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토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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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순리에 귀의하는 듯한 한구절한구절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중어 원문을 구하고 싶어진다...
다음은 그가 사형집행전 남긴 글의 전문이다.
"다시 한번 인생을 살 수 있다면, 노점이나 작은 가게를 차리고 가족을 돌보면서 살고 싶다. 내 야망이 너무 컸다.
인생. 모든게 잠깐인 것을,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되는 것을,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물처럼 그냥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
악 쓰고 소리 지르며 악착같이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 한마디 참고 물 한모금 먼저 건네주며, 잘난 것만 재지 말고 못난 것도 보듬으며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듯이, 서로 불쌍히 여기고 원망과 미워하지말고 용서하며 살 걸 그랬어.
세월의 흐름이 모든게 잠깐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흐르는 물은 늘 그자리에 있지 않다는 것을,
왜 나만 모르고 살았을꼬?
낙락장송이 아니더라도 그저 잡목림 근처에 찔레나무되어 살아도 좋을 것을,
근처에 도랑물 시냇물 졸졸거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살아가는 그냥 소나무 한 그루가 되면 그만이었던 것을,
무엇을 얼마나 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 동안 아둥바둥 살아왔는지 몰라.
사랑도 예쁘게 익어야 한다는 것을,
덜 익은 사랑은 쓰고 아프다는 것을, 예쁜 맘으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젊은 날에 나는 왜 몰랐나 몰라.
감나무의 '홍시'처럼 내가 내 안에서 무르도록 익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프더라도 겨울 감나무 가지 끝에 남아있다가, 마지막 지나는 바람이 전하는 말이라도 들었으면 좋았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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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런글 많이 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