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전에 했던 곳으로 다시 가봤습니다.
늦잠자는바람에 늦게 출발했더니 포인트 도착하니 9시가 넘었네요.
비가 와서 땅이 질퍽질퍽에 소나기 소식도 들리고 찌가 둥둥둥 강한 유속이 멈추질 않아 찌맛이나 보자하고 무한천으로 옮겼습니다.
수로폭이 좁아서 너울도 없고 유속도 없는게 찌보기는 엄청 좋네요.
겁나 무서운 송전탑과 멀리 떨어져서 상류로 더 가볼까 하다가 이정도면 괜찮겠지 하고 포인트가 맘에 들어서 폈습니다.
건너편 우측에 모래턱이 있는게 이놈들 있을라나 했더니 5마리나 낚았네요.
설렁탕. 요고 간단하니 김치만 챙겨가서 하나씩 먹는데요. 위에 부담도 적고 편합니다.
왼쪽에서 두번째 찌가 이상하게 배터리가 많은지 유독 밝았는데 저녁 9시쯤 훤하게 찌탑을 몽땅 밝혀주네요.
역시 큰놈이 찌를 잘 올려줍니다.
이놈들아 고만와.
저녁 10시 이후 입질 없어서 11시쯤 차에가서 잠좀 자고 새벽 5시30분에 다시 해봣지만 루길이하고 마자하고 살치하고 간혹 붕어..에구..입질이 영.. 빠른철수 레츠고.
원줄에 클립 연결. 봉돌과 목줄끝에 도래연결로 클립에 탈착 신속화. 클립에 유속이나 수심에따라 작은 도래같은거 두어개씩 추가하곤 합니다
자주 들었다 놨다하는 떡밥낚시에 총알은 매우 귀찮은 소품입니다. 그래서 전 손잡이 끝쪽에 고무링 넣어서 수축고무로 쒸운후 사용합니다. 비가 오거나 이슬내린 새벽에는 꽉잡아주진 못해도 여직 치고 나간적 없이 입질 못보다 대가 휘어지는건 여러번 경험했습니다. 잘 잡아주는듯 해요. 모르는 사이 물고기가 엉켜놓는게 싫어서 자리를 비울땐 항상 채비를 회수해서 걸어놓습니다.
총조과 6치에서 대충월?
살치가 탈옥에 실패해서 ㅎㅎ.
어제 소나기도 오고 안개가 해를 많이 가려줬지만 짐 옮기고 나니 속옷이 다 땀으로.. 일찍 철수하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더위에 무리하지 마시고 편한 낚시 하세요.
힐링 하셨네요