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바닥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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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글루텐을 섞어 쓰면, 각각 고유의 특성이 살아 있을까요?

탱구리 IP : eee419d5c57042b 날짜 : 2018-11-12 10:10 조회 : 12058 본문+댓글추천 : 0

집어제만 해도, 어분 두세종류에 보리 두어종류를 섞기도 하고
특히나 글루텐은 무슨무슨 3합이니 5합이니.... 여러 종류를 섞어 쓰시는데요

이렇게 섞어서 하나의 덩어리로 만들어진 글루텐은
과연 각각 제품의 특성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걸까요?
(** 바닥낚시의 경우에 한해서 질문 드립니다 **)

질문 드린 이유>

최근에 모 유료터에서 팔랑귀가 펄럭펄럭 거려서
페레글루 100 + 도봉 50 = 150 요렇게 만들었는데,
이게 완전 빨간 도봉 100%이지, 어디에도 페레글루 흔적은 1도 없는 듯.
(색깔도 빨강, 향도 빨강, 온통 빨강...)

차라리
단품 두어가지를 따로 개어 ,상황 봐가면서 쓰는게 어떨까 싶은데
고수분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고 싶습니다
추천 0

1등! 마부위침 18-11-12 11:06 IP : f346842d0d07989
떡밥은 그냥 그곳에서 잘먹는거 하나 사용하는게 제일 무난하고 짐도 줄고 경비도 줄입니다.
저도 3합도해보고 나름 이것 저것 조합해보았지만 결국에는 대부분 단품에서 조과를 올렸습니다.

떡밥 블랜딩 동영상을 보면 어떤 조합을 하느냐에 따라 그것이 물속에서 풀릴때 각기의 능력을 발휘한다고 나오는데. 실제 그것이 얼마나 통하는지는 알수가 없습니다.

조합으로 잡히는곳도 있지만 단품만으로 잡히는곳도 있죠, 조합으로 한다고하여 없는 붕어가 어디선가 나타나 먹지는 않을겁니다.

결국 그곳에 먹이를 취하려고 대기중인 붕어가 있냐없냐의 문제이지 떡밥 조합의 문제는 아닌듯합니다.
아무리 고수라고해도 결국 붕어가 먹어주지 않는다면 3합이 아니라 100합을해도 방법이 없는것이지요

개인적으로 조합을 할때 2~3가지의 종류가 비등한 특성을 가져야하는데 개중에 한가지가 너무 강렬한 특성을 가지면 나머지것들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본문에서 나왔듯이 도봉은 아주 강력한 단품이죠, 여기에 페레 섞는다고 그 특성이 남아 있을거 같지는 않습니다.
도봉+딸기를 해버리면 역시 딸기향은 어디가버렸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폐레+콘(마르큐 콘을 많이하죠)글루텐 정도면 어느정도 비슷한 성향이지 싶습니다.

그리고 어분+신장을 해도 어분의 특성이 너무 강렬해 신장의 효과가 미비해지죠

섞어서 사용하실때 주 떡밥으로 할것인지. 밑밥으로 할것인지를 고려하고 배합을 하시면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실력의 차이는 분명 존재합니다.
저도 떡밥 봉다리가 수십개+ 10가지 이상의 종류를 가지고 낚시를 해보았지만 결국은 단품에서 조과가 제일 무난했던거 같습니다.
그것은 또 단품을 유난히 많이 사용해서 그럴수도 있다고 보지만 개인적으로 혼합 블랜딩에서는 크게 재미를 본적이 없네요
추천 10

