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척에는 여러 방이 있습니다.
그 중 ‘자유 게시판(이하 자게방)’은 말 그대로
그 이름 만큼이나 자유로운 영혼들의 모임입니다.
주제나 내용에 제한이 없으며
각양각색의 톡톡 튀는 개성들이 만나다 보니
한편으로는 시골장터처럼 요란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접근성과 역동성 만큼은 월척의 여러 방 중에서
단연 으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게방’ 자체의 첫 만남은
2015년 12월 충남 당진에서 있었습니다.
케이블 화재로 서해대교가 전면 통제 되는 악조건에도
전국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지요.
두 번째 만남은
올 해 3월 역시 충남 당진에서
오붓하고 정겨운 자리를 마련했었습니다.
‘자게방’의 번개 만남이 지난 10월 26일에
충북 영동의 추풍령 저수지에서 있었습니다.
여러 사정상 후다닥 번개모임이었지만
멀리 나로도에서 강원도까지
전국 각지에서 많은 조우들이 참석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년에도
꽃 피고 새 우는 어느 봄 날
어딘가에서 또 바람같이 만날 것을 약속 드리며
정겨운 이야기들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이번 모임에 수고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행사 준비에 분주합니다.
즐거운 식사 시간
동심으로 돌아가 봅니다.
쓰레기를 모아 봅니다.
이제 낚시를 준비합니다.
가을이 완연합니다.
짧은 만남 긴 이야기
즐거운 경품 추첨 시간
꽃 피고 새 울면 다시 봅시다.
감사드립니다.
비하인드 스토리는
일간 자유 게시판에 정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