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터가 쎈 수로에서 2박 일정으로 낚시를 갔습니다..
첫날은 저뿐만 아니라 일행 및 다른 조사님들 올꽝.... 둘째 날은 날씨가 변하면서 환경이 너무 좋아지길래 기대를 하고 낚시를 했습니다.. 일단 제가 낚시한 포인트는 좌/우 로는 부둘이 감사싸고 있고 정면은 마름이 올라와 있고 마름 사이사이 구멍이 나있어서 마름 구멍 및 부들옆에 붙여서 대편성을 하였습니다..
터센 곳에서 초저녁에 짧은대 에서 입질이 오길래 챘는데, 바늘이 붕어입에서 빠져버리더군요.. 그래도 첫 입질이 와서 기대를 하고 있던중 마름사에 있는 찌하나가 몸통까지 올리는걸 확인 후 챘는데, 바로 목줄이 터져버리더군요..허탈하기도 하고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집중하던 중 부들옆에 세워둔 찌가 어느새 다올라와서 동동거리고 있길래 강하게 챔질 후 랜딩을 하는데, 무조건 4짜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부들에 감기지 않게 조심히 랜딩하던중 또 목줄이 터져버리고 말았네요..그날 총 목줄 4번 터지고 결국 8치 한마리 잡았네요.. 대물 다 놓치고 허탈하더군요..그날 유일하게 제 자리만 입질이 왔는데, 너무 아쉽더라고요..
결론은 현재 원줄3호(카본) / 목줄2호(카본) 이렇게 사용하고 있는데, 마름이나 부들이 있는 포인트에서는 원줄 및 목줄이 약한가요? 일행은 원줄 5호(카본) / 목줄4호(카본), 케브라합사(2호) 쓰라고 하는데, 어찌해야 하는지 답답하네요..
마름밭이나 연밭 같은 포인트에서 다른 분들은 원줄 및 목줄을 어떡해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정말 원줄5호에 목줄4호로 가야하나요..참고로 바늘은 감성동3호 씁니다...
혹시 감성돔 바늘 3호에 친구말로는 카본 4호줄은 아마 바늘귀에서 목줄이 풀릴꺼라고 하더라고요..
개인의 낚시 스타일이나 선호 포인트 등 여러가지 요소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떤 성향의 로드를 쓰느냐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경질대일수록 순간결절의 위험이 높아 질긴 목줄을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일들이 반복된다면 라인을 한 치수씩 올리셔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