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대를 살리려면 1자로 쭉 펴서 채비 끊어질때까지 기다리는게 답입니다만.
고기를 잡으면서 낚시대를 살리려면, 그냥 고기가 완전히 지쳐서 갑작스런 반항의 여지가 전혀 없을때까지
낚시대를 붙잡고 버티는 힘을 제외한 불필요한 힘을 추가로 절대로 주지않고, 기다리는 것이 상책입니다.
또 낚시대를 등뒤로 넘어가도록 제끼면, 낚시대 휨새가 가느다란 앞절번부에 집중되어
낚시대를 부러뜨려라 하고 대주는 꼴이나 다름 없습니다.
FTV 방송에서도 수초같은 곳에 걸려도 낚시대를 등뒤까지 확 재껴서 툭툭치는 영상들이 나오는데 불안하더군요.
힘좀 쓰는 고기만 걸렸다하면, 습관적으로 만세를 부르고 낚시대를 90도로 세우는 분들도 많으신데
낚시대 부러뜨리기 딱좋죠.
낙시대 전체절번에 고르게 힘이 분산되어 안정감을 주는 각도는 45~60도 정도로
그 이하로 눕히면, 손잡이대 및 하체가 부러지기 쉽고,
그 이상으로 세우면 앞절번이 부러지기 쉽습니다.
제압이나 힘빼기를 해야하는 구간에서는 절대로 고기가 발밑으로 들어오게 해서는 안됩니다.
혹 들어오게 되더라도 연안에서 뒤로 물러나서 낚시대는 일정 각도를 유지시켜줘야 합니다.
요즘 나오는 낚시대는 낚시대 무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하체를 경량화 시킨 경향이 강해서
초기챔질(대 세움 각도가 낮을때)에 손잡이대나 하체가 터지는 경우가 많죠.
원줄이 나가면 나갔지 부러질일은 없을겁니다.
미터급 잉어면은 벌선다는 생각으로 랜딩하셔야지, 강제제압 할려면 부러질수 밖에 없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