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메기 낚시 갔다가 6짜 두 수 잡아서 얼려두었는데
울 마님이 매운탕 끓여주어서 회사 직원들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머리 발라먹는데 이물감이 있어서 오물거리다 뱉었더니
저게 나옵니다. ㅠㅠㅠ
마님한테 "분명 바늘 삼켜 목줄 자른 것 있다고 얘기해줬는데 어찌된 것이냐?"고 물었더니
너무도 태연하게 "나는 분명히 바늘 뺐는데, 뭐 다른 낚시꾼이 터트린 바늘인가보네." 이러네요.
저 바늘 딱 봐도 내가 묶은 ABL 그랑바늘이고
메기 사냥터도 별로 알려지지 않은 곳인데.....
낚시인 마눌 30년 내공이라 심증은 확실한데
물증이 없다보니 생글생글 웃고 있네요.
바늘을 빼셨네요.
그들은
거짓말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