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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대 진화과정 큰 획을 그은 제품들[붕어낚시 업그레이드 제2회]

이거다피싱TV IP : 20fb6424100f44c 날짜 : 2018-11-12 13:59 조회 : 7881 본문+댓글추천 : 0

붕어낚시대의 진화 그 획을 그은 제품 슈퍼포인트 케블러옥스 다이야플렉스 신수향 자수정드림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의 낚시장비들은 진화 발전해나가고 있다.
이에 더불어 붕어들도 생존을 위해 좀 더 약아지고 경계심이 강해지고 있다.

꾼들의 제일 관심이 가는 장비 낚시대
큰 획은 그은 제품들과 어떤 낚시대를 선택할 것인지 자신이 가진 낚시대가 어떤 낚시대인지
낚시대의 진화과정을 살펴봄으로 낚시대에 대한 이해의 폭을 조금 넓혀보고자 한다.


1.글라스 로드

대나무를 활용한 수공업 낚시대에서 보관과수납이 편리한
안테나 접이식 구조로 출시된 글라스 낚시대는 낚시대의 큰 변혁을 가져온다.
낚시대를 금형으로 제작하여 동일한 사이즈의 낚시대를 대량생산하여
낚시대 보급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유리섬유 소재의 한계 탄성이 약하고 무겁다.
이른 보완한 카본낚시대가 출시되면서 글라스 낚시대는 서서히 발자취를 감춘다.
jum_johwang_2e857_015157_10676.jpg


2. 반카본대

초창기 카본으로 출시된 낚시대는 글라스대에 비해 가볍고 나름 탄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낚시를 하기에 너무 능청능청 꿀렁꿀렁 거리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글라스와 카본을 조합하여 출시된 제품을 반카본대라고 부른다.
하지만 카본소재의 진화에 따라 반카본 낚시대도 서서히 발자취를 감춘다.
jum_johwang_a0927_015329_39688.jpg

글라스와 반카본낚시대는 현재 중국에서 수입되어 유통되고 있으며
비교적 부담없는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낚시를 처음 입문한다면 30대(3.0칸 5.4m)이내로 부담없이 구입하여 사용하면서
낚시가 내 취미에 맞는지도 살펴보고 낚시대의 특성도 살펴보면서 추후에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수도 있다.



3. 올카본대

카본원단의 발전으로 글라스와 반카본대의 사용량이 점점 줄어들었다.

그렇다면 낚시대에 사용하는 카본원단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

내가 알고 있는 얄팍한 지식을 보충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지만
원하는 지식을 보충할 수 없었다.

나의 예전 기억을 더듬어서 이야기 해본다.

흔히 꾼들이 카본원단을 이야기 할때 특정숫자의 톤수가 등장한다.
24ton 30ton 36ton 40ton 46ton

톤수가 높을수록 탄성이 높은데 톤수의 개념은 수학적인 공식이기 보다
카본 원단의 이름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원단을 발주 넣을때는 카본의 이름이 쓰인다.

MMCU 24ton-저탄성
MCU 30ton-중탄성
CU 36ton-중고탄성
HCU 40ton-고탄성
? 46ton-초고탄성


카본원단의 종류에 따라 탄성이 달라진다는 점만 이해하면 될듯하다.
세월이 지남에 따라 카본원단이 발전되어 좀 더 가볍고 짱짱한 낚시대가
출시되었다.

초창기 올카본낚시대는 여전히 능청거리고 꿀렁거렸는데
카본 원단이 발전함에 따라 낚시대 제조공법도 진화하였는데
그 과정에서 획을 그은 낚시대들을 소개 함으로 낚시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자한다.


4.저탄성 카본대가 질겨졌다 슈퍼포인트

용성에서 출시된 슈퍼포인트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쉽게 부러지지 않는 질긴 낚시대로
많은 꾼들의 선택을 받아온 낚시대이다.

저탄성 카본에다 나선형으로 카본테이프를 압착하여 낚시대가 좀 더 야물어지고 질겨졌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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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물붕어 낚시 희대의 라이벌 케블러옥수 다이야플렉스

수초지대에서 이루어진 붕어대물낚시가 성행함으로써 꾼들은 수초를 상대할 수 있는
보다 질긴낚시대를 원하게 되었는데 이 욕구를 충족시켜준 라이벌을 뽑으라면
원다에서 출시된 케블러 옥수와 은성사 다이야플렉스 신수향이다.

중탄성으로 카본 원단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고
케블러,보론 등으로 낚시대를 보강시켰다.

케블러옥수와 다이야플렉스는 나선형과 다이야구조로 케블러로 보강한 제품인데
케블러 소재는 낚시대에 삽입된 것이 아닌 낚시대에 카본테이핑 하는 것처럼
케블러 얀(실)으로 한번더 압착시켜준 제품이다.

앞서 슈퍼포인트처럼 카본테이핑 압착이 낚시대를 한층 질기게 만든 것처럼
한단계 높은 카본원단에 카본테이핑과 케브라얀을 동시에 압착시키므로
낚시대가 좀 더 질겨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케브러 얀이 삽입됨으로 강도 향상에 얼마나 큰 기여를 했는지 정확히 알수는 없다.
만약 강도향상에 기여가 된다면 지금 출시되는 제품도 케블러 얀을 사용했을 것이다.
케블러 얀을 덧감은 낚시대는 보다 더 질긴 낚시대를 원했던 그 시절의 상징적인 의미라고 여겨진다.

