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화요일.

올해 동암낚시터 7번째 출조일입니다.

아파트 소나무 사이로 붉은 해가 빛나네요.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달리는 차안에서 오늘 낚시의 컨셉을 구상해 봅니다.

그간 포테이토나 글루텐을 이용해 소꼬즈리(바닥 낚시)로

떡붕어를 잡아 보질 못해 오늘은 기어이 한번 잡아 보려 합니다.

동암낚시터 중앙 잔교 입구 기준 좌측에서 7번째 자리에

앉아봅니다.

안정적인 밸런스 소꼬즈리를 위해 12척을 폅니다.

찌는 조남열 수제찌 가는 몸통에 세톱이 장착된 소꼬즈리 전용찌를

척후병으로 선택합니다.

미끼는 한강떡밥 포테이토 소립에 바닐라 글루텐 혼합하여 집어용 미끼,

어분 글루텐으로 입질 미끼를 만들어 봅니다.

처음에는 집어 미끼로 찌의 건드림을 만들고 이후 짝밥으로 운용합니다.

(미끼가 풀리면서 크기가 변하는 모습 담아 보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멀리 공주에서 두 분이 출조하셨네요.

11척과 12척으로 우동세트 낚시를 하시네요.

잘 나옵니다.

20여 수 이상 손맛 보시네요.

마릿수 손맛 보시려면 우동 단차 소꼬즈리하시면 마릿수 손맛은 쉽게 볼 겁니다.

세톱이라도 찌가 잘 보입니다.

찌는 7목을 따서 8목 나오게 슬로프 주고 미끼를 달아 던지니

5목이 나오네요.

미끼가 풀리면서 7목이 나온 후 살짝 빨리는 입질이 나옵니다.

후킹 성공.

초릿대가 물속에 박힐 정도의 저항.

첫수에 37cm 정도.

글루텐 낚시 성공.

시작이 좋습니다.

그렇게 2시까지 39cm급 떡붕어 포함 6수.

오늘은 사짜를 못 잡나 하고 마지막 미끼를 투척.

찌가 사라지는 입질.

힘겨워 하는 낚싯대.

7번째 떡붕어.

딱 40cm 이네요.

오늘은 7이 네 번이 겹치면서 즐거운 낚시를 마무리합니다.

동암낚시터 떡붕어들 상태가 양호하고 힘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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