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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 관련 궁금한 게 있습니다...^^

하이드림4 IP : 5eb755ca19ed9c1 날짜 : 2020-04-10 17:31 조회 : 9240 본문+댓글추천 : 0

어릴때 강에 놀러 가보면 큰 잉어를 저런 식으로 묶어놓은 장면을 많이 봤는데 잉어가 커서 그냥 강 속에 묶어두는 건가요?

여기서 호기심 발동
1. 동일사이즈의 붕어와 잉어 중 힘이 센 녀석은 붕어다? (빅사이즈 잉어를 잡은 기억으로 비교하면 안됩니다. 30cm 새끼 잉어 잡은 기억이랑 비교해야)
2. 잉어를 걸어서 힘이 너무 세다보니 낚시대를 놓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3. 기포가 없는 낚시대는 정말 힘이 센 잉어를 만나도 절대 부러지지 않는다?
4. 낚시대가 부러질지언정 줄이 끊어지지 않는한 줄 잡고 당기면 정말 큰놈도 끌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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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바람의실드 20-04-10 17:48 IP : 983e47ea4053004
답변이 없군요 ^^ 제경험상
1, 묵직함 바닥으로 쳐박는 힘은 붕어 차고나가는 힘은 잉어가 쎕니다. 잉어는 주로 좌우로 좍~!!! 쩨는게
2. 본적없음
3. 큰사이즈 잉어 걸면 차고나가는 힘과 제어하는힘이 어긋날경우 잘부러집니다.
4. 낚시대부러저도 줄잡고 잡아내시는분 본적있습니다.

이상 허접한 답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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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ye****2523 20-04-10 18:02 IP : 79507d33bbf15cc
제가 2번을 경험했습니다.
10살 쯤이었지만요. 낚싯대를 안 놓으면 제가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 죽을 것 같았습니다.
목숨과도 같았던 은성 글라스대를 뺏기는 불상사...큰 형님에게 죽도록 얻어 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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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꾼들의낙원 20-04-10 18:20 IP : f3bbb29fa7c142a
잉어는 수면으로 띄워야 그나마 제압이 가능합니다.
대를 세우지 못하면 바로 총알마저 끊고 나갈만큼 힘이 좋은
80~ 미터급
예전 봄철 잉어산란기 즈음 저렴한 낚시대의 초릿대가 빠져달아나고 용성대 36칸이 저수지 반대편으로 곤두박질 친 기억이 있습니다.
경산의 자라지에서의 일입니다.

원줄 카본 5호도 팽하고 날아가고 8대의 낚시대 줄을 꼬아
놓아 자르고 다시 채비한다고 엉망진창이었던 밤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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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들의낙원 20-04-10 19:10 IP : f3bbb29fa7c142a
바톤대가 90도로 들리고 수면 아래로 거꾸로 처박는 모습은
무시무시할 지경입니다.
2번의 경우 하룻밤에도 여러번 대를 빼앗겼고 (32대 36대 수장), 원줄과 목줄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갔습니다.
4. 낚시대도 앗아가는데 줄을 잡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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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판소 20-04-10 19:33 IP : 530c242dde6d7a5
잉어는 뒷줄로 해서 잡았는데..
그냥은 다..터지고 그러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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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부위침 20-04-10 22:40 IP : cbea4f5bb3cee6a
붕어나 잉어가 30사이즈면 어차피 둘다 힘은 비슷합니다
경질대 기준으로 그래도 잉어가 힘은 더 강합니다
사이즈가 커지면 힘은 배수로 차이가 난다봅니다
50급 붕어와 잉어는 차이가 엄청납니다
좌우로 째는 잉어는 붕어보다 재압이 어렵습니다
사이즈가 80만 넘어서도 답이 없다 싶을정도죠