2등! 실전븅어낚시 18-11-12 11:32 IP : 87d5ba883ccdc0a
고유의 특징보다는. 결국 물성변화죠
딸기글루에 그 힌거같은거 이름 까먹었네요 포테이도 함량이 높은거를 썩으면 섬유질을 제외한 나머지 포션이커지니 당근 집어력이 올라가나 바늘 결착력은 떨어지겠죠
어분에 바라케나 보리도 동절기 풀림이 좋게하고 비주을 낯추는거지요
양어장 고기는 바닥에 가만히 있는먹이보다 중층부터 자유롭게 낙하하고 잔분에 반응을 잘하기에 나름 고기의 공격성을 자극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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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淡如水 18-11-12 11:39 IP : 38006c38e73202e
마부위침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요즘은 게을러지고 글루텐 끈적거림이 귀찮아 생미끼 위주로 하지만
예전에 한참 떡밥낚시 할 때 곰표, 신장 단품으로도 입질 받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보조가방에서 며칠 묵혀 퀴퀴한 냄새가 나는 곰표 떡밥 썼는데 오히려 대박이 났고
그 후로 한동안 일부러 떡밥을 며칠씩 숙성시켜서 사용하기도 하기도 하였습니다.


다양한 미끼와 집어제가 출시되는데 그건 오로지 사람의 후각 기준이고
붕어가 좋아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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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구리 18-11-12 12:23 IP : eee419d5c57042b
급히 와주신 세분 우선 감사드립니다~

마부위침님
사실은, 저도 거의 같은 생각을 담아 질문으로 포장했었나봅니다.
글루텐 각각의 성분, 비중, 풀림정도 등을 어느정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런저런 조함 / 특성을 죽여버리는 반죽법.... 차라리 단품만 못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문의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실전님
이전 질문에도 큰 도움 주셨는데, 이번에도 도움 주시네요
각각의 성분이 완전히 표현되도록 글루텐 조합/배합비율/반죽방법 등을
완벽 비슷하게는 이해해야, 제대로 된 성능을 보일 것 같더군요
마릿수 재미보다는, 이런게 더 재미있을 것 같아 흥미가 생깁니다.
멋진 한 주 보내세요~

담여수님
사람 후각 기준은 착각일 뿐이죠. 정답인듯 합니다
포인트의 경우에도, 사람이 앉기 편한 자리와 붕어 길목과는 상관 없을수도 있구요
그러나,
분명히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확신을 가지고 믹스해서 쓰는거니깐
한발자국만 더 들여다볼까 싶기도 합니다.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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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모그 18-11-12 13:27 IP : c3d8410d44d01d6
'글루텐' 하면 그 성분에 '글루텐'만 함유되어 있는 줄 알수도 있습니다만.

'글루텐' 미끼란게 여러가지 재료의 혼합으로 만들어낸 결과물로
특정상황에 최적화시켜
일정점도와 일정확산성과 반죽의 일정밀도(수중무게: 낚시줄 처럼 물보다 가볍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죠.)거기에 일정의 색상이나 향 추가로
만들어 여러가지 능력치들을 골고루 배합해 낸 것이므로 그 상황에 맞는 낚시라면 거기에 최적화된 단품이 최고의 결과를 내준다고 할 수 있죠.

뭐 떡밥류 배합에 굉장한 고수라서,
섞어서 쓰더라도 그 섞은것이 정확히 어떤 결과값을 만들어 내는지 알고
자신이 원하던 결과물을 얻어내기위해 배합해서 쓴다면야 현재의 특정낚시에 더욱 최적화된 배합떡밥을 만들어 낼수도 있겠습니다만.

잘 모른다면,
그야말로 한정식집에서 맛있어 보이는 반찬들 이것저것
다 커다란 양푼이에 넣어 막연히 비비는 것과 다를게 뭐가 있을까 싶네요.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품용 글루텐, 옥수수 가루, 고구마가루, 감자가루, 볶은콩가루, 볶은보리가루
어분, 새우나 멸치가루(분쇄기로 부숴서)... 등등등을 직접 조달해서
자기가 원하는 떡밥을 한번쯤 만들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쉽지 않습니다.

글루텐 미끼도 직접 배합해서 만들어보면
글루텐이 5할이상 들어가게 되면 손에 너무 붙어서, 콩고물 묻혀먹는 찹떡이 따로 없고,
다른 확산성 재료도 전혀 흩날리지 않습니다.

