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 조사와 비교하려면 고려할 게 있습니다.
첫째가 좋은 자리냐인 건데
맹탕이어도 붕어의 회유로일 수 있고 눈에 확들어오는 수초밭이라도 은신처가 아닐 수 있습니다.
두 분이 몇번을 자리를 바꿔 해봐도 맹탕자리가 더 나은 조과라면
그에 맞춰 어느 자리가 더 좋은 자리인지 다시 생각해볼 여지가 있겠습니다. 만,
다른 저수지라도 비슷한 조과를 보일까요?
아니면 좁게 보더라도 같은 저수지의 "다른" 맹탕자리와 "다른" 수몰나무자리라도
위와 똑같은 조과를 보일까요?
글쎄요?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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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자리,
같은 계절(음력),
같은 시간,
같은 날씨,
같은 수위,
같은 장비,
같은 미끼,
같은 집중도... 로
몇 번쯤은 가보고 나서 통계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위와 같은 조건들을 충족하여 누적통계를 낸다는 것은(경험치를 쌓는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통계값이 모아지더라도 단지 그 자리에 해당하는 통계일 뿐 별로 쓸데없는 통계가 되겠지만서도요.
제 생각으로는 산란철, 오름수위 등의 특황을 제외한 일반적인 조행의 조과는
맹탕이든 수몰나무든 수초밭이든 현지의 자리에 맞게(회유로, 은신처...)
최상 대응 조건(대편성, 미끼...)과 집중도(핸폰×, 먹방×, 쳐잠× ...)로 대응한 조사님들에게 주어진
"당일" 어복이라는 겁니다.
조황이 안좋으면 "이유가 뭘까?"를 반드시 생각하면서 다음 조행 때는 그것들을 고려하여 조행을 반복하다보면
어는 순간쯤에는 자신만의 확실한 경험치가 쌓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