 결혼하기전 조건이 다른건 다~ 간섭해도 낚시만큼은 간섭하지말라고 못을 박고 결혼했어요.^^
낚시 엄청 다녔습니다. 주중에는 유료터로 3일정도 주말에는 바다로 ㅋㅋ 마눌 낚시간다고하면 찍소리도 안하고 같다오라고 했는데
요즘은 낚시간다고하면 인상부터 씁니다 ㅠㅠㅠ3년전 까지만해도 안그랬는데 ㅠㅠ
붕애사랑해님 마음 전적으로 공감합니다^^낚시 가고싶은데 마눌 인상쓰면 짜증나서 못가요 ㅜㅜ 요즘은 한달에 한번 갈가 말까 ㅠㅠㅋ
참고로 요즘은 낚시가는 날 잡으면 그전에 마눌 하고싶은거 해줘요 그람 탈 읍드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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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427ebe442c6c0d
마누라가..
왜 오늘은 낚시도 안 가느냐고 하길래.
오늘은 몸이 안 좋다고 했습니다.
세월이 가면...
마누라 눈치 볼때가 그립기도 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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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8e1536133dea47
여자는 돈줄때외에는 남편의 모든걸 태클겁니다
술먹어도 당구쳐도 동창회가도~
정도의 차이는있지 거의모든 분들이 그렇게
다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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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8a7914c8d99051
비법이라면 비법일수도,,,,
다소 시간이 걸립니다
퇴근하고 집에선 항상 힘이 없는척,,,,
밥을 먹어도(맛있어도) 입맛이 없는척 항상,,,,,
말을 해도 힘없이 조근조금한 목소리로,,,,
집에서 인터넷을 하더라도 낚시싸이트만,,,
tv를봐도 낚시체널만,,
낚시장비를 닦을땐 항상 싱글벙글,,,
닦은 낚시대 또 닦기,,,
일단 한번 해보시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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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a6e036b67c5245
못가게 하는 이유가 뭔지 물어보세요
1.아이육아나 집안일 등 부담
2.남편 혼자만 취미생활 하는게 배아퍼서
3.그냥 같이 있고 싶은데
4.외박에 대한 거부감

1.평상시에 최대한 같이 도와주세요
2.부인도 무언가 취미생활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적극 지원해주세요
3.이건 뭐 신혼때나ㅠㅠ 행복한줄 아시고 살살 달래세요
4.밤낚시 간다고 하고 다른짓 해보지 않은 이상 걱정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저의 경우 주말 관계없이 한달에 3~4번 출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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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a6e036b67c5245
본인에게
낚시는 떠나서는 살수없는 일상생활과도 같다는 인상을 팍~~~심어 놓으세요
그 과정이 좀 힘들지만 그리되면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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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a9c529ba6416ba8
취미인데 .....우린 분명하게 생산적인 취미인겄 같지만 여우[?]같은 마눌님들은
전혀 동의해주지 않은게 문제이고요. 내경우를 소개하자면 조르고 졸라서 부부간만
출조를 하고 낚시의 미덕인 기다림 끝의 손맛도 보게하며 마눌이 올린 고기에 놀라는척
대물꾼의 기질이 넘친다는등의 온갖 오바도 하고 마님 모시듯합니다 집에서와는 반대로
음식은 맛은 뒤로하고 온갖 시중다들어주며 낚시 하라며 잠잔다고 의자를 내줘도
낚시 안해도 좋으니 이야기하자고 돌아올 때까지 잠재우지 말고 요 .
전혀 괜찮다 태연한척 모험한번 해 보세요. 해방의 신호가 보이며 낚시의 낚짜도 징그러
할겄이며 낚시 취미를 가진자들을 인간의 생리를 초월한 상종하기 힘든 동물인겄으로
각인시켜 보세요. 취미 유지는 분명 대가가 필요 합니다. 긴글 읽으신 겄도 대가의 시작일 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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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598ddcbc912f8b
중전마마의 허릭은 필히 득하셔야죠.
주변 친구들도 다 그렇게 살더군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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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f526dceb8cd01a
크흑..
다들 그렇게 사시는군요.
결혼 안하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으면 붕어하고 결혼 했다 답하고
직장생활 빼고는 낚시가 제 인생인냥 사는데 더 늙으면 몰라도 최소한 지금까지는
후회가 없습니다.
탁월한 선택 이었던듯.....
다들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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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9143c9c326bcb0d
조금만 참으시면됩니다