밤사이 잉어에 낚시대 잃는 사람들 종종 있습니다
뒤꽃이가 뿌러져 통째로 사라지죠

저도 나름 팔힘은 있는데 잉어를 거는순간 양팔이 일자로 쭉펴지고 앞으로 한두발자국 끌려간ㅈ경험이 두번 있습니다
대를 뺐길거 같아 대를 눕혀 터주어야할 정도였죠

기포와 무관합니다
경질이냐 연질대이냐의 차이가 있을뿐이죠

80정도 되면 경질대는 뿌러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연질대는 성질에 따라 한시간 이상 벌서며 씨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잉어는 릴이나 줄낚시에 걸리면 대낚보다 잡기가 수월합니다 왜냐면 대의 초리대쪽이 주는 탄성으로 인해 제압이 더 어려운데 릴이나 줄낚은 탄성이 적거나 거의 없어 강제로 당겨 힘으로 이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대낚시의 경우 대가 뿌러지면 보통은 다시 잡기가 어렵습니다 잉어가 아주 지친 상태라면 모를까 초반의 경우 바로 끌고 사라져 버립니다
줄을 잡을수 있고 바늘만 안 빠진다면 대로 잡는것보다는 수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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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림4 20-04-11 18:31 IP : af889a1e2f4a2e6
모두 소중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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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핸섬 20-04-12 00:25 IP : 9053e85cffab7a6
살림망에 메다잉어 안들어가죠?
고기보다 사람목숨이 먼저구요
큰놈들은 대도 못세웁니다
제앞에서 큰잉어들놀면 대걷어놓습니다
몇마리한테 당해보니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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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리리 20-04-12 09:06 IP : d135917ca25f6cf
잉어를 줄로 묶어 놓는것은 잉어가 들어가서 놀고 있을만한 커다란 살림망이 흔치 않고, 잉어는 허리가 꺽여 있음 쉽게 죽기 때문에 보통 넥타이 해놓습니다.
1. 동일 사이즈면 잉어가 훨씬 힘이 좋습니다. 비교 불가 이고요.
2.저는 본적 없습니다. 손이미끄러우면 충분히 뺏길수 있습니다.
3. 기포가 낚시대의 강도랑 영향이 크게 없어보이네요
4.초반 힘빠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5호줄도 잡고 있으면 터집니다. 낚시대 탄력으로 채비 보호와 낚시대 보호를 합니다.

그리고 진짜 대물들은 경질대로 힘을 못쓰게 제압해서 꺼내야지 연질대로는 버틸수가 없습니다. 물론 6칸~7칸 이상의 연질대는 버틸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잉어 대물은 릴로 꺼내는게 유리합니다. 잉어는 부시리나 바다고기처럼 어디 처박지 않고 물에 떠서 힘을 쓰기에 릴 드랙을 조절해서 잡는게 대낚시보다 아주 많이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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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붕자 20-04-12 10:43 IP : f529e4a993b94b0
잉어 큰 놈 걸고 뒤로 물러 설 자리가 없어 거의 수직으로 대를 들면 2~3번대 나갈 확율이 높으니 가능한 뒤로 물러 서서 주둥이에 공기를 먹여야 다시 앞으로 가어 줄을 잡아 올릴 수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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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조행 20-04-12 12:16 IP : 43d1a16dee6c288
1.잉어
2.있다
3.기포와 기능은 무관
(태풍에 고목은 부러져도, 싸리나무는 버텨냄) 경질대는 부러짐, 연질대는 제압에 시간이 소요되나 상면확률 높음
4.바늘이 안뻐드러지고 줄이 끊어지지 않는한 끌어낼수 있음 (단 바늘에 잉어 마우스만 통째로 빠져 나오는 경우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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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태공 20-04-12 17:33 IP : 3360493d8c558a2
일명, 잉어 넥타이라고 하는건데 잉어는 저 방법이 가장 제압력이 좋습니다.
저리 묶어두면 아무리 큰 잉어도 힘을 못씁니다
저렇게 하시는분은 연식이 좀 되시네요

딱히 요즘처럼 큰 살림망이 보편화 되기전엔 다들 잉어는 잡으면 저렇게 처리 했지요
기타, 어종은 궤미에 꿰어서 보관했구요~
요즘은 잉어를 저렇게 할줄 아시는분 많지 않을겁니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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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올림의정석 20-04-12 22:59 IP : fb24aa85f5f9e17
붕어낚시 하기전 잉어릴 원투 했었습니다.

