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 낚시꾼 인사드립니다

작년 이맘때쯤 붕어낚시를 처음 접하고 개인적으로 시간적인

여유가 안돼서 잠깐잠깐 지인들 쫒아 다니면서 낚시에 입문한

터라 달랑 34대 하나 들고 낚시 의자도 없이 맨바닥에 앉아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ㅎㅎㅎ

초보다 보니 받침틀은 우경 섶다리만 있는 줄 알았고 좌대는

낚시방송에 나오는 프로들만 가지고 다니는 줄 알았는데 왼만한

낚시꾼들은 다들 좌대가 있다는 사실과 받침틀은 우경 이외

엄청나게 다양한 받침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같이 다니는 지인들도 같은 초보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혼자 아빠미소가 나오네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코로나 때문에 3월부터 본격적으로 낚시에

빠지게 됐고 중고 우경섶다리 10단을 업자에게 비싼 가격에

구매하는 어리버리한 행동도 했죠

그 후 엄청나게 큰 모 낚시점에 방문 후 신세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받침틀과 좌대는 쇼핑하 듯 누구나 구매한다는 사실...

신세계라기 보다 저의 상식을 깨버린 충격적인 사건이죠

그 후 저의 목표는 좌대와 좌대에서 뽀대나는 받침틀을 가져보는 것

하지만 코로나 직격탄에 총알 압박으로 잠시 목표를 미루던 찰나

이곳 월척이란 사이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언빌리버블~~~~ 중고장터는 정말 신세계 중에 신세계였습니다

매일 중고장터에 나오는 이쁜것들에게 침만 췰췰 흘리다 마침내

건져 올린받침틀...

스뫄트하다 못해 가격까지 저렴한 이름하야 스마트 네오 ㅋㅋㅋ

저렴한 가격이라 한달음에 달려가 분양 받아온 아이는 역시나

중고는 중고기나긴 세월 주인님이 대물을 볼수 있도록 헌신의

노력을 한 결과물이라곤 하지만 저에겐 약간 실망스러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튜닝을 시작했고 드뎌 오늘 마무리가 됐네요^^

이제 이놈은 앞으로 오래오래 낚시 갈때 저와 동행을 시작합니다

튜닝내역은 뭐 별건 없습니다 ㅎㅎㅎ

경질 아노다이징

클램프레버 주황이로 교체

동일 뒷꽂이 세트

동일 코브라주걱

앞받침대 카멜레온 시트지 부착

튜닝하는 동안 하나하나 에피소드가 많지만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생략 ㅎㅎㅎ

아노다이징이 뭔지도 모르던 상황에서 이제는 자작 받침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네요

생각나면 밀어 붙이는 스타일이라 빠른 시일내로 자작 받침틀도

한번 들고 나오는 그날까지 다들 건강하시고 대물상면

안출하세요

감사합니다

어제 평일 출조 후 아침에 바로 사무실 나와서 잠이와서 두서없이 글을 적었네요

자랑글입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