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마리입니다.
주말 금호강낚시 조행입니다.
낙동강에선 몇번 해봤는데 금호강에선 처음이네요.
대구 다사읍에 거주하고 있어 하빈수로를 가끔씩 가곤하는데 지인께서 금호강을 추천해주시길래 처음으로 도전해보았습니다.
낚시대: 2.6칸~3.6칸 6대
원줄: 나일론3호, 목줄: 카본 2호
바늘: 감성돔 1호
채비: 원봉돌 유동채비 (바닥)
미끼: 글루텐(알파21) + 도봉 ( 1: 1)
포인트 도착 후 보니 어리연이 빠곡하였습니다.
수심은 80센티~1미터 내외....
어리연을 살짝 넘겨 포인트를 잡았고 유속이 있는 관계로 채비는 무겁게 셋팅하였습니다.
초저녁엔 부유물이 유속과 더불어 채비를 옮겨버려서 조금 피곤하게 만드네요.
밤 10시 이후엔 괜찮았구요.
첫수가 11시 30분경 나왔는데 처음엔 잉어인줄 알았습니다. ㅋㅋ
엄청나게 힘을 쓰길래 붕어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가까이 왔을땐 붕어더군요.
붕어 얼굴과 체고를 보았을땐 나도 4짜 조사? 하며 좋아했는데 허리급밖에? 안되네요. ^^;
두번째가 11시 50분경에 나오고 세번째(원줄 들어뽕하다가 터짐)가 12시 20분경에 나오면서 오늘 대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시가 넘어가면서 어리연 포인트가 잉어 산란장으로 변해버리네요. ㅠㅜ
포인트를 초토화시켜버리더군요.ㅋㅋ
4시경에 대구리 잉어를 걸었다가 목줄이 터져버리고 아침 해가 뜨고나선 말뚝이었습니다.
아쉬움이 남는 낚시였네요. ^^
그래도 오랜만에 월척얼굴 봤으니 만족합니다.
아직 붕어도 산란중이거나 산란전이더군요.
촬영하려고 보니 알을 줄줄 싸고 있는데 얼마나 미안하던지....
촬영후 바로 방생하고 주변 정리후 철수 했습니다.
다음에 또 도전해봐야겠어요 ^^
P.S
금호강 낚시금지 구역이 있습니다. 총 3군데입니다.
만약 출조하신다면 확인해보시고 출조하십시오. 벌금 300만원이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