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나 온도 등 환경적 변화로 인해 입질 시간대, 입질 수심, 찾는 먹이가 달라지는 다양한 조건 변화가 일어날 시기입니다
더욱이 점차 수온이 오르며 낮시간과 이른 저녁 시간대는 중층이나 표층으로 고기가 뜰수도 있고 기온차가 크게나는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도 표층과 심층의 물이 바뀌는 수온 역전현상 시간대에도 고기가 따뜻한 물을 따라 중층이상으로 올라와버려 바닥채비 공략이 잘 안되는 시기이기도합니다 어는 정도 수온이 안정되면 다시 붕어가 바닥으로 내려가 먹이 활동을 하는데 그 시간대를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기에는 딱 어느 시간에만 입질하는 곳이니 그 시간만 노리자 식으로 공략하다보면 꽝치기가 쉽습니다
저와 같은 심정이네요~
산란 끝나고 점점 조과가 떨어지더니 요즘은 1~~2마리 밖에 안나오고 나와도 씨알이 잘아졌고 고기가 피부병 하듯 상처가 있기도 하죠..
낚시대 3대를 늘려 13대로 초 가가까이 붙여놓아도 입질은 않고 심지어 6치~7치 붕어들이 찌근처 또는 저수지 한가운데서 플라이를 하기도 하죠.. 이와 비슷한 상황이라 여겨집니다.
님도 같은 곳에서 이시기에 몇 해를 경험 하셨는지 모르겟으나 저는 10여년 같은 곳에서 이 시기에 이러한 경험을 하게 되네요...방법이 없더군요...
심지어 최근에는 밤새 입질없다가 동트기직전 몇 수 잠깐 입질이 있다가 통트면서 입질이 뚝 끈어지더군요..
단지 이러한 상황이 매년 조금 일찍 오거나 조금 늦게 오거나 한 차이만 있더군요..
이 시기 과거 사진들을 보니 꽝 또는 1~3수가 다 이더군요..
조과만 보면 낚시 안하고 집에서 쉬어야 할것이나 밤기온의 시원함과 푸르른 녹음과 물안개 가득한 일출, 개구리` 풀벌레` 새소리` 고라니 울음소리 등 상쾌한 새벽 때문에 다시 나오게 되죠..
그러나 걱정하지 마시고 봄 동안 사용한 채비 새로 하셔서 준비 하십시요..
경험칙상 배수만 없다면 6월 1주가 지나면서 다시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더군요..
저도 이번주는 오늘부터 채비 전부 교체하려고 합니다. 사실 제 수제찌가 내일 나오기도 하고요..ㅋㅋ
참, 경험칙상 팁하나 더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비가 오는날은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비올때도 비온후에도 채비 튼튼하고 맘 느긋하게 좀만 기다리시면 봄산란 특수만큼은 아니지만 곧 월님이 소식 전할것입니다.
진드기 조심하시며 안출 하십시요..전 벌써 물려 긁고 약 바르고 하네요.. 오늘은 피부과에 가보려합니다.
소변 누신 후에 손 안 씻고 미끼를 달아 던지신 거 아닙니까?
농담이구요. ^^ㅋ
낚시꾼들은 보통 물속 상황이 안보이니
자기가 미끼를 내린 자리에 붕어는 무조건 있다는 전제를 깔게 되는데.
(보이지도 않는 물속에 무조건 고기가 있다고 어찌 장담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도 지금 미끼 내린 자리에는 아마도 생명체라고는 아무것도 없는 맹탕이겠죠.
아니면 밥먹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던가요.
채비 바꾼다고, 없던 고기가 갑자기 뿅하고 생기는 것도 아니고,
채비 바꾼다고, 입던 입맛이 갑자기 생기는 것도 아닐 겁니다.
붕어가 때 되면 찾아와서 물어 주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