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블라초릿대 하나만으로도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죠

튜블라초릿대가 뭔가요...
이거로 어떤면에서 호불호가 갈리는건지 설명 될까요
초보라 아는게 없습니다

튜블러 초릿대는 속이 비어있는 초리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붕어 잔 손맛 없고.... 물봉지 꺼내는 손맛....
깊은 수심에서 후두둑 떠는 손맛은 있으나... 파르르 떠는 손맛은 없는
뭐 그런 낚시대 입니다.
물론 가볍고 도장 들뜨지 않고 장점이 많으나 ... 개개인의 호불호가 갈리는...
많이 안쓰면 안쓰는 이유가 있는 법이죠.

일반적인 솔리드형 초릿대는 끝지름이 0.7mm 정도 되는 날렵한 선형이 가능하지만,
튜블라(속이빈 파이프 형태)는 아무래도 아무리 가늘게 만들어도
초릿대 끝이 1mm이상으로 굵게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낚시를 입문하시는 분이라 전문적인 설명을 드리긴 뭐하고,
간단한 예로 말씀 드리자면,

[1] 우리 학교다닐때 썼던 날렵한 심지를 가진 샤프와 칼로 깍아서 쓰던 다소 뭉툭한 연필있죠?
샤프의 경우에는 심지가 날렵해서, 섬세하고 작은 글씨나 그림그리기에 좋지만,
연필은 그에 비하면, 그런 섬세한 작업하고는 조금 거리가 떨어진 필기도구죠.

초릿대의 경우에는 낚시대에 걸린 물고기가 움직이는 동작을 낚시줄을 타고 낚시대로 받아 들이는 혀끝과 같은 존재입니다.
초릿대가 굵으면, 그를 묘사해주는 디테일면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흔히들 말하는 손맛(감도)이야기이구요.

[2] 초릿대는 또 충격흡수를 해주는 역할도 합니다만.
초릿대(낚시대끝이)이 굵어서 빳빳하면 유연하게 충격을 완화 시켜주는 역할도
가냘픈 초릿대에 비해서 상당히 둔감합니다.

[3] 초릿대는 채비를 캐스팅 할때 채비를 날려주는 역할도 합니다.
이것은 굵고 빳빳할수록 채비를 잘 날려주겠죠.
초릿대가 너무 낭창이는 느낌이 들어서 적응안되시는 분들은
일부러 사용중인 낚시대의 초릿대 앞부분을 잘라내서
뭉뚝하게 만들어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4] 초릿대는 물고기를 걸어서 컨트롤 할때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도 하지만, 소정의 힘을 실어서 고기를 제압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것도 또한 굵고 빳빳할수록 조금은 유리하다고 볼 수 있고, 가느다란 초릿대를 가진 낚시대에 비해서 보다 신속히 낚아낼 수 있습니다.
낚시대 사용자가 주로 낚아서 재미보는 물고기 씨알이 작으면 작을수록
굵은 초릿대를 가진 낚시대를 사용시에는 작은 고기에는 별다른 손맛도 없이 그냥 수면으로 떠올라 질질 딸려와 버리는 일이 더 많습니다.

[5] 챔질시 굵은 초릿대는 덜 구부려지면서 당기는 반응 속도가 좀 더 빠른편입니다.
찌의 즉각(순간)적인 움직임에 반응하여 제걸림과 헛챔질 사이를 오가는
중층낚시의 경우 굵고 빳빳한 초릿대를 가진 낚시대를 많이 쓰죠.

[1][2]번을 중요시 여기시는 분들은 초릿대 선경이 굵은 낚시대를 원하지 않습니다.
[3][4][5]번을 중요시 여기시는 분들이거나, 초릿대 선경 조금 굵은것 차이로 손맛의 차이를 못느끼시는 분들에게는
캐스팅 잘되고, 제압 잘되는 초릿대 선경이 굵은 낚시대를 좋아하죠.

최대한 간단히 설명드렸습니다.
초릿대 굵기 차이로 얻는게 있고, 버리는게 있습니다.
튜블라초릿대가 가지는 초릿대 굵기만 가지고도 그것이 가지는 보편적인 스타일만으로도
원하지 않는 취향일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추가로 좀 더 적어보자면,
보통 휨새에 대한 반발력계수는 지름의 3승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는데.
동일한 재료로 만들어진 초릿대라고 봤을때 초릿대 선경만 가지고 휨새에 대한 반발력의 기대치의 수치적 차이는
0.7mm초릿대 0.7*0.7*0.7= 0.343
0.8mm초릿대 0.8*0.8*0.8=0.512
0.9mm초릿대 0.9*0.9*0.9=0.729
1.0mm초릿대 1.0*1.0*1.0=1.0
1.1mm초릿대 1.1*1.1*1..1=1.331
1.2mm초릿대 1.2*1.2*1.2=1.728
1.5mm초릿대 1.5*1.5*1.5=3.375
2.0mm초릿대 2.0*2.0*2.0=8

0.1mm단위의 초릿대 선경 차이가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위에 산술해논 수치들을 보시는 바와 같이 꽤나 차이가 많이 납니다.

