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곳저곳에서 월척과 사짜소식이 들려오는 봄입니다
다름 아니고 질문 그대로 입니다
올해 첫 출조로 인적이 드문 오지에서 낚시를 했는데
새벽 한시경 맞은편 산기슭에서 소리가 나기시작하더니
제가 앉은 쪽으로 정말 번개같은 속도로 뛰어내달리는 육중한 소리가 들리는 순간
(사슴과 짐승이 뛰는 템포와는 다르게 들렸습니다)
멧돼지다 싶어 주차한 곳까지 가다다는 마주칠것 같고 텐트안에 숨죽이고 피신해 있었습니다
근처까지 와서 이상한 소리를 내는데 심장마비오는 줄 알았습니다
오지라 전화도 잘 안터지고 순간 침이 바짝 마르더군요
두시간 정도 지난 후 조용하기에 차로 피신. 동 트자마자 얼른 장비철수했습니다
차 주변에 찍힌 발자국을 보니 어른 주먹한던데 앞굽 두개와 옆으로 하나가 더 찍혀있습니다.
검색해봐도 고라니 발자국과 멧돼지발자국 구별하기가 애매모호해서 질문드려봅니다
낚시도 좋지만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안전낚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