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내가 니들을 얼매나 이뻐하는디~~~~~~~~ㅡ.,ㅡ
지난주말 반년만에 고향엘 다녀왔었지요.
여차저차 겸사겸사 다녀오는길에
어릴적 뛰놀던 앞산에 올라 잔대도 캐고, 천문동도 캐고, 죽순도 캐고,
해질녘에는 부모님 산소 벌초도 하고,
참 좋은시간 보내고 왔더랬지요.
그러나 어제 아침부터 실실 손목이 가렵기 시작합니다.
잔대캐면서 날이 너무 더워 팔을 걷고 하였더니,
이박사님이 찾던 땅찔레놈들한테 팔이 긁혔었습니다.
그냥 냅두었더니,
풀독이 올랐네요.
이놈들이 누굴 독살할려고~~~~~~~~~~~~~~ㅡ.,ㅡ
내가 풀떼기들을 얼매나 사랑허는디....
다행이 독살당하기 직전에 위기를 벗어났습니다....ㅋ
이제 팔토시하고 돌아다녀야할 시기입니다.
풀이 많이 자라 진드기도 조심해야 하고,
뱜들도 조심해야 하고,
모기도 조심해야 하고,
좌우간 낚시 댕기시믄서 독살 당하지 않도록 다들 조심들 하세유~~~~~~~~~~~^^
피부과도 한번 다녀오시고 빨리 쾌차하세요
앞으론 풀떼기들은 쫌 멀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