초릿대 선경 1.0~1.2mm짜리 낚시대들이 국산낚시대 초릿대 0.7~0.8mm짜리들에 비해
비교불가에 가깝도록 캐스팅이 잘된다는 것은 굳이
"캐스팅 끝내준다."라는 후기가 없어도 그냥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낚시대가 다른 제품들에 비해 캐스팅이 잘되게끔 하기 위해 초릿대 끝을 1.0mm로 뽑아놓고,
낚시대제원표에는 0.8mm나 0.9mm로 표기해 놓는 것도 크게 속인겁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유저층에서 초릿대 선경가지고는 그렇게까지 민감하게 보지는 않은 것 같더군요.
실제로 버니어 캘리퍼스로 사용중인 낚시대의 초릿대 선경을 재보면 안맞는 제품들이 많죠.

선경이 가늘수록 작은 대상어에 적합하고,
두꺼울수록 큰 대상어에 적합한 것은 보통은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초릿대의 선경이 똑같이 0.8mm 이더라도,
초릿대의 원경(2번대와 물리는부분)이 낚시대마다 각각 다른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같은 선경과 원경인 초릿대더라도, 재료의 성질이나 설계방법에따라 감도와 손맛또한 모두 다릅니다.

예전처럼 대부분이 토종터이고, 주 어종이 6~9치 라면,
그래서 3~5대 정도만 펴고 낚시를 한다면,
선경이 가늘고 연질의 로드가 알맞을테고,

7~8대 이상 다대편성에, 걸리면 월척급인 현재의 추이에서는, 선경의 굵기를 떠나서 제압력이 우수한 경질대들이 알맞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수파난을 비롯한 은성사의 몇몇로드들이나, 보론시리즈들 처럼 0.7mm의 연질 또는 중경질의 로드들은 너무 늘어지는 맛(?)이 심해, 실제로 월척급 이상인 대상어의 움직임이나 저항이, 꾼의 손이나 팔뚝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많이 흡수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제가 연질~중경질을 선호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감도높은 경질대의 손맛을 느껴보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중경질 밑으론 손이가질 않을 꺼라 생각합니다.

붕어낚시는 감성적인 부분이 아주 많이 차지하는 활동이기때문에,
본인의 취향에 맞는 적절한 로드의 선택은 이 즐거움을 더욱 향상시켜 주리라 봅니다.

결론적으로 로드의 특성을 결정하는 데에는,
선경이 치수 보다는,
로드 전체적의 설계나 소재의 우수성 등과 같은 다른부분들이 훨씬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감도좋은 로드 만나시길 바랍니다.

좋은글 많이 배우고 갑니다..

대단하시네요^^

질문자께서 원하시는 답은 나루예 카페가시면 많은 정보 얻을수 있습니다.

질기면서 단단한 느낌에 낚시대로 저는 묵직하면서 둔탁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양어장이나 손맛터에서는 부담없이 사용하기는 좋은 듯 한데 가격 대비 큰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앞치기는 잘되나 손맛이 좋다고 할수도 없고, 3.2칸 가볍다는 청프보다는 무거운 느낌입니다.

양어장 향붕어 강제제압하기 좋은 낚시대라 생각하심 됩니다
32대 기준 청프보다 조금 무겁고 앞치기 잘되고 제압또한 잘 되는 낚시대입니다
단점이라면 주문하면 최소 3개월 이상은 걸린다고 봐야됩니다
손맛이 조금 떨이 질지 몰라도 제압이 잘되서 옆 조사님들께 피해 않가는 낚시대라 보시면 될듯요
노지에서는 잘 안쓰는거 같더라구요 ㅎ

초릿대...
1.튜블라초릿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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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 스마트 가격 정도 생가하시면 다이와 청명프리미엄,은성 명파S 도 생각 해보세요.
대형 메이커 제품은 나중에 중고 처분 할때도 유리 합니다.

입문자이시니 a/s도빠른회사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사용하는낚싯대선택하시길..여러므로 정신건강에좋습니다 보스는믿고거릅니다 ㅋ 비슷한가격대나조금위로보면 선택할수있는양어장떡밥대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보스 맘에들어 29까지 추가 주문 했습니다~ 무얼 선택하시든 꼭 직접 한번 캐스팅 해보시고 선택해야 후회 없으세요~

보라매스마트 잘못된 소문입니다
3개월이 아니고 일주일 정도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