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퇴근후에 집 근처에서 불과 2km떨어진 동림리 낚시터로 향하였습니다.

집과 가까운곳에 연습할 낚시터가 있다는게 축복인것 같습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해 있는데 경기광주 오포 문형리와의 경계에 있습니다.

저녁 늦게 도착한데다 같이 온 친구와 저녁식사를 먼저하였더니 너무 어두워져서

낚시터 사진을 못 찍었네요.

혹시 궁금해 하시는 분이 있으실까봐 전에 제가 올린 조행기 사진 재탕합니다..

 

오늘은 아쿠아블루 단품으로 시작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제 스승이신 마약붕어 선생님이 진행하시는 '마약붕어TV' 유튜브 채널 김포낚시터 촬영실 때 응원차 갔었는데

입질이 뜸해지자 블루 단품으로 다시 입질을 유도하시는걸 보고

입질이 없어지면 뭔가를 더 섞을 생각만 하던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제품에 특성을 잘 알고 사용하면 단품사용이 오히려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쿠아블루는 어분에 스피룰리나라는 해조류가 석여있다고 알고 있는데 비중이 가벼워서 빠른 집어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사용해보니 역시 바로 입질이 되네요..

찌 올림도 좋고 잘 나오다가 밤9시가 되자 입질이 뜸해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입질이 뜸하다기 보다 잔입질은 계속하는데 입에 흡입을 못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방벙을 바꾸기로하고 사용하던 어분에 경원 글루텐을 조금씩 더 넣어가며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죄송합니다..핸드폰 베터리가 없어서 충전하는 동안 글루텐 섞는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정확한 비율은 아니지만 어분에 글루텐 0.5정도 비율이 될 때 집어도 유지되며 다시 정확한 흡입이 된다는 느낌이 드네요 .

어분은 금방 풀어지고 붕어가 입에 넣어다가 뱉어버려서 찌가 너무 과하게 움직이는것 같고

글루텐을 섞어서 미끼가 어느정도 형태를 유지하며 풀어져 있을때 정확한 흡입이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음번에는 어분과 글루텐 비율을 정확하게 해보며 낚시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신기한건 아쿠아블루만 넣으면 찌가 확 솟구치거나 잔입질만 있다가 말고
글루텐만 넣으면 집어가 풀려버려 입질이 없어지네요..
그래서 쌍바늘에 어분과 글루텐 짝밥을 다니 역시 입질이 지저분 해지고...
오늘은 어분과 글루텐을 섞은 어분 당고형태가 효과적이었던것 같습니다..

낮에는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초저녁에 입질이 활발하고 늦은 밤에는 미끼운영을 잘 해야 시원한 찌올림 볼수 있겠네요..

11시30분 정도 마무리하고 철수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