나이들면 낚시가라고 등떠밉니다

제나이가 61인대 월요일부터 이번주 낚시안가냐고 물어봅니다

간다고하면 친그들하고 약속잡기 바쁜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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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b33306ddd8d885
40대 초반입니다. 별짓 다해봤습니다. 정말 입니다. 리모컨도 던져보고, 출조 전날 설겆이와 독박 육아도 해보고, 출조날 신용카드도 줘보고, 하루종일 따라다니며 조르기도 해보고, 성질도 내보고, 시무룩하게 밥도 안먹고 있어보고 등등등. 지금 생각해보니 민망하네요 ㅎㅎ 하지만, 어느순간 물가에만 가면 와이프와 아이들에게 미안하더라구요. 특히, 와이프는 외출도 못하고 아이들과 집에있는데 나혼자만 하고싶은거 하는거 같아서요! 그래서 작년부턴 한달에 1회로 출조를 줄이기로 합의하고, 더이상 서로 힘들게 하지 않습니다. 올해들어선 와이프가 전날부터 낚시가서 입을 옷가지도 챙겨주고, 다녀와서는 낮잠도 자라며 아이들 데리고 키즈카페도 다녀와 줍니다. 대화해보세요. 그리고 욕심을 조금 줄이시면 기분좋은 출조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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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883e545a448c75
내인생에 낚시가지고 잔소리하지마라!
쉬는날은 무조건 낚시터갑니다.
연차내고도 툭하면 갑니다.
한달에 평균 6~8번
하루가 멀다하고 낚시대 낚시용품 집사람 회사로 택배보내 받아서
집에 갔다놓으라고합니다.
집사람 동료들 여자가 맨날 택배오는게 무슨 낚시용품만 오냐고 ㅋㅋ
마눌보고 대하미끼사다 냉장고에 넣어두라고 합니다.
잡은고기 욕실에서 씻어 냉장고에 얼리고 비린내나도 안혼납니다. ㅋ
낚시터가서 지겨우면 맛있는거 사서 낚시터로 오라합니다. 1시간 달려웁니다.
작은방 하나는 제 낚시용품방입니다.
냉장고두칸은 붕어 냉동시켜보관합니다.
올해는 붕어전용 냉동고도 살겁니다.
낚시 가르쳐 같이 다니려 무지 꼬셔도 같이 가끔가서 옆에는 있어준다고 하고 낚시는 절대 안배웁니다.
한시간거리 낚시터서 낚시하다 퇴근하는 마늘보고 나 오늘 밤낚시할건디 김밥이랑 음료좀 사다줘 사가지고옵니다. ㅎ
옆에 낚시하던 어르신 저보고 당신 결혼 참 잘한거 알어 하십니다.ㅎㅎ

지는 복받은 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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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346842d0d07989
조행기 같은거에 보면
주중에 집안일 열심히 하고 빨래도 정리하고, 청소도하고, 밥도하고, 설거지도 하고 그러면 주말에 보내준다던데
저는 뭐 아침에 6시에 출근해서 저녁 8시에 퇴근해서 집에와서도 위에 언급한거 웬만큼합니다.
그래서 주말에? 낚시의 "ㄴ" 자도 못 꺼냅니다.
바로 싸움납니다. 그래서 언젠가 부터는 말도 안 꺼냅니다. 위에 언급한 방식으로 낚시간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냥 집사람이 마음이 좋은분이신겁니다.
당신을 이해해주시는 분인거죠

