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씁쓸해서 올려봅니다,
23일 양평서종면 문호리 북한강쪽에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낮에 도착하고 요즘 핫하다고 사람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맨끝에 자리를잡고 낚시를 하는데 낮에 제법 입질이 들어옵니다,
저녁이 많이 기대가 되었지요,
그런데 밤9시반쯤 되어서 세사람이 들어오더니 제앞쪽으로 자릴잡네요,
그때부터 난장판을 만들더라고요,
각자 헤드렌턴 번쩍거리고 큰소리로 형은 몆대를 필거요 난 일곱대 필건데 수심이 너무 낮아서 찌가 없다는둥
안해도 될소리들을 하면서 세분이 다-좌대를 핍니다,
주위사람들은 숨죽이고 쪼우고 있는데
저는 오늘 낚시 틀렷구나 생각하고 차에가서 잦네요,
아침에 나오니 그분들 계시더라고요,
8시쯤 그분들라면 끓여드시고 있을때쯤 그곳 청소비 받는 할머니가 나오시더라고요,
그리고 할머니가 언제들 오셧수 하고 물으니 한시간전에 왔다고 하더라고요,
할머니가 여긴 청소비 있는거 알지 하고 물으니 네-에 무슨 소리예요,ㅋ
사실 문호리는 오래전부터 할머니가 청소비를 3000원부터 받으셨거든요,
지금은 10000원을 받으시더라고요,
그분들 우린 라면만 끓여먹고 간다고하니 할머니 할말이 없죠,ㅎ
한시간전에 왔다고하니 말입니다,
그렇게 비오는데 철수를 하더군요,ㅎ
밤에 와서 옆사람 민폐주면서 떠들어대고 할머니 청소비 10000원 아까워 그 비맞으며
짐챙겨 철수하신 세분들 매너좀 지키고 낚시하세요,
그분들 이글 꼭좀 보셨으면합니다,
저 앞쪽 끝에 있던 사람입니다,
라면 끓여먹을라고 낚시간것도 아니고..
한숨만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