시중의 글루텐 미끼라고 팔리는 제품들도
글루텐을 이용해서 만든 떡밥일뿐이지
실제로는 글루텐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떡밥은 아닙니다.
추천 2

부처핸섬 18-11-12 14:57 IP : 7d4a1987d5157d6
결국단품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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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꿍1277 18-11-12 15:16 IP : c67210d4d286fed
떡밥의 위력이 대단할 때가 많죠~
그래서 저는 단품을 여러 종류로 개어서 사용합니다.
조과는 좋은 편인 것 보면, 낚시는 어복인가 봅니다^&^
추천 0

탱구리 18-11-12 17:40 IP : eee419d5c57042b
S모그님
제조사가 그럴싸한 멘트로 괜한 마케팅을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제품의 정확한 특성과 최적화된 사용이 필요한건데...아직은 너무 모르는 초보네요
조과에 앞서 이런저런 사용법을 조금만 고민해볼까 합니다. 자세한 설명 깊이 감사드립니다~

부처핸섬님
그러게요 결국 단품이죠 ㅎㅎ
한 번 알아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까꿍님
말씀대로 분명 뭔가가 있긴 있을거같아요 떡밥낚시는.
몇가지의 단품부터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부럽습니다 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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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불패 18-11-13 05:52 IP : 2f853551292324d
도봉에 페레글루 섞는이유는 간단합니다
도봉은 쉽게 대물낚시용으로 점성이 정말강합니다
페레글루는 집어제용이지요
요즘같은 시기 양어장낚시에 도봉단품
저라면 사용안합니다
페레글루는 집어제용 글루텐입니다
잘풀어지지요 그래서 100대 50 으로 사용하라고 한것같습니다
나름 자기만에 배합비율만있으면 개인적으로
글루텐 같이 사용하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안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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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로빈 18-11-13 08:33 IP : 84df8e4b395ec63
전 떡밥 다대편성 낚시만 합니다 보통 7~10대 정도 40대 이상은 글루텐으로 기다리는 낚시 그 밑으론 집어도 같이하면서 하는데요
여러가지 떡밥을 배합해서 사용하거나 단품으로 사용하거나 장소에따라 다르지만
전 늘 다이삼 을 배합해서 사용하는데 마르큐3번/도봉만 쓰는거랑 다이삼 배합해서 사용하는거나
크게 차이를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단점은 있더군요...여러가지 배합하면 돈이 많이 든다는거.....
투자한 돈에 비해 입질 빈도가 그닥 좋지 않다는거 ㅎㅎ
짧은 낚시경력이지만 제 경우는 그렇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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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와숙녀 18-11-13 10:02 IP : 875d8345cece753
전 떡밥낚시만 합니다
글르텐 3종류를 섞어서 사용합니다
날씨와계절에따라 섞는비율이 다르게합니다
단품은 최근몆년동안 한번도 사용안해봤구요
지금은 저만의 방법으로 최적의 비율을 찾아
낚시하고 있습니다
뭐든지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 맞게쓰시면
될것같네요 전국어디를가든 제비율대로 합니다
이상 허접조사의 짧은 소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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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맛이최고 18-11-13 11:40 IP : 6148de05513a2a0
봉지앞쪽 왼쪽 일본어 검색해보시면 대충 내용이
글루텐함량 확산성 비중 이정도인데 상황에 맞게 쓰시면 되요
추천 0

위원장 18-11-13 15:37 IP : 2fe1c567f65612c
여러가지를 혼합하여 사용하는것은 확산성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게 때문입니다 빨리 확산되어야 하는 것도 필요하고 천천히 확산되지만 잔존분이 있는 것도 있어야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혼합하여 사용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분도 입자가 굵은것 가는것을 혼용하여 사용하는것도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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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모그 18-11-13 18:58 IP : c3d8410d44d01d6
재료들 사다가 직접 제조해서 쓰시면 10배에 가까운 가성비와 나만의 떡밥을 쓸수 있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답니다.
글루텐 같은 떡밥이면 글루텐이나 옥수수가루 같은 접착제 계통을 기반으로 해서 만드시면 되구요.
일반적인 푸석한 떡밥이면 옥수수가루 정도만 접착제 기반으로 믹싱해서 쓰시면 됩니다.
자주 쓰지는 않습니다만. 직접 만들어서 쓴지 꽤 되었네요.
3합~5합으로 정성을 들이시는 분들은 재료들 물성을 잘 알고 계실것이고, 충분히 만들어서 쓰실 수 있으실겁니다.
추천 0

