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날씨도 추워지고 구라청에서는 일요일 전국에 비소식을 알려주고.
금요일 저녁 망설입니다, 내일 낚시를 가,말어!
밤늦게 퇴근후 집사람이 그럽니다, 내일 낚시가라고.. 한방에 고민해결!
토요일 할일이 많지만 조금 미루고 출발해봅니다, 낚시갔다와서 마무리할 요량으로...
저수지에 도착하니 두어분 계시고 횡 합니다.
이곳에 지난번 앉은자리에 전빵을 차리고,
거하게 한상 차려 저녁을 해결합니다 ㅎㅎ
해는 넘어가고 초저녁 그닦 춥지는 않지민 난로도 준비했지요;
어둠이 짙게 깔리고 서서히 추위가 찿아옵니다, 위에는 춥지않은데 발이 시려오더라구요.
급한김에 주변 논에서 볏집을 구해 바닥에 깔고나니 아주좋읍니다. ^^
시간이 지나고 저수지에는 저혼자 (상류)만 덩그러니,
그와중에 쏠라선배님의 위문 전화를 받고 한수걸어봅니다.
간혹 찿아오는 입질을 놓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한방 맞았읍니다.
잠시 소변을 보는 틈에 등을 보인것이 화근이었읍니다.
이런 제~기~럴!!!
3대가 동시에!!
이것들을 풀면서 걸어내기를 반복, 떡밥이 뭉쳐지지않읍니다.
손에 힘이빠져서.
왼손에 낚시대 오른손에 뜰채, 역시나 돼지상대는 힘이듭니다.
큰일입니다, 이렇게 선방를 했는데 올해의 납품량 3천톤은 채우지는 못할듯합니다. 힝!
고기 사진보니 제 팔이 다 저려오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