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은성대만 열심히(?) 쓰고 있는데요.
간밤에 관리터 손맛터에 낚시갔다가 손잡이대가 부러지는 경험을 처음 했습니다 ㅠㅠ
수파골드@ 32 였는데... 작년 가을에 여기 은성게시판에 대추천 부탁드리는 글 처음 올리고 구입해서, 꽤 정붙여 쓰던 녀석인데...
향어인지 잉어인지 걸어내다가 이녀석이 좌측으로 째고 들어가길래 옆 조사님 낚싯줄에 엉킬까 걱정되서 오른쪽으로 힘주어 당기니 잠시 힘겨루기끝에 빡 소리 나며 손잡이대가 부러져 버리더군요 ㅠㅠ
손에 남은 손잡이대끝부분만 황망하게 보는데 어느새 저수지 가운데로 멀리멀리 나머지대 끌고 도망가버렸습니다 ㅠㅠ
한동안은 전자케미 깜박이는게 보였는데, 어느새 낚싯대에 물이 차 가라앉았는지 시야에서 사라졌구요. 낚시터 사장님은 날 밝으면 배띄워서 수거해 보겠다고는 하시는데 아마 쉽지 않겠죠?
손잡이대 부러졌다는 얘기 게시판에서는 가끔 봤지만, 제가 가는 손맛터에서 직접 본 적은 없어서... 도대체 어느정도여야 부러지는 걸까 궁금했는데, 한 번 겪고 나니 잉어탕 향어탕이 좀 두려워집니다 ㅋ
그나저나 처음엔 날밝아서 건지면 보증서 쓰면 되겠거니 맘이 편했는데,부러진 대에는 뒷마개가 없는 걸 깨닫고 나니 ㅠㅠ 영영 안녕이겠구나 싶었습니다 ㅠㅠ 신부레찌랑 스마트케미알파도 함께 날리고 ㅠㅠ 타격이 좀 있네요 ㅠㅠ
선배님들 모두 낚싯대 손상없이 즐거운 출조하세요~
사진은 남겨진 손잡이대입니다. 너무 끝만 잡고 있었나 하는 아쉬움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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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추가)
낚시터에서 연락주셨는데, 건져서 보관중이시랍니다 ㅋ
불행중 다행이네요 ㅋ
저도 같은경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