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군에서도 열심히 살아라 행정반이나 편안한 보직을 탐내지 말고
동료들 속에서도 열외 치지 말아라 똑같이 군복 입고 똑같이 짬밥 먹고
똑같이 땀 흘리는 군대생활 속에서도 많이 배우고 가진 놈들의 치사한 처세 앞에
오직 성실성과 부지런한 노동으로만 당당하게 인정을 받아라
빗자루 한 번 더 들고 식기 한 개 더 닦고
작업할 땐 열심으로 까라면 까고 뽑으라면 뽑고
요령 피우지 말고 적극적으로 살아라 고참들의 횡포나 윗동기의 한따까리가
억울할지 몰라도 혼자서만 헛고생한다고 회의할지 몰라도
세월 가면 그대도 고참이 되는 것
걸진 웃음 속에 모험과 호기를 펼치고 유격과 행군과 한따까리 속에 깡다구를 기르고
명령의 진위를 분별하여 행하는 용기와 쫄따구를 감싸 주는 포용력을 넓혀라
시간 나면 읽고 생각하고 반성하며 열심히 학습하거라
달빛 쏟아지는 적막한 초소 아래서 분단의 비극을 깊이깊이 새기거라
그대는 울면서 군대 3년을 썩으러 가는구나
썩어 다시 꽃망울로 돌아올 날까지
열심히 썩어라 이 못난 선배도 그대도 벗들도 눈부신 꽃망울로 피어나
온 세상을 환히 뒤흔들 때가지
못달님..
아드님 군생활 충실히 잘 하고 올거니 너무 염려마십시요..
못달님은 아무 느낌이 없다 하시지만 그래도 군대를 가는데 한쪽구석의 마음은 짠하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아드님께서 입대하나봅니다
무탈하게 복무 잘 마치시길....
걱정하지말거래이 ..ㅎㅎ
가슴은 넓게피고
아드님 씩씩하게 잘 마치고
한결 더 의젓한 모습으로 돌아올겁니다
마나님 마음 잘 다독여 드리세요^^
너무 마음 쓰지 마시고 안전하게 잘 댕겨오시게나.
건투를 비네
같이 델따 주고 오세여~
쩍팔리게 울지 마세여~?
복무 열씨미 함시러 가끔은 자게에도
또 소개 되겠지요?
씩씩한 사진 첨부해서요~
의정부 306보충대.
아드님 훈련 잘 받고 군생활 튼튼하고 건강하게 잘 보낼겁니다.
이제 남자로 환골탈태하는 겁니다..
웃으면서 보내시길.............
대한의 건아로 다시 태어나길 바랍니다..
군대가고 싶어도 몸무게 미달로 못가버린 나에 아들도 생각 좀 해주소~
장동건이~~~ㅋㅋㅋ만이 닮았네유~
동료들 속에서도 열외 치지 말아라 똑같이 군복 입고 똑같이 짬밥 먹고
똑같이 땀 흘리는 군대생활 속에서도 많이 배우고 가진 놈들의 치사한 처세 앞에
오직 성실성과 부지런한 노동으로만 당당하게 인정을 받아라
빗자루 한 번 더 들고 식기 한 개 더 닦고
작업할 땐 열심으로 까라면 까고 뽑으라면 뽑고
요령 피우지 말고 적극적으로 살아라 고참들의 횡포나 윗동기의 한따까리가
억울할지 몰라도 혼자서만 헛고생한다고 회의할지 몰라도
세월 가면 그대도 고참이 되는 것
걸진 웃음 속에 모험과 호기를 펼치고 유격과 행군과 한따까리 속에 깡다구를 기르고
명령의 진위를 분별하여 행하는 용기와 쫄따구를 감싸 주는 포용력을 넓혀라
시간 나면 읽고 생각하고 반성하며 열심히 학습하거라
달빛 쏟아지는 적막한 초소 아래서 분단의 비극을 깊이깊이 새기거라
그대는 울면서 군대 3년을 썩으러 가는구나
썩어 다시 꽃망울로 돌아올 날까지
열심히 썩어라 이 못난 선배도 그대도 벗들도 눈부신 꽃망울로 피어나
온 세상을 환히 뒤흔들 때가지
박노해의 '썩으러 가는 길 (군대 가는 후배에게)' 중에서
너무 걱정말고 군에서 새생각으로 가득차
귀가 할거니 너무 걱정말게나
연봉 기본 5천은 될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