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 그리고 경험상의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질이 더러운곳은 붕어의 채액이 하얀색을 띤다 (면역 반응?)
2. 붕어는 사는곳 바닥재질에 따라, 채색이다르다
황토면 흰색
돌이면 검은색
여기서 질문입니다
1번과 2번중 제가 잘못알고있는 혹은 조언해주실만한 반례가 있나요?
또, 수질이 좋지않은 곳임이 맞는데 붕어가 아주 색깔이 황금색+맑은 체액을 보이고 있더라구요 그러면 그붕어는 취해도 될까요?
반대로 오염원이 있을리가없는 계곡지의 붕어가 체액이 불투명한 흰색을 띄어서 취하기가 꺼려집니다
제가 꼭 이맘쯤 붕어찜이나 즙을 내어먹으면 겨울을 잘나다 보니 출조지 선정때문에 문의 드려봅니다..
수중수초(말풀)이 많은곳은 전형적인 황금빛이고,
매우 찌든 수초밭에 박혀 사는 경우 거의 검은빛이 강하고,
뻘탕이 지면 대부분 살짝 누리끼끼 하거나 히멀겋거나, 흰빛에 가깝게 되는 경우가 (쓰고보니 대한민국의 색상에 대한 형용사가....ㅋㅋ)...
수질이 좋지 않는 곳에 사는 붕어는 몸에서도 퀘퀘한 시궁창냄새가 납니다.
생활하수가 쩔대로 쩔어버린 대형간척호에서 낚인붕어들은 대도시를 가로지르는 하천에서 낚이는 고기보다 시궁창 냄새가 더 강하게 나는 경우도 많더군요. 아가미흡충을 비롯한 기타 기생충들이 아가미나 비늘 빠진 곳에 실오라기 달리듯 달린 고기들도 자주 낚입니다.
드시는 용도라면 가급적이면, 수로권은 피하시고 상류권에 오염원(마을, 축사, 농업용 토지 등)이 적은 저수지 붕어가 그나마 안심하고 드실만 하죠.
가능하면 강계 고기는 드시지 마십시요. 고여있는 수질을 그렇다치더라도,
아무 환경의식없이 무분별하게 오염시키던 수십년간의 시절(상하수도 체계가 전혀 없던 시절)동안에
무분별하게 내려보낸 가정하수부터 축사분뇨 등 어마어마한 오염원들이 아직도 강계 하천 바닥에 시궁창을 이루고 쌓여 있습니다.
그런곳에서 살던 고기들이 봄철 산란기때 상류 지류권으로 오르기도 하는데. 그 고기들도 마찬가지죠.
영산강 본류 녹조라떼안에서 사는 붕어나 담양권 영산상 최상류지류권 붕어나 똑같은 한바닥 붕어라는 얘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