아무튼 케블러옥수와 다이야플렉스(손잡이 각진 것)는 대물붕어 낚시의 양대산맥으로
수초작업을 한 것을 보면 케블러옥수를 쓰는지 다이야플렉스를 쓰는지 알수 있었다.

예전에 케블러옥수 12대 다이야플렉스 6대 나머지 이것저것 낚시대를 짬뽕으로 가지고 다녔는데

수초구멍에 케블러옥수가 기가 막히게 들어가면 케블러옥수파들이 작업을 했고
신수향이 기가막히게 들어가면 신수향파들이 수초작업을 하였다는 추측을 가질 수 있었다.

요즘은 0.2칸 단위로 출시되지만 예전 케블러옥수는 15,19,22,26,30,33,36으로
다이야플렉스는 17,21,25,29,32,36으로 출시되었기에 위와 같은 현상이 있었을 것이다.

케블러 옥수와 다이야 플렉스를 가지고 낚시다닐때가 가장 혈기왕성하고 재미있었던 시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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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중고탄성대 앞치기 설계 자수정드림

강원에서 출시된 자수정 드림도 낚시대 진화과정에 한 획을 그은 제품이라고 여겨진다.
앞서 이야기한 슈퍼포인트 케블러옥수 다이야플렉스신수향(구형) 제품은
빳빳하기 보다 질긴제품이었다.
36대 앞치기 하기가 수월하지 않고 40대는 앞치기는 힘들었는데 중저탄성 카본원단의 한계점일수도 있으나
낚시대 설계가 앞치기가 아닌 돌려치기로 설계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자수정 드림은 그때 당시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앞치기를 수월하게 설계하여
좀 더 정확한 채비투척을 가능하게 해주었다.

자수정 드림 이후에 거의 모든 낚시대들이 앞치기하기 편리하게 설계되어졌다.

그리고 자수정드림은 기술외적인 측면으로 낚시대 진화에 하나의 큰 획을 그었는데

32대기준 소비자 가격이 16만원대인 제품이 6만원대로 떨어졌다.

가성비가 우수해져 많은 조사님들이 가격대비하여 좋은 제품은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많은 판매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생겼는데 주제와 관련없어 생략하기로 한다.


7.춘추전국시대 고탄성대

40ton이상의 고탄성대 출현으로 장대 앞치기가 꿈이 아닌 현실이 되었다.

고탄성대 보급에 따른 낚시대의 공법도 진화되었는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앞서 소개한 슈퍼포인트 케블러옥수 다이야플렉스 자수정드림과 같이 카본테이핑하는 작업이
사라졌다.

고탄성의 낚시대를 강력하게 압착시킬수 있는 PP테이핑(비닐의 종류)작업으로 강하게 압착하게 되었다.

낚시대 소재인 카본도 중요하지만 만드레(낚시대금형)에 카본을 압착시키는 작업이 카본을
더 튼튼하게 만든다.

비닐로 강하게 압착된 낚시대에 비닐을 떼어내면 촘촘한 테이핑 자국이 남게 된다.

낚시대의 쓸데없는 군살을 제거함으로 낚시대는 더 가벼워졌고 짱짱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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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방송에서는 50대 60대를 넘어 심지어 진짜인지 알 수 없으나 70대까지 장대 앞치기를
보여준다.

장대캐스팅 방법에도 요령은 있겠지만 어느정도 낚시대가 뒷받침 되어야 가능한 이야기이다.
46톤 이상의 초고탄성대로 만든 낚시대가 아니라면 함부로 따라하면 팔꿈치에 큰 무리가 오기에 주의바란다.

고탄성대는 가볍고 짱짱하여 쉽게 캐스팅하고 탄성이 좋아 제압이 잘된다.
하지만 낚시대의 탄성은 상대적인 힘을 버티어 낼수 있는 힘이다.
즉 낚시꾼의 힘만 들어가면 낚시대의 탄성은 무용지물이 되는데
고탄성대는 순간적인 충격에 아주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렇다면 고탄성 낚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낚시대 진화에 한 획을 그은 낚시대는 없을까?

춘추전국시대인 것 같다.


8.좋은 낚시대는? 자기와 맞는 낚시대

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낚시대 어떤 것 쓰세요?
난 이것저것 아무거나 씁니다.라고 답한다.

낚시장비는 어떤 것을 쓰는 것보다 어떻게 쓰는 것이 더 중요한 듯 하다.
낚시대도 예외는 아닌 것 같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낚시대의 카본 탄성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게 사용하면 붕어를 잡는데 큰 무리가 없을 듯 하다.

자기가 사용해보고 가격 대비 성능이 만족하는 낚시대가 가장 좋은 낚시대인 듯 하다.



본 내용은 영상으로 제작되어 부족한 부분을 상호 보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튜브 이거다피싱TV에 11월 19일 업로드 예정입니다..
많이 시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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