저도 위에 많은 댓글들 처럼 한 때 심하게 의욕을 잃은적이 있습니다. 너무나 그토록하고 싶은 낚시를 전혀 못하다가 보니 모든것에서 의욕을 잃었습니다.
집에 와서 말도 거의 안하고 마눌 얼굴도 거의 안봤습니다. 대화를 시도해도 매번 캔슬이니 대화 자체를 안하는것이죠, 그러다 보니 집사람에게 저도 모르게 소월해졌습니다. 집사람이 예전의 나로 돌아와달라고 농담반 진담반 말하더라고요, 그렇다고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집사람 상황도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2년간 육아휴직에 주중에는 거의 혼자 애를 보며 집안일도하고 그러니깐요
그렇지만 저도 할건 다했습니다. 청소부터, 퇴근 후 아이가 잠들때 까지 함께 있고 토요일 오후 부터 일요일 밤에 잠들때 까지 온전히 가족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제가 유일하게 즐길수 있는 낚시를 못갑니다. 그냥 돈벌어오는 기계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 언젠가 집사람이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육아에 지친 집사람을 위해 주말에 아이를 봐주고 혼자 다녀온 후 처음으로 낚시 허락을 받았습니다.

밤에 전화가왔길래 그냥 통화했는데. 낚시 후 집에갔더니 목소리가 그렇게 기뻐게 들렸답니다. 그래서 다음에도 보내줄께 말한게 1년전인데 그 이후 말도 못 꺼내게합니다. 약속은 왜했던걸가요, 그 이후 집사람은 여행도 다녀오고하지만 제게는 기회를 안줍디다

결국 엄청난 의욕 상실에 씨달렸죠

그러다가 최근에 생각해낸 방법이 "거짓말"입니다. 거짓말로 낚시 시간을 만들어내는것이죠
물론 긴 시간은 불가능하죠, 하루에 2~3시간 정도,
거짓말까지해가며 낚시를 해야하는가 싶지만 그렇게하지라도 않으면 정말 답답해서 모든걸 때리치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회사일 핑계로 새벽에 4시에 출근하면서 출근길에 회사근처 보아둔 포인터에 앉아 잠시 손맛보고 출근합니다
훨씬 나아졌습니다. 물론 집사람과의 관계는 여전하죠

집사람이 가끔 그럽니다. 엄마, 아빠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고
그런데 왜 말과 행동이 다를가요
저도 행복할 권리가 있는데 말이죠,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에 온전히 충성을 다하는데 왜 제 개인적인 즐거움의 시간을 못 얻는것일까요

저와 비슷한분 많으실거라 봅니다.
지금 제 심정은 한달 31일간 물가에 앉아 있을 자신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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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7ac842651fd0d1
진짜 생각보다 이기적인 여성분들이 많은것 같아 놀랐습니다ㅠㅠ
낚시가 뭐라고?
왜 기를 쓰며 못하게 하는건지?
출조시 돈많이 쓰는 취미도 아니고
여자들과 어울리는 취미도 아니고
제생각에는 그냥 자기욕심과 심술부리는 걸로만 보입니다
평상시에도 남편으로 아버지로 할일 다해주고 정신수양 좀 하러 간다는뎌 뭐가 그리 싫은것인지?
부인들도 뭐든 취미활동 하게 등 떠 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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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ed42f303e3a2738
임신 출산 신생아 육아 때만 빼놓고는
신경 쓰지 말고 그냥 다니세요(주말만 시간되시는 분은 어쩔수 없이 격주로....월 2회)

나는 나 다
내인생 내가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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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467ff568507cd1
첫째아이가 18개월
둘째가 2주뒤에 나옵니다.

