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매듭이 터집니다
카본줄이나 나일론줄의 연신률은 비슷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과되는것이 원줄길이와 목줄길이입니다
원줄이 당연히 길죠
5미터의 원줄과 20센티의 목줄이 동일한 힘으로 양쪽에서 지긋히 당기면 두줄의 연신률이 작용하고 더 빨리 한계점에 도달한 목줄이 끊어질 확률이 높을거라 짐작됩니다
단, 원줄엔 데미지가 없다는 전제에서요
목줄이 합사줄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모노줄(카본, 나일론)은 거의 비슷할겁니다
하여 원줄이 안정적이려면 목줄호수가 원줄호수보다 1호정도 차이면 충분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제품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모노라고 하는 나일론 줄이 신도(늘어나는 정도)가 카본에 비해 높습니다. 원줄을 세미플로팅이라 불리우는 나일론 계통 쓰시는 분들은 밑걸림 혹은 대물 랜딩 후 원줄 길이가 늘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신도가 높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원줄이 늘어나는 현상은 썩 바람직 하다고 볼 수 없겠으나, 원줄이 비해 상대적으로 훨씬 짧은 목줄은 순간결절에 버틸 수 있는 신도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목줄에 나일론(모노 사라고 불리우는)을 쓰는 이유는 카본 라인에 비해 부드러운 성질도 있겠으나 신도가 높음 점이 강한 챔질 혹은 대물 후킹 시 순간 결절에 카본 라인보다 유리한 점이 있기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카본줄은 모노(나일론)줄에 카본코팅한 줄입니다.
때문에 표면 상처등에서 우수한 보호력을 갖습니다.
반대로 순수 인장강도는 모노(나일론)줄이 더 좋습니다.
이런특성때문에 대부분의 모노줄들은 탄성이 좀 많은반면,
카본줄들은 탄성이 적습니다.
때문에 상처나 장애물이 없을때, 더 잘 견뎌주는건 모노라인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동일한 라인으로 원줄과 목줄을 같이 사용할경우, 대부분 짧은 쪽이 인장한계점이 먼저 오므로 터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