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대를 수평으로 들고 있게 되면, 무게 중심점이 손에서 일정거리 만큼 멀어지기 때문에 앞으로 쏟아지려는 느낌은 없을 수가 없습니다.
낚시대가 제아무리 가벼워도 낚시대 길이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그 무게감은 기하학적으로 증가합니다.
아래표에서 낚시대가 길어지면서 각 칸수별로 오른쪽의 파란색 막대기의 길이(무게감)가 길어지는게
기하학적으로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낚시대 사용기 같은 글에 앞쏠림이 '전혀 없다' '없다'등의 표현은 있을 수가 없는 과대한 표현입니다.
다만 그 앞쏠림의 무게감을 사용자가 버겹게 느끼느냐 그렇게 느끼지 않느냐의 굉장히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이야기 입니다.
윗분들께서 언급 하셨지만,
낚시대 끝을 팔꿈치에 걸치고, 잡는 손을 팔꿈치 길이 만큼 더 앞을 잡아서 사용하게 되면,
잡는 손에서 낚시대 무게중심점까지의 거리를 그만큼 줄일수 있고, 잡은 손에서 팔꿈치까지의 낚시대 최하단의 무게는
낚시대의 앞쏠림 무게감에 반대되는 역무게감으로 무게감을 그만큼 상쇄하는 작용을 하기도 하고,
팔꿈치가 낚시대의 앞쏠림 무게감을 지렛대 원리로 받쳐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게감이 상당한 긴 장대를 운용할때 손이나 팔에주는 부담을 훨씬 더 줄여줄 수 있습니다.
소정의 무게가 있는 수축고무 손잡이나 금속제 하마개나 금속제 총알등의 튜닝도 어찌보면 낚시대 순무게를 증가시키는 일이겠지만,
낚시대 사용시에 낚시대를 파지하는 손의 위치가 낚시대 최하단이 아닌 그보다 좀더 앞쪽에 파지하고 팔꿈치등에 낚시대 끝을 거치하고 사용하게 되면, 위에서 언급한대로 낚시대 앞쏠림 무게감에 반하는 역무게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그것들을 낚시대에 추가해서 낚시대 순무게가 더 무거워졌다고 해서, 실사용감 마저 그들의 무게만큼 무거우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미묘하게 나마 실사용 무게감은 조금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 낚시대를 쥐고 있는 손(작용점) 보다 멀기 때문에 지렛대의 원리로 순무게 보다는 더 역무게감을 줄수 있기에.)
하지만, 수축고무, 금속제 뒷마개, 금속제 총알 등을 달아놓고 낚시대를 사용할때는 낚시대 끝을 손바닥 안에 감싸쥐고 운용하게 되면
실사용 무게감만 늘려버린 어리석은 행위가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런식으로 낚시대를 쓰시는 분들 손바닥을 보면
낚시대 뒷마개가 닿는 곳 손바닥은 낚시대 전체 무게감을 그 부분이 다 받아내고 있기 때문에 굳은살이 엄청 박혀 있죠.
무거운 뒷마개로 교체해도 크게 다른 점은
못 느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