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후 차를 세우고 주차장을 보니 주말에 내차가 있던 자리에 누유흔적이 보입니다.
지난주에 오일교환 했는데,
'이놈들이 엔진오일 볼트를 다 잠그지 않았나?'
하고 의심을 했드랬지요.
아침에 차를 끌고 나오며 주차한곳을 보니 서너방울 누유흔적이 또 보이네요~
'아 띠블~ 이런 조오가튼쉬키들이~'
하믄서 아침일 급하게 마무리 해 놓고 20년 넘게 이용중인 카센터로 갔지요...
"따장놈!~~ 아 아니 따장님. 지난주 엔진오일 갈고 볼트 다 안잠겄나벼? 오일이 새는디유~~"
센터 따장님 차를 번쩍 들어올리고 살펴보더니
엔진오일 볼트는 뽀송뽀송 하다네요.
이곳 저곳 들여다 보더니,
"따장놈아! 아니 따장님~
터보실이 새구요,
파워스티어링 웜기어쪽도 새구요,
부동액도 새구요,,,,,,,"
"띠블 망~~해~~따~~~~~~~~~~"
그래서 그랬지요.
"따장니~임! 대충 막 조이고 그래서 안새게좀 해줘봐바바욧"
그랫더니,
카센터 따장님 曰~~~~~~
"그러다 운행중 파워스티어링 나가서 디지면 누가 디지게요?????"
"켁~~~~~~~ 그럼 20년 단골이니 반값에 하십시닷!"
"앙돼욧!"
결국 안전이 문제이니, 다 바꾸라고 했습니다.
16년동안 한번도 속 썩이지 않고 잘 달려주더니,
이제는 애마도 늙었나 봅니다.
하긴 16동안 잔고장 한번 없이, 에어컨 가스도 딱 한번 보충해주고 잘 달려주었으니
아플만도 하지요...
터보 교환, 웜기어 교환, 부동액호스교환 등등등 120여만원 나온다네요..... ㅡ.,ㅡ
그래서 다 깔끔하게 고치고, 앞으로 폐차때까지 고장 안나게 해달라고 하믄서,
딱 백마논 외에는 못준다고 하고 왔습니다.... ㅡ.,ㅡ
아 장사다망해서 주머니도 텅텅 비었는데~~~~~~~~
지나가는 아줌씨들이 파는거냐고 자주 물어보는데,
사무실 앞 길거리에 서서 목부작을 팔아볼까?????ㅎ
어제 퇴근하고 남은 풍란 2점으로 마지막 남은 나무에 올려보았습니다.
수태를 나무 사이와 풍란 뿌리사이에 최소화 시키고
실로 묶지 않아 깔끔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실 수태를 보강하고 실로 묶으면 시각적으로는 좀 그렇거든요...
지금까지 목부작 약 70여개 만들어서 25개 남기고 다 선물로 나갔습니다.
꽃을 피웠다는 분도 계시고,
매일 들여다 보는 재미가 쏠쏠 하시다는 분도 계시고,
다들 잘 키우고 있으리라 믿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