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몹시 상했다.
내 이 나이 먹도록 별일 다 겪어봤지만,
이토록 무자비한 경우는 또 처음이다.
차라리 폭행당했다면 돈이나 벌지. ㅡ,.ㅡ"
철저히 무시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비참하다.
해서,더 이상 미련 두지 않기로 한다.
아아...
돌아보니 참으로 잔인한 기술고문 희망고문이었구나.
내 더럽고, 치사해서 이젠 안 할 거다.
진짜 안 할 거다 !
에휴, 오늘은 차에서 50미터나 멀리 왔는데...
이걸 언제다... ㅡ,.ㅡ"
떠나는 이 등에 대고 무분일빠 대신,
동안 고생 많았다는 진한 위로를 주시길 앙망한다.
불현듯 돼지국밥이 땡긴다... ㅡ, ㅡ"
스산한 봄이로다... ㅡ,.ㅡ"
토닥~ 토닥~
가차이 있으믄 더덕주라도 세잔 드릴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