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영종도 모수로로 낚시를 갔더랬죠.
받침틀 자립다리를 고정하고 낚시대를 편성하기 위해 파라솔을 펴는데~
찌~~~~~~~익~
이게 뭔소리래????
헐~~~~~
아직 10년도 안된 초초초꼬급, 황토도 막 발라져 건강에 무지 좋다는 그 파라솔이 찌~~익~
찢어졌습니다...ㅡ.,ㅡ
평소 젖으면 젖은대로 막 구겨넣고 다니는 성격인지라,,,,,
천이 많이 삭았네요...
다행이 비는 안와서 비 맞을일 없으니 그러려니 해야지요....
집에와서 곁지기에게
나 : "나 우산 사야되~, 우산이 오래되서 삭았나 지가 스스로 막 찢어지네~"
곁지기: "그거 엄청 오래된거 아냐?"
나: "뭔소리야 아직 10년도 안되었는데~, 만들때 불량원단이었나봐~"
곁지기: "그놈의 10년타령~~~~~~ 이왕 사는거 좋은거로 사~"
그래서 하나 장만했습니다.
남들도 다 쓰는 그 52인치 2층 우산으로~
우산 가격이 장난 아니군요.
우산 장수를 해야 하나???? ㅋ
일단 박스를 열어보니 껍데기가 무지하게 크네요.
또 짐이 늘었습니다.
가방은 튼튼하고 넉넉하니 좋습니다.
짬낚할때 파라솔 가방에 낚시대 서너대 넣어서 다녀도 되겠네요.
발로꾹 대신 두더지가 들어 있습니다.
전 두더지 애용자라 괞찮습니다.
발로꾹은 필요하면 나중에 쩐댚님한테 하나 얻던지 하기로 하고,,,,ㅋ
펴보니 음청 크네요.
그동안 호봉 47인치 사용하였는데, 52인치는 엄청 크군요.
2인용인가요?
뭐 곁지기랑 동출하면 같이 앉아서 쉬어도 될것 같군요.
암막코팅이라 더 비싸다는데, 그냥 시커먼게 블랙코팅인지 암막코팅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내부는 시커멓습니다.
아무래도 자외선 차단이 더 잘 되겠지요?
워낙 희여멀건해서 조금쯤은 태워도 되는데, 이거 쓰면 더 희여멀건해져서 설사람 표나게 생겼군요.
각도기 쓰기 편하게 3단봉 형태입니다.(상단봉이 분리되네요)
각도기를 안써서 아직 장만 안했는데, 몽마두목걸 뺏어야 할까 봅니다....ㅋ
근데 이걸 사고나니, 이거랑 비슷하게 OEM으로 만든것들이 막 싸게 팔고 그러네요...
품절되었다가 어제 들어와서 오늘부터 발송된다고 그러네요...
나쁜 아자씨덜....ㅎ
이번주말 산적들 모임에 들고가서 산적들 기를 좀 죽여 놓아야겠습니다...ㅋ
이거슨...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