막걸리재구성 18-11-13 21:04 IP : acd81903ece790c
기분탓입니다 ㅠ

윗분들말씀대로, 글루텐은 단품에 물성을 얼마나 주어치대느냐가 가장중요한것같습니다 ~

3합이니 5합이니, 다필요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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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찐하루 18-11-13 21:42 IP : dd700ab43da123d
전부 조구사들의 상술에 놀아나는 낚시인에 현실인듯 해여
낚시가계온 손님에 지갑은 먼저보는사람이 임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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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물가애 18-11-14 10:38 IP : 5baa8bea17bbb54
다이와삼합에 딸기썪어서 사용 해보니 효과있는거 같아서
큰 그릇에 한번에 썪어서 꿀통에 담아 다니면서
낚시 갈 때마다 계량컵으로 덜어서 필요한 만큼 써보니 비용도 적게 들어 만족하며 씁니다
추천 0

충북영동카사노바 18-11-14 14:04 IP : 2a0952a4b300e6e
여러가지 섞게만드는건

물건 팔아머그려구 하는거유~~~~~~

나처럼 싸구려 어분 하나면 다 되유~~~~~~

그깟 붕어새끼 잡는데 뭐가 그리 필요하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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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구리 18-11-14 14:53 IP : eee419d5c57042b
인사드린 이후에 도움주러 들러주신

청춘불패님, 니코로빈님, 목마와숙녀님, 찌맛이최고님, 위원장님,막걸리재구성님,
멋찐하루님, 맑은물가애님, 카사노바님.....그리고 다시 들러주신 S모그님

일일히 감사 말씀 못 드려 죄송합니다~
유익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말씀들 너무 감사합니다
요긴하게 잘 활용해 보겠습니다

마지막 시즌 대물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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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18-11-14 17:04 IP : 2a8eaec6065d774
싸구려 떡밥으로 비용도 아끼고 고민도 더니 붕어가 덤비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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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여울 18-11-15 08:27 IP : 4b211b547e867b3
글루텐3에 어분25%정도 배합 밑밥겸 조과가 좋은것같습니다
추천 0

입질쫌 18-11-15 10:30 IP : 0c8a627c1d534a8
어찌보면 낚시인들의 욕심과 조구사들의 욕심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경우라 보시면 됩니다..ㅋ
그냥 단품사용 하세요.
아무리 비싼놈으로 꼬셔도 먹는건 붕어 마음입니다..
추천 0

탱구리 18-11-15 17:06 IP : eee419d5c57042b
아파치님, 산여울님, 입질쫌님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ㅎㅎ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0

거친사내 18-11-15 17:25 IP : e7c52038c9ad5b3
그냥 손에 묻는거 싫어서 이모+아무 글루텐이나 섞어 씁니다...ㅋㅋㅋ

근데 다 엄한 미끼 물고 나오더군요..ㅠ 흑흑흑
추천 0

휴안 18-11-15 21:10 IP : 62a0fb028582d70
섞어의 원조격인 원자탄.

섞는 걸 즐기는 편이 아니지만

늘 콩가루는 한봉지씩 가지고 다닙니다
추천 0

비날막 18-11-16 11:27 IP : 9560a9cd54838e9
페레글루 1+당고노소꼬(하) 1+물1(상황따라 조금 가감)
전 요걸로 바닥 봅니다.
저수온기이는 당고(하) 대신 (동)으로 배합합니다.
내림이든 바닥보든 떡밥은 이걸로 끝입니다.
추천 0

여기조아 19-04-27 20:02 IP : af8ff83b217a29c
정보 얻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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