못간다 못간다 해도 작년에 한달에 한번은 낚시 다녔네요 집사람이 배려해줘서,,,
저또한 집사람 시간을 만들어 줬습니다. 외박은 아니더라도 토욜 오전에 보내서 친구들 만나 놀고
저녁먹고 들어오라고,,,
결혼해서 가만보니 여자도 참 불쌍합니다.
나가서 놀고 싶은 맘은 같은데, 애기가 있으니 나가지도 몬하고,,,
애낳고 키우는 기계도 아니고,,,
차리리 밖에나가서 돈버는 기계가 나을껍니다.
인제 둘째가 나오면,,, 돌 되기 전까지는 낚시간다는 소리 안할껍니다.
하나만 해도 버거운데,,, 젖먹이 까지 생기면 얼마나 힘들까 싶어서요,,,

우리들은 일주일 내도록 일하고 하루 낚시가는것이고
집에 있는 사람은 일주일 내도록 애기하고 붙어있다가 주말에 하루라도 밖에 나가보고 싶은겁니다...
그 맘을 알고나니 나 혼자 힐링하고 오겠다는 소리가 안나오더군요 ^^

여러 선배님 말씀처럼 애기들 커서 고등학교만 들어가도 애고 그러고 집사람도 그러고
아빠 안찾는다고,,, 그때 되면 맘 편히 낚시 갈수 있다고 하시네요들 ㅎㅎㅎ

저또한 지금은 돈버는 기계에 가사도우미 역할까지 하고 있지만,,, 그 와중에
가족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려 합니다.
나중에 아부지 낚시간다고 하면 딸아이가 김밥이라도 싸줄런지 모르겠요...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저는 지금 시간은 가족을 위해 쓰렵니다...

라고 생각하며 제 자신을 위로하며 뒤에 좋은날만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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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20443a6e175e46
짜증이 밀려와도 차 문 절대 열지 않아야
그나마 낚시 댕길수 있습니다.

제가 깨달은 지혜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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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5d5d2a24544872d
매일 가는것도 아닌데 1주일에한번인데 그것도 못가게해서 ..
전 이혼했습니다
낚시 맘대로 하고싶어서요
근데 막상 맘대로 할수있다 생각하니 ... 잘 안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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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a2c4b54910f44c
하늘바다님이 참으로 현명 하십니다.
생각이 깊고 스스로 제어를 하실수 있으니 분명 훗날에도 행복한 가정 이루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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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15c3baac3a8c22
낚시 브레이크 걸면 당분간 집에서 삼식이(3끼) 처럼 살아요
그럼 낚시 안가냐? 소리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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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0d78e4ddb980436
ㅎㅎ 다들 비슷하네요.
1.30대--한달에 한번 1박정도 그런데 도착해서 딱 1대피면 언제오냐고 전화질 막 합니다.
2.40대--싸우는게 지쳐 협상합니다. 한달 두번 정도, 단 집안일 있으면 못 갑니다.
3.50대--요령이 생깁니다. 집안일도 좀 해주고하면 3번정도 갈 수 있습니다.
4.50대 중반--도시락 싸줍니다.
요기까진 제 경험, 아래는 모 낚시터에서 만난 어르신 경험. ㅋㅋㅋ
5.60대--안가면 눈치 보입니다.
6.70대--안가면 두둘겨 맞습니다.
7.80대--집에오면 두둘겨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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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795073e6092cc0e
ㅋㅋㅋㅋ 댓글이 많다는건 그만큼 공감가는 글이란 뜻이군요ㅡㅡㅡ ,,, ㅋㅋㅋㅋ

적절히 협의하셔서 부부가 공통의 취미나 서로의 취미를 이해하고 허락하는 선으로 해결 바랍니다.
추천 0

IP : 11d75ed6e243034
다들 그리 사는거 아닌가요~

저는 20년 넘게 피워온 담배를 끊는 조건으로 낚시를 허락받아 주말에만 다닙니다.

이것도 아주 감사합니다.....

다들 그리 살지요... 가정의 평화가 나라의 평화요.... 낚시터의 평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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