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보름도 지나고 우수를 며칠 앞둔 음력 1월 22일인

2월 15일 토요일.

하늘에는 하얀 반달이 걸려 있네요.

냉정지로 가는 아침 기온은 영상 3도.

그리 춥지 않은 날씨이네요.

작년에는 2월 중순이 지나서 노지 연안에 떡붕어들이

붙었는데 올해는 일찌감치 나오기 시작했다네요.

제방을 넘어가기 전 카페 앞 연안 포인트에는 밤낚시한분들

텐트도 보이네요.

오늘은 중류권 연안에 설치 된 잔교에서 낚시를 해보기로 합니다.

요 며칠 안개가 끼는 날씨인데 안개가 살짝 끼어 있는 논둑에서 바라 본

잔교가 멋지네요.

이곳에도 일찌감치 자리한 분들이 있네요.

잔교 바닥에 성에 깔린걸 보니 일교차가 컸다는 걸 알겠네요.

바람이 제방쪽에서 불어오기에 일단 상류를 바라보고 앉아

17척으로 수심(2.5m 정도) 맞추고 미끼 준비합니다.

찌는 종일 해를 바라보는 자리이기에 시인성이 좋은 조남열

수제찌 바닥 전용 무크톱.

미끼는 글루텐을 준비합니다.

몇 번 미끼 투척하니 붕어가 먼저 나오네요.

뒤 이어 떡붕어가 나오고요.

동출한 조남열씨는 힘 좋은 황금 붕어를 잡아내네요.

헤라프렌즈 회원인 임현씨는 연속적으로 떡붕어를 잡아내네요.

그 전 같으면 아직도 물 낚시를 할 시기가 아닌데 붕어들이

일찌감치 활동을 시작했네요.

냉정지 김 대표가 알려주는 낚시 Tip입니다.

* 상류 전층 잔교에서 15척 이상 사용.

* 미끼는 최대한 가볍고 풀림이 좋고 잔분이 많이 남게 만듦.

* 바람이나 대류에 찌가 밀리면 밀리는 반대 방향으로

투척하고 중앙에 오면 채비 회수,

* 오전에 집어하면서 시간 보내다가 햇볕이 따듯해지는

10시 이후 입질을 기다림.

* 점심 식사 후 3시부터 피크 타임이니 집중하면서 낚시

철수 길에 카페 앞 연안 포인트 담아봅니다.

빈자리가 거의 없네요.

다음 주면 더 좋은 입질이 시작 될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봄바람 부는 노지에서 봄처녀 같은 떡붕어와

대화를 나누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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