저렇게 묶어놓는건 살림망에 들어갈 사이즈가 아니기 때문에 오래살려 두려고 저렇게 하는데 아가미 호흡곤란 올수도 있어서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더 좋은 방법은 사람으로 따지면 인중부분 위치에 코뚫이로 뚫어서 줄을 묶어놓는 방식이 좋습니다.

1.당연히 잉어가 더 힘이 좋습니다
2.낚시대 잡고서 끌려가는 사람도 봤습니다.(실화)
3.정말 미터오버급의 잉어는 사람도 끌고가는데 낚시대가 버티질 못하겠죠?원줄 5호 이상 써도 바늘이 휘거나 낚시대가 아작날껍니다.
4.원줄 6호이상이면 줄잡고 끄집어 낼수 있으나 그전에 바늘털리거나 바늘이 부러질 가능성이 더 큽니다.
더 상세하게 쓰고싶은데 시간이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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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대학65 20-04-12 23:24 IP : 729b9c111f86140
1. 같은 길이 무게로 봤을때 붕어
2. 대물이 끌어당긴다고해서 잡은 낚시대를 일부러 놓는 사람은 못봤음, 대를 잃을까봐 욕심으로 놓지얂은것임, 잉어 파워를 감당햘수 없어서 놓고 배타고 뒤따라가서 잡은적이 있음
3. 낚시대가 부러져서 줄을 잡고 올린적이 있음
줄을 잡으면 잉어가 끌려오고나서 지친 다음에는 아퍼하는 것이 느껴짐, 아주 작은 줄 당김에도 쉽게 이끌리고 따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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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걸인 20-04-13 09:33 IP : 8d9a8d93a42f011
소양 신남권 잉어포인트 꾼 자리마다 말뚝 하나씩 박아놓고
그 말뚝에는 메다 가까운 잉어 타이 해놓았었죠!
잉어가 사람 끌고 가면 대를 잡고끌려가는 사람이
"3일 있다 봅시다" 하면서 물속에 끌려간다는 말이 있죠
3.5 그라스대 5호줄로 85짜리 한번 끌어낸적 있습니다.
대를 못세우면 챔질과 동시에 핑 하고 원줄 날아가던 저수지가 있었습니다.
혹부리 4짜 였다고 마음의 위안을 삼았었지만
다 돼지같은 잉어의 소행이었습니다.
예전 쌍삼봉 시절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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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원조 20-04-13 13:12 IP : cc75f2334e12c0b
잉어는 나올때까 요리째고 조리째서 챔질하면 느낌으로 알수있지요. 물론 입질형태만 봐도 70%는
알수있지요
붕어는 대부분 첨에만 힘쓰고 기냥 끌려오죠
물론 큰놈은 아니지만
예전 충주댐에서 제천사람 두사람이 주부타고
오리엔탈 낚시대에 큰 놈을 걸었는데 빙글빙글
팽이도는걸 봤습니다
그 링달린 오리엔탈대 손잡이 위가 뻥소리늘 내며
부려졌던 기억이 납니다
80정도 되는 땜붕어도 6호바늘에 나오긴 해요
큰놈 챔질할대 대에 무리가 간다 생각되면
맹탕의 경우 그냥 쭉 피세요
그러면 지가 힘쓰다가 잡히는 경우도 있어요
큰놈은 영물이라 가능하심 놔주세요
눈 이 황소만 해서 잡기가 그렇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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